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교육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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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진원 작성일09-09-07 10:54 조회2,680회 댓글5건본문
어제 잘들 들어가셨나요.
저는 막차 타고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더군요.
본래 일요일에는 점심먹고 거하게 낮잠을 한 번때려주면서 주말을 마무리하는데 어제는 아침부터 잠도 부족하고 저녁에 마신 술도 좀 덜깨서 아침에 몽롱한 상태로 사무실에서 해롱대며 클릭질하다가 이제 정신이 좀 들어 홈피에 글 남깁니다.
어제는 교욱을 받으며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등반이라는게 지금까지 해온 워킹등산 그리고 나름대로 생각해왔던것과는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그냥 바위를 잘 올라가면 되는거고, 빨리 올라가면 되는거다..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어제 진형이형님 올라가실때 빌레이 보면서 솔직히 후덜덜 했습니다. 제가 올라갈때는 그냥 좀 힘만 들면 됐는데 저 믿고 올라가고 또 내려오는 형님 보면서 제손에 들려있는 줄이 정말 생명줄이구나 하는 긴장감이 전신을 강타하더군요.
2주전만해도 일면부지였던 타인의 생명을 내한몸으로 책임진다는 느낌을 평생 언제 느껴봤을까요.
교장 선생님의 몸빌레이 시범 보면서 온몸을 바친다는게 어떤 건지 리얼하게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시범인데도 불구하고 온 몸을 내던지시는데 순간 울컥 하더군요.
나이가 40이 넘어가다보니(죄송합니다..) 알량한 기억 용량마저 현저히 줄어들어서 회사 교육시간에는 아무리 들어도 교육장 문만 넘으면 리셋이 되며 다 지워지는데 어제 보고 들은 것들은 평생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겁니다.
어제 뒷풀이 못오신 분들께 알려드립니다만 만인의 축하속에 변혜진 선생님이 77기 기반장으로 임명장을 받으셨습니다. 이제는 뻬도박도 못하니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낭군님을 구워삶으셔서 전력을 다해 최강의 77기를 만들어 주세요.
이제 교육시간이 3주밖에 남지 않았군요. 다음주가 엄청 기대됩니다.
저는 막차 타고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더군요.
본래 일요일에는 점심먹고 거하게 낮잠을 한 번때려주면서 주말을 마무리하는데 어제는 아침부터 잠도 부족하고 저녁에 마신 술도 좀 덜깨서 아침에 몽롱한 상태로 사무실에서 해롱대며 클릭질하다가 이제 정신이 좀 들어 홈피에 글 남깁니다.
어제는 교욱을 받으며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등반이라는게 지금까지 해온 워킹등산 그리고 나름대로 생각해왔던것과는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그냥 바위를 잘 올라가면 되는거고, 빨리 올라가면 되는거다.. 이렇게 생각해왔는데 어제 진형이형님 올라가실때 빌레이 보면서 솔직히 후덜덜 했습니다. 제가 올라갈때는 그냥 좀 힘만 들면 됐는데 저 믿고 올라가고 또 내려오는 형님 보면서 제손에 들려있는 줄이 정말 생명줄이구나 하는 긴장감이 전신을 강타하더군요.
2주전만해도 일면부지였던 타인의 생명을 내한몸으로 책임진다는 느낌을 평생 언제 느껴봤을까요.
교장 선생님의 몸빌레이 시범 보면서 온몸을 바친다는게 어떤 건지 리얼하게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시범인데도 불구하고 온 몸을 내던지시는데 순간 울컥 하더군요.
나이가 40이 넘어가다보니(죄송합니다..) 알량한 기억 용량마저 현저히 줄어들어서 회사 교육시간에는 아무리 들어도 교육장 문만 넘으면 리셋이 되며 다 지워지는데 어제 보고 들은 것들은 평생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겁니다.
어제 뒷풀이 못오신 분들께 알려드립니다만 만인의 축하속에 변혜진 선생님이 77기 기반장으로 임명장을 받으셨습니다. 이제는 뻬도박도 못하니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낭군님을 구워삶으셔서 전력을 다해 최강의 77기를 만들어 주세요.
이제 교육시간이 3주밖에 남지 않았군요. 다음주가 엄청 기대됩니다.
댓글목록
권기열님의 댓글
권기열님의 댓글
작성일
진원아! 잘 들어갔구나.^^
어제 2차까지 한잔하느라 오늘 고생 좀 하겠다.^^
열심히 교육받는 모습만큼 술도 기분 좋게 마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단다.^^
변혜진님의 댓글
변혜진님의 댓글
작성일
최선을 다하여 구워삶겠습니다 ㅋㅋ
최진형님의 댓글
최진형님의 댓글
작성일
온몸이 뻐끈하고 점심을 먹고 나니,,더욱 힘들고,,그래도 진원이가 나를 지켜주었다는 뿌듯한 어제의 경험을 되새김 하고 있다..^^! 여러가지로 고맙고 수고 한다..권등,,77기 화이팅~
류영대님의 댓글
류영대님의 댓글
작성일
진원씨 글에 백프로 동감 합니다. 보는 것과 해보는거 완전히 다르고 제대로 배우는것과 그렇지 못한것에 대한 차이는 암벽등반에 있어 생명과도 같다는걸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닌 박강사님 그리고 우리 77기 동기님들..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권등매니아로서의 자질이 충분히 엿보입니다.
총무로서 기반장님을 열심히 보좌하여 최강의 77기를 만들어보세용^^*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