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키보드 앞에 앉는다. 짧게 글을 마무리하련다.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나의 생각이 편견과 독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을 시작하는 첫날부터 지금의 이 시간까지 난 줄곧 한 곳을 향해 달려온 것 같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위하여...
그 시작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등산학교에 입교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나 혼자서는 성취할 수 없음을 느꼈기에 더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바우를 탄다는 건 조직력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물론 개개인의 본인안전도 무척 중요하겠지만....)
그 탄탄한 조직력속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음으로 안전등반은 보장될 것이다.
그러기에 등산학교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 학교 속에서 피어나는 튼튼한 조직력과
더 나아가 끈끈한 정이 어우러질때 완벽한 안전등반은 이루어질 것이다. (본인의생각)

자! 약간 무거운 얘긴 그만하고
교장선생님요!
앞으로 다가올 개교 5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데이!
그리고요, 교장 선생님도 강건하고,우리 강사님들도 강건하고,
         우리 수많은 동문들도 강건하길 바랍니데이!!
또한, 권등이여! 영원히 번창하여 많은 후배들이 나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데이!!!


이젠 내가 산에 있음에 권등이 함께 있고,
권등이 있기에 내가 산에 있음을 확신한다.
물론 내 자신이 그를 부정할순 있으나, 산이 그를 부정할 수 없음에
그를 부정함은 산을 갈수가 없구나....
고로, 나는 권등이 영원히 존재하기를 바라네...


권등! 화이팅!
화이팅! 권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