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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내 삶을 비추는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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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용범(67기) 작성일09-10-26 12:16 조회3,124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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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제가 조선일보 전직 사우 회보지인 <조우>라는 신문에 써서 지난주에 실린 글입니다. 저는 작년 4월 제18대 총선에서 경북 안동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그후 <권기열 등산학교>에 입교했는데, 여기서 배운 암벽등반을 통해 나는 무엇을 깨달았고 그 후 내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담담하게 썼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10월24~25일) 3차 야간암벽등반을 함께 했던 78기 여러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거뜬히 2개의 루트를 돌파하는 그 기백, 정신, 팀웍 영원히 함께 하길 빕니다.

67기 기반장 허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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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는 나를 비추는 불투명한 거울>>

허용범 국회대변인 (조선일보 전 워싱턴특파원)
yongbomheo@na.go.kr

작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나자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자 시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거기 있었다. 대개 식은 밥을 물에 말아 혼자서 아침을 먹고, 시간을 보냈다. 갈 데도, 오라는 곳도 없었다. 밤에는 다음날 일부러 늦게 일어나기 위해 일부러 밤을 샜다. 멀쩡하던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이 1년 새 전형적인 정치낭인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던 때 암벽등반을 시작했다. 총선에서 실패한 뒤 한 달쯤 뒤인 5월 중순. 안동에서 대충 선거 뒷마무리를 하고 올라오자 월간조선에 함께 근무한 적 있는 이동욱씨(현 한국갤럽 전문위원/권등 암벽반 40기/빙벽반 12기)가 암벽등반을 배워보라고 권유했다. 35만원 수강료를 지불하고 기본 장비를 산 다음,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그러니까 인왕산 맞은편의 연세대 뒷산인 안산(권등 전용 교육장)으로 갔다. 5월 중순부터 5주간 매주 일요일마다 그 산자락에서 암벽등반 교육을 받았다. 일 년 중 한겨울만 빼고 계속 5주프로그램으로 돌아가는 <권기열 등산학교> 교육과정은 논산훈련소보다 더 힘들었다.

매듭법과 하강법부터 시작한 교육은 3주차에 첫 ‘야간실전등반’을 했다. 안산(등반자에게는 권등암장이라 불림)의 남쪽 사면은 약 80m 되는 수직 절벽이다. 정상에는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다. 토요일 밤 12시, 남쪽 절벽자락에 붙어 기어 올라가기 시작한 첫 실전등반은 일요일 새벽 6시에 봉수대에 도달하는 것으로 끝났다. 80m를 기어오르는 데 6시간! 등산복은 쥐어짜면 물이 흐를 만큼 땀으로 적셔졌고, 날카로운 바위에 까진 손마디에서 피가 흘렀다. 정상에 도착하자 마침 아침 해가 잠실 쪽에서 떠올랐다. 성취의 감격에 겨운 우리 동기들(12명)이 얼싸안고 파이팅을 외치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 아침 산책객들이 운동화차림으로 올라왔다.

아이들도 10여분이면 올라갈 수 있는 그곳을 오르는 데 우리는 목숨을 걸어야 했다. 처음해보는 실전암벽등반, 그것도 밤을 꼬박 새워 한다는 것은 엽기 그이상의 무엇이었다. 안산 남면 절벽에 붙어 있으면, 서울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휘황찬란한 서울의 야경을 발아래 깔고서, 고통과 공포의 연속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6시간의 사투(死鬪) 끝에 봉수대에 올랐을 때, 땀과 눈물로 뒤범벅된 거지꼴 어른들의 기괴한 모습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왜 이 고통스런 도전을 스스로 하는가.”
그 물음에 답을 해 가는 과정이 아마 내 인생일 것이라고 나는 여기고 있다.
대학시절 산악회를 하지 않았다면, 암벽등반은 보통 40대가 하는 취미다. 30대도 꽤 있지만 역시 40대가 주축이고, 50대, 60대도 적지 않다. 인생에서 뭔가 알게 되는 나이에 관심을 갖는 취미인 셈이다. 암벽등반을 배우겠다고 학교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직업도 정말 다양하다. 개교 8년째 1500명 이상이(2008년 기준) 다녀간 권기열 등산학교 졸업생에는 없는 직업이 없을 정도다. 의사, 판사, 교수에다 스님, 신부님도 섞여있다. 우리 동기는 12명으로, 국회의원 낙선자, 영국 옥스퍼드 박사인 대학교수, 여성 동양화가, 증권회사 이사, 사설학원 원장, 포클레인 기사, 대형화물차 운전수, 삼성전자 여직원, 거제 삼성중공업 엔지니어 등으로 이뤄져 있었다. 모두가 안정적 직업을 가진 사람들인데, 무슨 동기에선가 끌려 바위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다.

나는 5주간의 등산학교를 졸업하고도 갈 데가 없어 학교에 나갔다. 조교로서 후배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졸업생들과 만든 암벽클럽에도 나갔다. 바위를 타면서 내 삶은 조금씩 새롭게 정리가 되었다. 평생 수평의 세계에서만 살아오다 처음으로 수직의 세계로 들어서자 보이지 않던 사물이 보이고, 흔하게 보던 산도 다른 각도로 보였다. 세상도 그랬다. 나는 세상의 넓음과 다양함에 비로소 눈을 뜨는 것 같았다.

사람은 직업의 노예라는 말처럼, 나는 선거 때도 기자 티를 못 벗었었다. 선거에서 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캐묻지 않고 대화 나누는 법을 알게 되었다. 뉴스거리가 되느냐로 화제의 가치를 판단하던 습성을 버려나가기 시작했고, 뻔히 다 아는 세상의 얘기도 개개인의 삶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대한 조직의 보호 없이도 살아가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는 많다는 것, 그리고 그들은 사막이나 밀림에서 혼자 생존해가는 동물처럼 나름대로 놀라운 삶의 지혜로 무장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기자로서 내 능력은 사실 조선일보라는 간판이 결정적이었음을 을(乙)의 입장이 되면서 실감나게 깨달아간 시기이기도 하다.

암벽타기가 여느 취미와 다른 점은 서로 생명을 나눈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이 바위를 타고 오르면 다른 쪽 누군가가 줄(자일)을 잡아줘야 한다. 추락에 대비해 줄을 잡아주는 그 행위를 ‘빌레이’라고 하고 그 사람을 ‘자일 파트너’라고 하는데, 만일 자일파트너가 빌레이를 잘못 봐 줄을 놓치면 바위를 오르는 사람은 목숨을 잃거나 영원히 불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암벽등반에서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결코 서로 자일파트너가 될 수 없다.
나는 내가 신뢰하게 된 자일파트너들을 통해 그들이 사는 삶의 방식과 체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지난 18년간 기자로서 걸어온 내 삶의 방식과는 다르게 살았는데, 바로 그런 삶이 나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이 되어 주었다.

국회의원 선거 실패는 내 삶에서 큰 추락이었고, 나는 시간이 갈수록 열패감에 사로잡혀갔다. 안동의 독특한 성씨 문화니, 선거구도니, 그런 말은 나를 위로해주지 못했다. 나는 여러 차례 내가 조선일보를 그만두고 새로운 세계로 나선 것을 솔직히 후회했다. 아무데도 갈 곳이 없어 10여개월 산에 오르내리다 드디어 생활비 걱정을 하게 되었을 때, 견디기 어려운 상실감이 정신을 짓눌렀다.

바위타기는 그런 심리상태의 내가 찬찬히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바위는 자신을 비춰보는 불투명한 거울이라고 한 말은 너무도 정확하다. 암벽등반의 본질은 추락의 위험성에 있다. 단 하나의 실수라도 생명으로 연결되는 그 추락의 특성이 등반자의 완전한 몰입을 요구한다. 또 추락의 위험성에 내포된 정신적 긴장이 등반과정에서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가져다 준다. 그런 극도의 긴장과 몰입이 바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고, 실제 몇 번 아찔한 추락을 경험하면 점점 강해지면서도 겸허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인생의 한 고개를 넘으며 심하게 추락을 먹고서야, 내가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다. 알고 보면 내 자일파트너들보다 별로 잘난 것이 없고, 혼자 설 능력도 모자라면서, 조직의 힘을 나의 성취로 착각하지 않았나, 많이 생각했다.
우리는 성공으로부터 성취의 기쁨을 느끼지만, 실패했기 때문에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참 많았다. 내가 실패해 눈물을 흘리자 비로소 실패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내가 어려움에 처하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어떤 선배기자는 말없이 점심을 사주고선 헤어질 때 “돈 없지?”라며 수표 몇 장을 손에 쥐어주었다. 한 국회의원은 “얼마나 힘드시겠느냐. 내가 그 마음을 안다”며 여의도의 한 다방에 앉아 2시간도 넘게 나의 얘기를 들어주었다. 회사의 어느 대선배는 술을 많이 줄였다는데, 저녁을 사주겠다고 나를 불러낸 그날은 “너무 낙심하지 말라”며 2차까지 술만 들이켰다. 다음날 걱정이 돼 전화를 했더니 그분은 출근을 못하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나는 과연 진정으로 실패한 사람을 위로해 보았는가”라고 되묻곤 했다.

내가 조선일보를 떠난 것은, 어떤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다. 나는 나이 마흔을 넘어, 혹은 예순을 넘어, 바위에 오르는 한사람 한사람의 가슴에서도 그런 갈망을 느꼈다. 숨을 헐떡이며 바위를 껴안는 그 모습에서, 천길 낭떠러지 절벽에서 온몸을 땀으로 적시는 투지를 보며, 인간을 생명체로서 살아 숨쉬게 만드는 것은 결국 무엇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슬픈 의지라고 생각했다. 실패와 성공은 그 도전의 결과로 나타나는 사후적 판단이다.

바위에서는 한번 미끄러졌다고 포기하는 법이 없다. 뒤로 물러나 더 넓은 시선으로 가야할 길을 연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돌기와 균열을 찾아, 더 현명하면서도 악착같이 딛고 일어서야 할 뿐이다. 바위에서는 결코 잔머리 꼼수가 통하지 않지만, 무지막지한 저돌성도 추락을 자초하는 길이다. 바위에서는 한없이 겸손하고, 현명해야하며, 몰입해야 한다. 그래서 암벽등반은 힘과 기술이 아니라, 결국 마음으로 하는 행위라고 한다.
나는 이제 추락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정상을 향해 자일을 걸 준비가 되어 있다. 더 넓은 눈으로 바라 보고, 더 겸허한 자세로, 현명하게 나를 단련시켜 나가려 노력한다.

지난 2월 국회대변인이 된 뒤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요일에는 산에 가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내가 졸업한 등산학교에도 가고, 북한산 바위도 타고, 인천국제공항 너머 무의도 해안절벽도 오르내렸다. 나는 이젠 초보수준을 넘어서 후배들에게 등반의 시스템을 가르치고 가끔 선등(先登)도 서곤 한다. 깎아지른 절벽을 쳐다보면 다리가 후들거리다가도, 그 절벽에 박쥐처럼 매달리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단계에는 이르렀다. 좀 된다 싶어 까불다가, 벼랑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목발을 짚고 다녔고, 바위에 생살이 부딪쳐 파인 흔적들이 수십 군데 남아있는 정강이 상처들을 자랑삼아 보여주곤 한다. 출렁거리는 뱃살에 근육하나 없어 보이는 팔뚝으로 무슨 암벽등반을 하겠느냐 싶지만, 나는 바위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 “등반 5시간, 뒤풀이 10시간!”을 외치며 그들을 따라다니고 있다.
(끝)

댓글목록

송정민(72기)님의 댓글

송정민(72기)님의 댓글
작성일

선배님,.. 화이팅~!

장학영님의 댓글

장학영님의 댓글
작성일

야바위때  많은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내려와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등반에 대한 생각, 느낌 너무 진솔하시고 감동적입니다
권등 졸업 후에도 종종 뵜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윤철하님의 댓글

윤철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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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선배님 그제저녁 야간등반교육 함께하여 넘 좋았고요,많은 수련쌓으시고  다차(19대)에 꼭 등원하이소..자린고비 처럼 굴비가 되지말고 ,국민을 헤아릴 수 있고 섬기는 33한 간 고등어가 되어주이소~
근데요.지난주말 야등때 저(3번 올빼미) 1피치 마지막 고지에서 열나게 힘빼고 있는데~~~~~
78기 때문에 동트겠다고 뒤에서 따다구리처럼 쪼아~~~따~따~따~닥  웜메 죽겠더구먼? 그러다가
그바위에서 소피라도 봤으면 어떻게 할뻔했슈``` 선배님 저도 유건자에 한 사람이라는 사실...ㅋ 담에한표 꾹~ OK

글구...학영 너말이야 왕년에 기자분 댓글에 야바위가 머야(사기친다) 원본을 자세히 보아라 그런 글귀가 있나 ^^/ 지면에 우리끼리 야기지 언어 순화좀 해라.....학영아 미안 여친에게 잘해줘..인수봉 정상에서 여친 도시락 한번 까 먹자구나 학영이 기대해  화이팅~~~

류영대님의 댓글

류영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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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야등때마다 오셔서 도와 주시니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가 선배님을 많이 접해 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으나 저런분이면 국회에 가실만한 덕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해 보았습니다.
다음번엔 꼭 이루 실겁니다.. 그리고 오래 도록 산에서 뵐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기덕님의 댓글

이기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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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배 화이팅~~~삶의 모든것이 도전이고 출발이네요,,
다음 야바위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용석님의 댓글

장용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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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입니다. 인생의 암벽도 꼭 등정에 성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송병일님의 댓글

송병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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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잘 읽었네. 40대 쉽지 않는 취미를 가져서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네.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경박스러울 지 모르지만 꾹 참고 기다려 보세나, 차곡차곡 준비하면서,,항상 건투를 비네

한용걸님의 댓글

한용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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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글쟁이의 솜씨는 숨길수 없군요. 곳곳에 녹아있는 명문장의 조련사 솜씨가 부럽습니다. 산과 나의 인생을 이렇게도 표현할수 있구나 하는데서 감탄합니다. 또다른 글을 기대합니다.

김나정님의 댓글

김나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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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하고 뭉클합니다. 낙심만 하고 계실 분이 아닐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 웃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다시 그 얼굴 보게 되어 반갑고요. 이 글로 저도 힘을 얻었습니다. 한밤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의 심정을 떠올리게 되고요. 부디 잘 지내시길 빕니다!

박명호님의 댓글

박명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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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배님 오랫만에 문자받고 한참을 가슴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삶의 오묘한 내용까지 숨김없이 글로 까발리시고, 대단하십니다. 저는 벌써 몇개월째 바위 근처에도 못가보고 은행 근처로만 서성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상황정리하고 겨울철 빙벽이나 해야 할까 봅니다.
가능하면,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학교에도 가봐야 되는데, 교장선생님 꾸지람 무서워서..ㅎㅎㅎ
이번주 인수봉 시간내서 따라가 볼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69기 기반장 박명호

조만간 좋은 일로(술) 전화한번 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문자 반가웠습니다.

권기열님의 댓글

권기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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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야! 니가 준 귤나무 너무도 잘 자라고 있단다. 먹음직한 귤도 한가득 열렸단다.
글구 은행 근처에서 서성대지 말고 이번주 인수봉에 꼭~~나오너라.
왜!! 모 은행 은행장님도 인수봉 등반교육 때 오시니 그게 더 빠를꺼다.^^

최일환님의 댓글

최일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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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 건강하게 살고있는걸 보니 반갑다 글 참 잘읽었다 지난일을 돌아보며 반성하면서 앞으로 나갈방향을 정해서 한걸음씩 차근차근 준비하렴 나도 도울수있는한 적극 도와줄게 수구초심이라했던가 고향을 잊지않고 더많은관심 가져주길바라며 니가 활동력이 많을수록 고향의 많은사람들이 너의편이되어줄거야 이제마흔중반 뭐 급할것도 없잖어 조금씩 준비해나가자고 범이화이팅 선배가 .....

신동철님의 댓글

신동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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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9단이 이제 인생초단증 손에쥐신듯...
앞으로 큰발전있을겁니다

전병화님의 댓글

전병화님의 댓글
작성일

인생을 배우는 암벽등산, 새로움을 느낍니다. 건승하십시오!

권기열님의 댓글

권기열님의 댓글
작성일

용범아~~ 빙벽등반까지 하기 바란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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