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요/암벽반 107기 3차 등반교육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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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3-08-12 10:44 조회1,825회본문
암벽반 99기를 졸업한 정문근 선배님이 학교를 방문했다.
이 친구는 현재 두 번째 군 복무 휴가 중이며, 입대하기 전, 법대 2학년 재학 중에 권등 암벽반 99기로 입교한 친구다.
근래에 찾아 보기 힘든 23세의 청년으로 놀기도 좋아하지만 예절과 예의가 장난 아닌 조선시대의 친구이다.^^
또한 군 입대한지 1년이상 지났지만 자대에 배치된 후, 지금 것, 1달의 두 번씩은 꼭 학교장에게 전화하는 친구이기도하다.
세상에~ 입대하기 전 놀기도 시간이 짧을 터인데, 휴학 후, 권등에 입교해 졸업 후, 학교장과 입대 전날까지 등반을 한 후,
군대에 간 친구이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또한 등반열정은 추락 시, 다시 붙을 때는 과히 호랑이 눈에서 광채가 나오는 친구이다. 정말~~
많은 이들이 그 때의 모습을 보고 인정들 함.
그때가 이러했다. 교육장 루트 중 "2학년 1반"의 루트가 있다. 이 루트는 교육생에게 악명 높은 선등교육 루트이며,
졸업생들도 이 곳은 선등으로 등반 안할려는 꺼리는 루트이기도하다.
이 곳을 그것도 수강신청만 한 후, 암벽반 98기 3차 교육 때 방문하여 선배님들이 등반하는 것을 눈여겨 본 후, 이곳을 등반해
보고 싶다하여 자일을 내어주었더니 수 십번 추락을 반복할 때 마다 눈에서 광채가 불을 뿜는데, 정말 우리들은 그때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결국 이 루트를(5.10a) 아무 지식과 테크닉 없이 오로지 깡다귀로만 오른 장본인이다.
이 날 또한 "나는너를"의 루트를(5.10b) 선등으로 가보고 싶다 한다. 1년의 공백을 무시하고 말이다.
짜식~~ ^^
여전히 공격적인 자세 좋고...
등반은 공격적이어야한다 라는 교장선생님의 옛 말씀을 생각하며 올랐다 한다.
이 루트 중, 최대의 크럭스에...
다다른다.
3~4번의 추락 후,
크럭스를 돌파했다.
참으로 인물이다. 아름다운 인물...
문근아! 오늘이(화) 복귀하는 날이구나. 만나서 반가웠고 생에 한 번 뿐인 군생활 빡세게
즐기기를 바란다.
오후 첫 시간
핑거크랙에서의 (손가락만 들어가는 좁은 크랙) 손/발 재밍 교육이 시작된다.
아랫 손 : 언더크랙에서의 언더클링
윗 손 : 썸 업 쨈
아랫 손 : 썸 다운 쨈
오프 위드 쨈
핸드 스테밍 쨈
1 : 1 맨투맨 밀착등반 교육
인공등반 루트에서의 인공등반법 교육
볼트 따기(좌측 딛기와 우측 딛기)
런너줄에 발 끼우고 오르기
암벽반 107기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한 3차 교육 행복했답니다.^^
댓글목록
권기열님의 댓글
권기열
에~고~~
이틀에 걸친 사진 답글 완료~~ ㅠㅠ~ ^^
아직 아침, 점심 무~~ 아침, 점심 겸 식사 후, 곧바로 권등암장으로 출~발~~
추미옥님의 댓글
추미옥
낮동안도 많이 힘들었을터인데....랜턴켜고 교육을 하였네요~~
못 말리십니다. 대단한 열정의 권기열교장선생님 ,
거기에 107기 교육생님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 지네요~~짝짝짝 .
남은 2주도 아자아자!!
정문근님의 댓글
정문근
선생님! 오랜만에 찾아뵙고 등반할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데 너무 일찍 간것 같아 죄송하네요ㅜ
몸 항상 건강하시고 빨리 회복하셧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전화 자주하고 또 찾아뵙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권등화이팅!
안국레저님의 댓글
안국레저너무나 열심히 등반교육하는 모습 보기에 참 좋습니다.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
문근아~군대가서도 자주 교장쌤께 전화드린다는 말 마니 들었는데
이러케 귀한 휴가기간 일부러 시간내서 학교까지 들러줘서 정말 고맙구나^^
몸이 떠나면 마음도 떠나게 되어있는게 간사한 사람의 마음인데,
처음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학교를 찾아주는 문근이의 마음이 감동이고
여전히 녹슬지않은 등반실력과 눈에서 불을 뿜는 너의 패기와 깡이 멋지다!
제대후 함께 자일을 묶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
건강하고 다음에 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