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화요일 느지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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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5-06-17 01:04 조회521회본문
해외로 출장 갔던 용탁이가 근 1년만에 돌아왔다.
너무 순수하고 배려심이 도에 넘치는 친구이다.
그래서 그런가 특별한 화요일에 이 곳을 오른다.
[화요스페셜/5.11c]
[포틴 빡/5.10c]을 선등으로 오르는 용탁
이곳은 국내 등반루트 중 가장 미끄러운 바위면으로 형성되어 있는 루트이다.
[추석길/ 5.11b] 기세를 몰아 도전~
그러나 이곳은 인수봉의 빌라길과 동등한 난이도이며 보기에는 경사가 없어 보이나
이곳부터(사진) 밑에서 보기와는 달리 숨이 턱 멈추는, 연속적인 다섯 스텝의 크럭스인 루트이다.
용탁이가 얼마나 시도했을까?
20분 뒤... 어라~
대호가 평일에 학교(권등암장)를 찾았다.(퇴근 후)
암/빙벽반을 수료한지 2년 된 친구로서 열심히 등반을 하고 있는 친구다.
대호야! 니가 후배에게 뭔가를 보여줘야하지 않겠니!
"저 아무 것도 없잖아요." 내 신발 신어... 농담을 던지니 걸려든다.^^
그러나~
아니~ 이럴수가 평상복에 날개가 달렸나...
아님~ 내 신발에 무언가?...
이럴수가...
이곳은 더욱이 예민한 홀드를 딛고 일어서는 곳으로 자신의 신발이 아닌 남의 신발로는...
그것도 10mm나 자신보다 큰 암벽화를 신고도 이렇게 잘 오르다니...
놀랍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오래 전부터 학교장보다 훌륭한 친구들이 많이 배출되어 있어 나는 참 기분이 좋다.
그리고 이러한 친구(동문)들이 너무 많아 나는 늘 보람 된 삶을 보내고 있다.
연남동에서 기막히게 맛있는 저녁과...
한강에서 커피...
오늘은 산과 물을 동시에 맞이한 하루였다.
얘들아~ 토/일요일에 또 보자구나.~ ^^
댓글목록
장대호님의 댓글
장대호
교장선생님 즐거운 오후시간이었습니다..
용탁씨 함께해서 참좋았어요..자주봐요!!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대호형님..뵙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