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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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 행 작성일09-11-02 17:31 조회2,622회 댓글0건본문
아! 인수봉
임 윤식
늘 바라만 보고
감히 넘보지 못했던 여인
오늘 그녀가 마음을 열고 나를 맞아 주었다
난 버착 설레임으로 그녀의 심장을 향해
오르고 또 올랐다
그녀의 가슴은 뜨겁고 성스러웠다
꽃을 피우는 그 정상
절정의 봉우리에서
그저 심음 할 뿐이었다
나른한 환희는 그렇게 왔다
햇살 출렁이고 바람 흐느끼는 땅끝에서
한마리 나비가 되어 춤을 추었다
하늘 아래 더 높은 곳은 없는 듯 했다
- 인수봉 인수B길 암벽등반 초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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