제목: ◆ 문득... 그곳으로...(금/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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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8-11-11 23:23 조회569회본문
예쁜 집을 구축한 후...
정겨운 담소가 시작된다.
새벽 4시에 잠을 청한다.
토요일 아침 8시
이곳에 문득 온 것은 등반이라기 보다...
그간 헐벗은 나의 자식이 애처러워 멋진 옷을 입히려 왔다.
에구~
등반사진이 없고... 벌써 정상에...
카메라를 내가 메고 선등을...^^
근 17년 전, 이곳을 개척한 후, 수많은 방문을 하였고... 6~7년 전부터 확보지점의 상태가 아래와 같이 부식되어 있었다.
이 당시에는 스텐레스 와이어나 체인이 없었기에...
뜸금없이 이곳이 생각나는 것에 늘 마음이 걸렸다.
너무 부식되어 나사가 풀리지 않는다. 두시간 동안 짜르고, 짜른 끝에...
함께한 내외분은 생애 처음 해벽등반이 처음이라 무척 신나하신다.
이렇게 영구히 삭지 않는 멋진 옷을 자식에게 입히다.
6개의 루트 중 3곳에 확보체인을 교체했고, 나머지 3곳은 올 해 안에 보수와 더불어 몇 개의 녹슨 행거 또한 교체를 해야 될 것 같다.
이곳은 6번 루트인 "여명의 빛" 루트이다.
체인을 길게 내려...
완료지점에 도착하면...
바로 백업과 자일 유통이 원활하게끔 길게 내려 놓았다.
이 루트는 3번 루트인 "썰물길"이다.
총 6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1. 석양(낙조)을 보고...
2. 노을을 보라.
3. 썰물길
4. 밀물길
5. 일몰길
6. 여명의 빛
p.s :
그러나 이곳 매바위는 내부인과 외부인 모두가 등반불가이다.
그럼 필자는... 애석하게도 많은 사연과 설명하기가 길어 생략...
그것이 궁금하면 본 등산학교 홈피에서 개척기를 읽어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벌칙금과 고성이 오가는 과정을 이곳 내부자인 지킴이와 한바탕 준비가 된다면야...
필자도 이곳 관련자와 누구나 등반할 수 있게 타진을 해 보았지만 조율이 되질 않는다.
자~
서울로 가자.(오후 4시에 길이 열린다)
바닷물이 들어올 쯤 바닷길을 건너 육지에 닿는 순간... 따르릉~
일행 차량이 방전이란다.
급히 차를 돌려 바닷길을 달린다.
물이 타이어에 차오르고...
소방서에서 점프를 빌려...
덕분에 이곳에서 최고의 노을과 더불러 사랑의 연결다리와 해상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후 오후 8시 30분에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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