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려움, 행위, 고통 & 환희... 그리고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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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3-11-28 08:27 조회1,058회본문
오늘(수)은 평일/암벽반 5차 교육이다.
어제(화/4차 교육) 캠프를 구축해 놓아서 오늘은 손쉽게 입성한다.
몹시 비가 내린다.
그 비가 상당한 눈으로 변해 뿌린다.
해서,
레이어링 시스템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레이어링 시스템이란?
글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산행 또는 등반과정에 있어,
적시적소에 옷을 입고, 벗어주는 과정을 말한다.
간단한 것 같지만 이 과정은 그 날에 승패는 물론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자~ 이제는 등반준비하자는 말에... 쌤! 농담이시죠?
거두절미하고 이렇다.
특히, 더욱이 등산학교 교육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포기하는 법과 도망가는 것을 먼저 우선시하면 안된다.
오히려 이러한 기후조건은 등산학교와 더불어 교육생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이러한 선물을 안 받고 도망들을 가다니...(대다수의 교육기관은 실내로...)
이러한 교육환경은 인간이 억만금을 들여도 만들 수 없는 최적의 교육환경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등산학교는 등산학교 교육은, 어떠한 상황 시, 일단 도망가고보자가 아닌 대처하고, 대비하는 과정의 교육을
전달, 습득시키는 교육이 책상머리에서의 이론과 실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필드 즉, 야전에서도 일구어 내야하는 것이다.
이래야 비로소 등산학교라말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말이다.
"출~발"
과연 오를 수 있을까? 싶다.
비가 오면 못오르는 난이도의 루트이다.
더욱이 눈이라면 더욱 더... 아니겠는가?
기열이가 장갑을 벗었다.
복면 레슬러는 자신의 생명이라할 수 있는 가면을 절대 벗지 않으려한다.
그러나 나는 오늘 벗었다. 스스로... ^^
장갑에 리지화로 슬슬오르던 이곳을...
이유는 추락이 싫었기 때문이다. 왜! 무서우니깐 ^^
손이 시럽다는 이야기는 안 하겠다.
왜! 라고한다면, 대답 안하겠다. 그걸 말이라고 묻는가! ^^
손가락에 시러움을 넘어 고통으로 진화되어 전달된다.
그 고통과 추락에 공포까지 친하게 뭉쳐 내게 마구 엄습해 온다.
조금 부풀려서 이야기하자면,
바위면은 빙판이요.
크랙은 얼음판이다.
한마디로,
개판이고 난장판이다.^^
바위상태가 말이다.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은 찢겨진 비닐장[판]과도 같다. ^^
그러나 나는,
김연아의 스케이팅 실력보다,
더욱 우아하고, 더욱 멋지게 얼음을 치쳤다.
김연아 보다...? 니가!... 왜...? 어떻게...?
나는 얼음판에서 스케이팅의 날도 없이 멋진 향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만~세~ ^^
중간 등반자가 오른다.
김희숙씨다.
이 두분과의 관계는 매형과 처남사이다.
저 밑에 있는 분이 처남이다.
참! 보기드문 보기 좋은 모습이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열심히, 힘든 교육과정과 모든 궂은 일까지 솔선수범들하다.
더욱이 2014년 1월 5일에 개강하는 빙벽반 17기까지 두 분이 모두 입교를 하셨다.
교육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려면 선생님과 학생사이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데,
앞서, 암벽반 109기 서종국씨가 언급했 듯,
등반행위의 특성상, 교육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려면 선생님과 학생사이에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라고했 듯,
이 두 분과는 공감된 교감이 진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채기석씨가 라스트로 오른다.
기석씨의 말이 기억난다.
1차 교육때는 덜덜 떨었고,
2차 교육때는 바들바들 떨다가(조금씩 안 떤다는...)
3차 교육때는살살 떨다가,
4차 교육때는 슬슬 떨었고,
5차 교육때는 무지 재미있단다. ^^
짝!짝!짝! 정말 맞는 말이다. 표현 또한 예술이다. ^^
1피치 "완~료"
2피치를 향해...
내가 매고 있는 배낭,
의상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배낭에게 은혜를 갚고 싶은 사연이 있다.
30년 6개월만에 권등암장이 완공되는 2주 전까지 수많은 잡다용품과 공구를 내 등에서,
10여년 간, 도와 준 파트너로서 오늘 환대하게 은퇴식을 거행하고파 매고 오른다.
축하와 축복도 하늘에서 내려준다
그동안 때 묻고, 목마른 입가를 씻기고, 촉촉히 해주기라도하 듯,
하늘이~~^^
그간 수고했고,
그간 감사하단다.
니가 나와 함께했 듯.
앞으로 내가 지켜줄께...^^ 배낭아~~^^
2피치 마지막 등반자가 오른다.
2피치는 중간 등반자와 후등자의 순서를 바꾼다.
서로 다른 시스템들을 숙지하기 위함이다.
이 두 분들도 학교장에게 물들었다.
빨간 색의 바지,
그리고
교육 후 매장에 가서 빨간색의 바지를 3벌 더 구입했다.^^
빨간색을 보통 거부들한다.
음식은 맛을 보고 이야기하라, 아울러 옷도 입어 보고 판단하라, 너무 좋아들 한다.
이 분들도...
[교감]
보이지 않는 곳은 교감으로 나누었고,
보이는 색에는 같은 색채를 입혔다.
이것이 바로,
이퀄라이징 [교감]시스템이다. 우리는... 완벽한... ^^
"하~강"
너도 수고했다.^^
이 곳도 한 번 더 등반을 하고...^^
어제(화/4차 교육) 캠프를 구축해 놓아서 오늘은 손쉽게 입성한다.
몹시 비가 내린다.
그 비가 상당한 눈으로 변해 뿌린다.
해서,
레이어링 시스템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레이어링 시스템이란?
글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산행 또는 등반과정에 있어,
적시적소에 옷을 입고, 벗어주는 과정을 말한다.
간단한 것 같지만 이 과정은 그 날에 승패는 물론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자~ 이제는 등반준비하자는 말에... 쌤! 농담이시죠?
거두절미하고 이렇다.
특히, 더욱이 등산학교 교육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포기하는 법과 도망가는 것을 먼저 우선시하면 안된다.
오히려 이러한 기후조건은 등산학교와 더불어 교육생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이러한 선물을 안 받고 도망들을 가다니...(대다수의 교육기관은 실내로...)
이러한 교육환경은 인간이 억만금을 들여도 만들 수 없는 최적의 교육환경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등산학교는 등산학교 교육은, 어떠한 상황 시, 일단 도망가고보자가 아닌 대처하고, 대비하는 과정의 교육을
전달, 습득시키는 교육이 책상머리에서의 이론과 실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필드 즉, 야전에서도 일구어 내야하는 것이다.
이래야 비로소 등산학교라말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말이다.
"출~발"
과연 오를 수 있을까? 싶다.
비가 오면 못오르는 난이도의 루트이다.
더욱이 눈이라면 더욱 더... 아니겠는가?
기열이가 장갑을 벗었다.
복면 레슬러는 자신의 생명이라할 수 있는 가면을 절대 벗지 않으려한다.
그러나 나는 오늘 벗었다. 스스로... ^^
장갑에 리지화로 슬슬오르던 이곳을...
이유는 추락이 싫었기 때문이다. 왜! 무서우니깐 ^^
손이 시럽다는 이야기는 안 하겠다.
왜! 라고한다면, 대답 안하겠다. 그걸 말이라고 묻는가! ^^
손가락에 시러움을 넘어 고통으로 진화되어 전달된다.
그 고통과 추락에 공포까지 친하게 뭉쳐 내게 마구 엄습해 온다.
조금 부풀려서 이야기하자면,
바위면은 빙판이요.
크랙은 얼음판이다.
한마디로,
개판이고 난장판이다.^^
바위상태가 말이다.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은 찢겨진 비닐장[판]과도 같다. ^^
그러나 나는,
김연아의 스케이팅 실력보다,
더욱 우아하고, 더욱 멋지게 얼음을 치쳤다.
김연아 보다...? 니가!... 왜...? 어떻게...?
나는 얼음판에서 스케이팅의 날도 없이 멋진 향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만~세~ ^^
중간 등반자가 오른다.
김희숙씨다.
이 두분과의 관계는 매형과 처남사이다.
저 밑에 있는 분이 처남이다.
참! 보기드문 보기 좋은 모습이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열심히, 힘든 교육과정과 모든 궂은 일까지 솔선수범들하다.
더욱이 2014년 1월 5일에 개강하는 빙벽반 17기까지 두 분이 모두 입교를 하셨다.
교육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려면 선생님과 학생사이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데,
앞서, 암벽반 109기 서종국씨가 언급했 듯,
등반행위의 특성상, 교육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려면 선생님과 학생사이에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라고했 듯,
이 두 분과는 공감된 교감이 진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채기석씨가 라스트로 오른다.
기석씨의 말이 기억난다.
1차 교육때는 덜덜 떨었고,
2차 교육때는 바들바들 떨다가(조금씩 안 떤다는...)
3차 교육때는살살 떨다가,
4차 교육때는 슬슬 떨었고,
5차 교육때는 무지 재미있단다. ^^
짝!짝!짝! 정말 맞는 말이다. 표현 또한 예술이다. ^^
1피치 "완~료"
2피치를 향해...
내가 매고 있는 배낭,
의상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배낭에게 은혜를 갚고 싶은 사연이 있다.
30년 6개월만에 권등암장이 완공되는 2주 전까지 수많은 잡다용품과 공구를 내 등에서,
10여년 간, 도와 준 파트너로서 오늘 환대하게 은퇴식을 거행하고파 매고 오른다.
축하와 축복도 하늘에서 내려준다
그동안 때 묻고, 목마른 입가를 씻기고, 촉촉히 해주기라도하 듯,
하늘이~~^^
그간 수고했고,
그간 감사하단다.
니가 나와 함께했 듯.
앞으로 내가 지켜줄께...^^ 배낭아~~^^
2피치 마지막 등반자가 오른다.
2피치는 중간 등반자와 후등자의 순서를 바꾼다.
서로 다른 시스템들을 숙지하기 위함이다.
이 두 분들도 학교장에게 물들었다.
빨간 색의 바지,
그리고
교육 후 매장에 가서 빨간색의 바지를 3벌 더 구입했다.^^
빨간색을 보통 거부들한다.
음식은 맛을 보고 이야기하라, 아울러 옷도 입어 보고 판단하라, 너무 좋아들 한다.
이 분들도...
[교감]
보이지 않는 곳은 교감으로 나누었고,
보이는 색에는 같은 색채를 입혔다.
이것이 바로,
이퀄라이징 [교감]시스템이다. 우리는... 완벽한... ^^
"하~강"
너도 수고했다.^^
이 곳도 한 번 더 등반을 하고...^^
댓글목록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
사진을 보니 많이 부끄럽네요.
저번 주 수요일 춘클등반에서 손이 시려워 엄살을 떨던 때가 생각나네요..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자연과 맞서 결국에는 행복한 등반을 하고야 마는
"권기열등산학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빙벽교육 때 뵈요.~~
장대호님의 댓글
장대호
처음에는 사진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오늘 만큼은 절대 실전등반은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사진을 내려보다 보니 "뜨~악"~ 말도 안~돼... 눈이 의심스러웠다.
그 순간 나도 몰래 나도 등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장선생님!
몹시 추운날 열정적인 등반과 교육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평일/암벽반 110기 여러분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생하셨구요.
멋있습니다. ^^ 저도 빙벽교육 때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