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금요/등반사진(춘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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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4-05-03 12:27 조회982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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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
춘클의 아름다운 장관~~
독수리 오남매께서 다녀오셨네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김재희님의 댓글
김재희
겁없는 권등의 독수리 오자매가 떳다ㆍᆢㅋㅋ
아직 졸업등반도 안한 우리가 춘클에 도전~^^
모두들 소풍이라도가듯 홍제에서 모여 들뜬 마음을 안고 출발~~
드디어 춘클입구도착~ 교장쌤의 선등으로 첫발을 내딛는데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살짝 두근거림이...
1피치 오르는 순간 권등암장에서의 풍경과는 또다른 경치에 감탄하고
2피... 3피... 드디어 춘클의 클리이막스 4피치에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점점 흐려지더니
한 두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순간 강한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빗방울이 후두둑~ㅋㅋ
그런데 그때의 그기분이 왜 그리 좋은지 이해가 가질않네여^^
내가 지금 이 날씨에 이곳을 오르고 있다~~는 쾌감이랄까?
말로 표현 안될만큼 혼자만의 기쁨에 빠져서...ㅋㅋ
정말 언제나 처럼 즐거운 등반이었고 기억에 오래남을 추억으로 간직될것 같습니다^^
출발 당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비가올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 미지막 피치에서는 야등까지...^^
그러나 헤드랜턴을 차에 두고 올라가는 바람에 교장쌤께 호된 꾸지람을 듣고 말았네요.ㅜㅜ
계속되는 등반으로 피곤하실텐데도 저희를위해 함께해 주신 우리쌤 정말 감사합니다.^^
앉으나 서나 오로지 깨끗한 자연 만들기와 등반만을 생각하시는 쌤~^^
지금 이순간에도 등반을 하고 계시겠지요.
월욜 대둔산에서 뵙겠습니다.^^
이맹자님의 댓글
이맹자
권등의 무서운 5자매 언니들 비바람이 휘몰아 치는대도 아랑곳 않고 희열까지 느끼시는 것 보고,
진정 무서운 정신력의 소유자들임을 느꼈습니다.
또 4피치에서 올라가는 뒤태들이 얼마나 멋있던지 반했더랬어요.
박지원 강사님 섹시 하시던대요.^^
교장 선생님!
4박 5일간 제주도 등반을 하시고 바로 다음날 저희와 이 곳에서 함께해 주심에 상당히 피곤
하셨을텐데...
더욱이 다음날 3박 4일간 대둔산, 월출산 등반을 앞두고 있으심에도...
정말 존경해요. 교장선생님~ ^.~
이현정님의 댓글
이현정
권등암장의 슬랩과 페이스 크랙에서 힘든 구간에 비하면 춘클릿지의 1~7피치까지는 비교적
잡을 수 있고 디딜 수 있는 확실한 홀더들이 많아서 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물론 선등 서신 교장 선생님만 저희들 때문에 힘들었죠^.~)
물론 춘클도 중간중간 힘든 구간도 있었습니다. 2피치에서 페이스 형태의 바위에서 크럭스 구간이 나와 다리를 한껏 찢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약간의 완력과 밸런스가 요구되는 구간이 있었고, 심적으로 부담되는 오버행에 당황했지만 잘 잡히는 큰 홀더들에 무난히 다음 피치로 이동했습니다.
3피치 땐 중간중간 슬랩, 침니 오버행을 경험했고 재미있는 건, 8m 하강을 시스템에 오버행구간이었습니다. ㄷ자 모형의 발판이 없었다면 ㅎㅎ 무섭더군요.
그리고 4피치 5. 10b 순간 권등의 5자매들의 정신력을 시험하기 위함인지 갑작스런 비로 인해
심적부담을 느꼈지만... 권등의 정신으로 부장한 우리는 절대 물러섬이 없죠.
간접 빌레이를 보는 동료를 믿고 제 발과 손을 믿고 눈을 크게 뜨니 미끄럽지만 홀더가 한눈에
보이더군요. 정말 정신만 바짝 차리면 못할게 없는게 인간의 정신력이란 걸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7피치까지 서로 믿고 의지하며 격려하며 무사히 등반 완료한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얘기해 주고 싶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끝까지 힘을 주시고 끌어주신 교장선생님과 박강사님께 존경하고 감사함을 가슴깊이 세기고 있습니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그와 동시에 변하지 않는 열정과 사명감이 있어야하며, 인내해야 하며 그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함을 알기에 존경이란 단어를 감히 표현해 봅니다.
약아지지 말아라, 항상 준비해라, 동료를 위해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항상 무슨일을 하던지
되내이고 실천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수고하셨고, 다음 등반에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