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요/암벽반 109기 2차 등반교육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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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3-10-21 13:26 조회858회본문
댓글목록
서종국님의 댓글
서종국
아름답다란 표현이 사람에게 적용되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꼬마에서 이제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까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손잡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열과성을 다한 교육과 세부적인 것 하나하나 직접 가르쳐주시는 강사님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밤 늦게까지 함께 해주시는 선배님들!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자일 사리기, 자일 등매기, 확보지점(하강지점), 확보법(직접, 간접 확보), 이퀄라이징 시스템(이중, 삼중 이퀄라이징균등연결매듭법),코드렛 확보지점, 크랙종류(직상, 사선, 언더 등), 침니 그리고 그것을 오르는 방법(레이백, 카운트 바란스 등)...
초심자에게는 무엇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던것을 사례와 실물, 방법 등을 이용해 이해하기 쉽도록 소상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희 109기만이 가지는 행운과 행복일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권등의 모든 선배님도 그리고 이후 다음 기수도 교장선생과 강사님들의 정열적인 교육과 시스템을 경험했고 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배운것을 체화하는 실습등반!
힘들지라도 서로를 신뢰하고 내가 배운것을 믿으며 한발 한발 올랐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시원하게 빰을 스치는 순간 마침내 모두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위는 어두워지고 하늘엔 보름달이 둥실 떠오르고 하늘의 별대신 대도시의 불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밤.
그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는 바위에 우리가 있었습니다.
권기열 등산학교가 아닌 그 어디에도 이런 행운을 가질수는 없겠지요 ^^
저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신, 교장선생님 강사님들 그리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권등 화이팅!!!
김정은님의 댓글
김정은
두번째 등반교육이 또 꿈같이 지나갔습니다.
남녘길 등반.정말 오랜만에 맞이하는 고통과 어려움,
그것을 이겨내려는 인내와 안간힘의 결정체었습니다.
그러나 오른후의 짜릿함과 환희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선물이었습니다.
확보지점에서의 꿀맛같은 휴식과 하늘의 별빛은 덤이었구요.
그리고 오른 2피치!
슬랩등반~매끈한 바위에게 얼마다 고맙던지요.
아픔없는 행복감에 한없아 젖어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정말 감사드리구요. 박강사님,신강사님,선배님,109기동기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도 틈틈이 자일을 사려봅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부족함을 채워가는 저였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한주 보내시고 3차교육때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
109기 여러분, 넘넘 수고많으셔써요^^*
"우가우가~"하면서 바위를 올라가고 "차분차분~"하면서 하강하는 귀여운 막내 은준이와,
누나답게 동생을 챙기고, 차분하게 자일을 사리고, 그렇게 싫어하는 벌레들이 크랙에 끼어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등반을 완료한 예쁜 혜원이,
마음과 달리 몸이 움직여주지 않아 고생하시면서도 귀여운 두 샛별들에게 힘을 주고 안심시켜주시는 김정은 선생님,
한번의 보충교육으로 큰 깨달음을 얻으셔 득도하신듯 "교장쌤을 믿어라~"며 파이팅해주시고, 남녀길을 한달음에 올라가신 서종국 선생님,
모두모두 멋진 팀워크였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 다다음주가 더욱 기대되는 109기 여러분입니다.
권등이 주는 선물, 자연과 바위가 주는 선물을 아낌없이 받아가세요~
그럼 5주후에는 놀랄만큼 변화한 자신을 맞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권등 화이팅! 109기 화이팅!
김효성님의 댓글
김효성
'말'로도 '글'로도 표현 할 수없는 그런 기분이였을거라 생각됩니다^^
가을 날 깊어가는 저녁에 바위에서 내려보는 서울의 야경은 본 사람 말고는 표현 할 수 가없죠?
역시나~ 두 천사들이 열심히 하였네요~ 그런데 두아이는 자일이 없어도 등반이 가능 할지도 몰라요?
등에 천사 날개가 있을지도~~~~~^^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
효성 후배가 한 말이 맞다. 날개 달린 천사...사진으로 보는 벅찬 감동에 웃음도 나고 환희도 느껴지네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그 느낌...경험해본 사람만이 알겠죠~~
장대호님의 댓글
장대호
109기 여러분 참훌륭시고.아름다웠습니다.많은 나이차이에도 끌어주시고
다독이는모습들에 뒤에서 보는저로서는 늘감사드리마는음입니다.교장선생님
어제 와이프가그러더군요.은준이가 아빠가 같이등산학교다니면서 말랑말랑
해졌다고 그랬데요.그냥웃고말았는데.다시 되십어보니 여러생각들이 겹치더군요.
감사드려요.그냥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