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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암벽반 118기 1차(화/B조) & 평일/종합완성반 교육사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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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4-11-04 22:43 조회2,955회 댓글6건

본문

오늘은 평일/종합완성반 교육에서 족적을 남길만한 기록을 세웠다.
잠시 아래에서 기대하기 바라며... ^.~

교육용 고정자일을 설치하기 위해 대슬랩(5.8급)을 오르는...(김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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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길(5.11b)을 오르는...(곽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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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빡(5.10c)을 오르는...(김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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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고체중과 과부하 걸린 무릅에도 불구하고 5개월 동안 빠찜없이 화요일마다
등반한... 창연이...
그 누구보다 스스로 일구어 낸 값진 결과에 큰 박수를 보낸다.
고맙다. 창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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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비 하단(5.10d)을 오르는...(곽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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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위에서 열거한 대기록의 순간이 시작된다.
"나하나만의 길" 1피치(5.12급)를 오르는...(곽희연)
이 곳은 토잉등반으로(발가락 끝으로만 체중을 걸고 오르는...) 지점들로
등반을 마치고 나면 발가락이 욱신거려 몇일간 통증을 달고 지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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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을 딛고 일어서는 이 풋홀드가, 이 루트의 최대의 크럭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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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른발을 딛고 일어섰다해도 1~2초를 버팅기기가 어렵다.
설령 딛고 일어나 버팅겼다해도 왼쪽 풋홀드가 숨겨저 있어...
(오른발 딛고 오르기까지는, 왼쪽 풋홀드가 보이다가, 일어서면 순간적으로 없어진다.
순간~ 찾다가... 낙하~ ^.~)

이얍~
오른발을 딛고 왼발을 찾아 딛었다. 우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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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동법 바로 들어가 주고(일단 왼발만 딛고 일어서면 95%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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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스를 돌파한다. 믿기지가 않는다.
그러나 크럭스를 지나 이곳도 녹녹치 않은 곳...
여기서 떨어지면 대대로 후회할 것이다. 너무나 아쉬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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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칸테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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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는 나도(개척자) 숨이 차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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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아~
축하한다.
고난이도인 5.12급 페이스를 졸업한지 5개월만에 오르다니...
그것도 배낭까지 메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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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인 나만 오를 수 있어 "나하나만의 길"로 명명했는데...
이제는 루트명을 바꿔야 될 때가 온 것 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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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클링으로 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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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지점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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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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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피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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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
희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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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암벽반 117기(C조) 1차 교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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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형 따라메기 매듭, 8자 매듭, 중간 8자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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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피셔맨즈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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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만의 길" 총 3피치 중, 2피치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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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 사리기 중,
손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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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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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린 자일 매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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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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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실전등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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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상크랙으로 멋진 등반라인을 갖고 있는 루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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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이가 선등으로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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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차 교육인 김선생님이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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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오른다.
단 한 번에 추락과 텐션 없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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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로 창연이가 오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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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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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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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욱님의 댓글

김상욱님의 댓글
작성일

백운대에서 인수봉을 오르는 사람들을 보며 별종들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부러워했었는데
오늘 별난놈의 대열에 끼어 들어왔습니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한 첫 수업

'마음과 몸이 따로 논다.
이거 완전 고문관이 따로없네.'

30년전 훈련소에 들어간 생각이 났습니다.
구호는 엉터리 손동작은 거꾸로 팔자매듭은 왜 그리 자꾸 꼬이는지....

늘 교육을 시키는 입장이었는데 피교육생이 되고 보니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평안했습니다.
엄격하시면서도 자상하신 교장선생님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입니다.
또한 창연님과 희연님께서 등반하시는 것을 보면서 점점 기대가 커졌습니다
해가 기울고 달이 뜨서야 밤이 된 줄 알았습니다.

'이제 집에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어느새 큰 바위 앞에 서 있는 겁니다.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자일과 친구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 자일아 믿을건 너 밖에 없다. 선배님들 잘 부탁합니다.'

낑낑대면서 바위를 껴안고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좀 더 배우고 해야하는 거 아니야?'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도 오기가 생겼습니다.
'희연선배님이 올라갔다면 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까짓거 해보지 뭐!'
순간순간 길이 보이고 몸이 반응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상욱 너 아직 살아있네!'
라고 스스로를 칭찬하며 희열을 느끼며 드디어 고지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하강시간
하강에서 사고가 제일 많이 난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는데
두 선배님들의 친절하고 믿음직한 현장학습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난생처음 바위를 타고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것도 남정네랑.
기꺼이 데이트상대가 되어주신 창연선배님 감사합니다.
손톱이 깨진 고통을 참으면서 선등해 주시고 상세하게 가르쳐 주신 희연선배님 감사합니다.
 
밤11시가 되어 집에 돌아왔지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감동은 아마 쉬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곽희연님의 댓글

곽희연님의 댓글
작성일

언젠가 교장선생님께서 "나하나만의 길"이란 루트를 등반하시면서 제가 선생님 이곳은 왜 이름이 이런가요? 여쭤봤을때 해보면 알꺼야 라고 말씀하신것이 거억납니다. 상상할수 없는 고통과 인내가 느껴지는 구간이였습니다. 역시 교장선생님은 대단하시구나 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교장선생님의 열정적인 교육이 아니였다면 오늘의 등반은 이룰수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크럭스 구간을 지날때 "아 포기 해야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선생님이 올라오셔서 말씀한마디에 그구간을 쉽게 돌파할수 있었습니다. 아직 저는 선생님이 안계시면 그냥 빈껍데리라고 선생님에 말씀드리면서 등반을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와 감동이 느껴지는 교장선생님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늘 저의 멘탈 확보를 봐주시는 저의 동기이자 큰형님 김창연 형님 ... 형님의 응원과 동기부여가 아니였다면 오늘도 내일도 없었으거라 생각이 듭니다. 늘 감사합니다.
'포틴빡'선등 축하드립니다.
오늘 1차교육을 받으신 김상욱 선생님 앞으로 5차교육까지 안전하고 알차게 교육받으시고
장차  권등에 '에이스'가 되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늦은 밤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창용님의 댓글

이창용님의 댓글
작성일

나하나만의길에 오르신 선배님 정말 부럽스럽니다~^^ 추카추카^^ 저도 그날이 오겠죠^^
김상욱117동기님 첫날부터 추락과 텐션이 없이 저희는 3차교육때 오른 남여길을 오르시다니 대단합니다~ 권등 화이팅~!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님의 댓글
작성일

축하합니다. 곽희연님.
교장선생님만 오를 수 있는 그길을...선등으로..짝짝짝~~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김창연님의 댓글

김창연님의 댓글
작성일

희연아 멋있었다. 너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확실한 선등 성공이었다. 반칙도 없었고 자세도 좋았고!

김상욱 후배님, 만나서 반가웠고요, 첫날 실전 등반을 훌륭히 소화 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개인적으으론 포틴빡 선등을 섰으니 이래 저래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포틴빡은 제게는 사실 좀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쫄았어요. 특히 두 번째 고정 볼트 직전 위치에서 갑자기 두려워 지더군요. 여기서 추락 먹으면 많이 떨어 지는데...,

흠...,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같은 자리에서 몇 번 추락을 먹었습니다.

선등이 느끼는 두려움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제대로 경험했죠. 그런데, 재밌는 것은 오기도 같이 생기더군요. 오기가 두려움을 압도 하니 동작도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나름 가쁜하게(^^) 두 번째 고정 볼트에도 드로우를 겁니다. 역시 쫄면 안 되는 겁니다. 포기 하면 안 되는 거구요. 아 그리고 귀도 열어 나야 합니다. 어디선가 들려 왔던 교장 선생님의 목소리("왼쪽 무릎이 벌어 졌잖아, 손도 전혀 안 쓰고 있고!")를 무시하고 자세를 교정 하지 않았다면 죄절했을지도 모르니까요.

비록 저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선등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올랐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선등자 확보도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으로 더 잘 해야 겠다는 도전 의식도 생기네요.

이선영님의 댓글

이선영님의 댓글
작성일

저번달 두째주 화요일에 곽희연 선배님께 엄청 혼나면서 배웠던 이선영입니다~^^ 그때이후로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뵈니 반갑습니다-진짜 멋지시고 다음에 또 기회가되면 뵙겠습니다~계속 발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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