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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평일/암벽반 115기 3차(목/A조) 등반교육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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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4-07-25 09:57 조회1,0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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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상당히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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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등이 좋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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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니...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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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빗줄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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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희연이가 이 루트의 첫 선등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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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권등교육의 결과를 어김없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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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러하듯 14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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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입교해도,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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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이 최대의 크럭스다.
그러나 지금의 바위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날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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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변하는구나 라는 것을 늘~ 보여주시는 신정화 쌤이 오른다. 여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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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현봉과 문수봉의 정수리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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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암벽반 115기 이희웅씨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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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우리를 좋아하는 것 같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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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마구 쏟아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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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아! 수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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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이 곳을 오르는 웅희씨~
다음주는 이 곳에서 레이백에서의 카운터바란스, 핸드다운...
크랙에서의 등반방식과 손/발 쓰기의 순서를 연결시켜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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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선생님 또한 이 곳의 루트를 처음으로(선등)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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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상당히 미끄러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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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상의 미끄러운 바위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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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희연이는 2피치를 또다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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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후조건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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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정상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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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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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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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도 손 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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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에서의 반복교육을 위해 신정화쌤이 녹녹치 않은 바위면에 줄을 걸어준다.
놀라운 사람, 여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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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웅희씨의
1 :1 맨투맨 밀착등반 교육이 시작된다.
연속 15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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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른 자세가 한결, 한결 벗겨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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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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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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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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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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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100점 만점에 300점으로 합격한 웅희씨...
이웅희쌤~ 정말 멋지게 변하심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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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진호님의 댓글

김진호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교장샘은 등반하러 가자신다...
내려가서 오뎅국이나 먹어야할 날씨인데 등반을 하자시니...

소가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으로 따라나섰지만...

희연이가 크랙으로 쏟아지는 빗물을 헤치고...
눈을 못뜨도록 쏟아지는 비를 뿌리치며 1피치를 선등으로 오른다.

권등 만세다...

두번째로 신정화가 오르고(레이백 폼도 멋지게)..
이어서 이웅희 원장이 처음으로 이 코스의 맛을 본다.
이 원장.. 나중에 레이백 교육 받으면 제대로 폼이 나올거야.. 오늘은 맛만 보셔...

3명은 2피치로 가고..나는 줄을 다시 내려서 선등을 선다.
바위가 엄청 미끄러워 손과 발이 자꾸 빠져서 3번 전도 추락을 먹었다.
하지만 교장샘이 직접 확보를 보셔서 전혀 추락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한 5미터 정도를 3번 날아보니까... 추락도 묘하게 맛(?)이 있다.
내가 이렇게 추락 좋아하다가 맛이 가는건 아닌지...
1피치 선등 완료.

2피치의 크럭스도 교장샘의 지도로 극복 방법을 익혔다.
이어서 신정화와 이웅희 원장도 2피치를 마쳤다.

정말 신나는(이제부터 이 코스는 내가 자신있게 선등을 할 수 있는) 하루였다.
비도 어느덧 그치고..

봉수대 꼭대기에서 바로보는 서울은 정말 환상이었다.
비 많이 오고 바람이 세게 분 다음의...
먼지가 하나 없는 서울 하늘과 깨끗한 모습의 북한산...

정신과 몸과 눈이 즐거운 하루였다.

이어지는 이웅희 원장의 슬랩 교육..
15번이나 오르내렸는데 교장샘이 옆에 붙어서 발 동작 하나씩 다 봐주셨다.
나중에 이원장은 안산의 다람쥐같은 폼과 동작으로.. 멋지게 오른다.
뒤에서 보니 마치 강사님이 오르는 것 같았다.

자신감을 얻었다는 이 원장, 축하해요.

교장샘 넘 수고 많이 하셨어요.

곽희연님의 댓글

곽희연

권등에 등반은 조건이 따르지 않고 오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니다 오늘도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망설였던 마음이 였지만 믿어주셔서요 등반이 가능해습니다 ㅎ 함께 할수있도록 시간을 내주신 김진호교수님 신정화님 이웅희님 감사드립니다

김창연님의 댓글

김창연

쏟아지는 빗줄기가 사진으로도 잡히니, 정말 비가 억수로 쏟아 졌나 보네요. 바위 생각을 접고 하산 하는 게 보통인데, 그 비도 등반의 열정은 막을 수 없군요. 물론, 안전에 대한 확신과 오를 수 있는 등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가능했겠지요.

권등인 멋집니다!

박인승님의 댓글

박인승

대단들 하세요~
우중 등반은 생각도 못했는데, 등반에 대한 열정과 하고자하는 마음가짐... 짝짝짝~
김교수 멋찐 선등 감축드립니다.  신정화님도 멋지네요~
또한 이원장님, 곽선배님 넘 멋지고요~  교장선생님 수고 하셨습니다. 
낼 인사드리겠습니다.  권등 하이팅!!!

이웅희님의 댓글

이웅희

사진을 한장한장 바라보니 그 날의 감동이 다시 느껴집니다.

평일 암벽반 제 4 차 교육입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리라는 기대를 비웃듯
빗줄기는 계속 바위를 적셨습니다.

비가 오는데..
권등의 정신에 입각하여..

권등암장 실전등반 3피치- 봉수대 정상 - 릿지길 하산
- 교장 선생님 등반 시범 - 대슬랩 끝장 교육...
예정대로 모두 진행되었습니다.

대슬랩 끝장 교육을 받으며
몸과 마음은 지쳐 쓰러질 것 같았지만
내 자세가 점점 바르게 교정되고
홀드를 당기며 몸을 날리는 용기도 체득하며
스스로 변하는 나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함께 바위에 매달려
보폭과 진행방향 하나하나,
홀드에 암벽화 엣지를 대는 행위까지
세밀하게 관찰하고 지적하고 야단치고 독려해주시는
열성적인 지도를 체험하고
크나큰 감동과 함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가 저에게 이렇게 열정적으로 바위를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교육에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희연씨는 갓 졸업하였지만
어찌나 늠름하게 선등으로 잘 가시는지
무척 부러웠습니다.

김진호 교수님은 친 형님처럼 따뜻하게
오리엔테이션도 잡아주시고
등반도 가르쳐주시고
릿지도 가르쳐주시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신정화 님께서도 친 누나처럼 자상하게
앞장서서 등반하며
용기를 보여주시고
여러모로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를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고,
제가 복에 겨워 이렇게 좋은 권등에서
바위를 배우니 너무나 행복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

그 많은 빗속을 헤치고 정상까지 오르신 권등님들 축하합니다..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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