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 날 새벽까지 몇 번이나 잠을 깨었는지... 약간의 설레임과 많은 두려움...
첫 날의 교육은 그냥 얼떨결에 정신 없이... 그나마 교장샘과 박지원샘 김영태선배님의 격려와 다독임으로
일정을 소화하면서 그 와중에도 맘 속에는 내가 얼마나 암벽에 대한 얕은 무지한 상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진짜 내가 잘 버틸 수 있을지는 몰라도 등산학교에 입교하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가득하더라구요.
어둠이 깔리고 교육장 정리하면서 수낭에 남은 물을 그냥 버리지 말고 주변 나무에 골고루 주시면서
교장샘 하시는 말씀에.... 자연 사랑에 대한 얘기도 하시면서 좋은 일을 주실지도 몰라 하시는 말씀!!
(그런데 진짜 좋은 일이... 새벽에 옆 사무실에서 불이 났는데 스프링쿨러에서 물 터지구 다른 사무실은
물이 차고 난리법석... 그런데 저희 사무실은 거의 멀쩡...^^)교장샘 감사해요!!!
그리고 저녁 식사 때 대호야, 대호야~ 맛있지?? 살면서 누구 아빠. 누구씨. 이사님, 한마디로 제 이름을 듣지 못하고
지내 왔는데 사석에서 그렇게 기분 좋게 저의 이름을 들어본지가 참 언제였던지~~ 참 좋은시간이었습니다.
2차 교육때 마니 부족 하겠지만 열심히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