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등 졸업,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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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선 작성일09-11-10 02:50 조회2,646회 댓글3건본문
입학하기 전 권등 홈피를 보며 메인 화면에 나와있던 교장 선생님 얼굴을
처음 접했고 뭔지 모를 카리스마를 느꼈는데 실제로 첫날 무악재 역에서
본 선생님의 얼굴은 사진하고 똑같아서 조금 놀랬습니다.
첫날 학영이가 지각을 했는데 많이 화내시는 걸 보고 지각하면 죽음이다는
생각에 토요일마다 긴장하며 잤는데 5주동안 지각한번 안하고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올라갔던 대슬랩, 상상도 못했을 그날, 저희를 암벽의 바다에 내려놓고
어떻게든 올라가게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3주차 비박... 산에서 자는 것은 이런거구나 몸소 느꼈던 그날, 1박 2일을 함께
하면서 사람들과 동화되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등반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생명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는 긴 여행
이라는 것을 몸소 느꼈고 정말 아주 긴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4주차 인수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의 감동, 추위, 피를 잔뜩 묻히고 와서 정말
닦으러 다시 가야하나 하는 푸념... 인수봉은 제게 자연의 거대함과 경외스러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5주차 졸업... 밤부터 비가 잔뜩와서 어떻게 선등시험을 볼 지 걱정이 많았었는데
역시나 걱정이상의 공포를 느꼈던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부상 등을 염려해서 이것 저것 많이 봐주신 교장선생님의 배려가
감사했습니다. 대슬랩 중간에서 자기 확보도 풀으시고 조금이라도 덜 추락하게
만들어주신 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젠 5주 과정이 끝나고 졸업도 했지만 정말 아쉬움이 한 가득이고 아직까지도
제 머릿속엔 온통 그동안의 추억들로 가득합니다.
그래도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하나로만도
제 가슴을 벅차오르게 합니다.
사랑하는 7전8기 동기분들과도 등반을 계속해나갈 것이고 다가오는 빙벽반에서도
다시 또 학생으로 만나게 될 것이기에 너무 기쁩니다.
히말라야 등반에 있어서 빙벽은 필수 과목이라 해서 신청하게 됐는데
무궁무진한 빙벽의 세계가 사실 너무 기다려집니다.
졸업이라는 말이 제게 너무 커보이는 건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많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권기열 교장 선생님, 박지원 강사님! 빙벽반에서 또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할 진 모르지만 암벽반에서 만큼 저를 성장하게 해 주십시오.
저도 눈치를 많이 키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
5주동안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암벽반 졸업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78기 동기님들!!! 그동안 이것저것 많이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접했고 뭔지 모를 카리스마를 느꼈는데 실제로 첫날 무악재 역에서
본 선생님의 얼굴은 사진하고 똑같아서 조금 놀랬습니다.
첫날 학영이가 지각을 했는데 많이 화내시는 걸 보고 지각하면 죽음이다는
생각에 토요일마다 긴장하며 잤는데 5주동안 지각한번 안하고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올라갔던 대슬랩, 상상도 못했을 그날, 저희를 암벽의 바다에 내려놓고
어떻게든 올라가게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3주차 비박... 산에서 자는 것은 이런거구나 몸소 느꼈던 그날, 1박 2일을 함께
하면서 사람들과 동화되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등반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생명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는 긴 여행
이라는 것을 몸소 느꼈고 정말 아주 긴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4주차 인수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운대의 감동, 추위, 피를 잔뜩 묻히고 와서 정말
닦으러 다시 가야하나 하는 푸념... 인수봉은 제게 자연의 거대함과 경외스러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5주차 졸업... 밤부터 비가 잔뜩와서 어떻게 선등시험을 볼 지 걱정이 많았었는데
역시나 걱정이상의 공포를 느꼈던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부상 등을 염려해서 이것 저것 많이 봐주신 교장선생님의 배려가
감사했습니다. 대슬랩 중간에서 자기 확보도 풀으시고 조금이라도 덜 추락하게
만들어주신 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이젠 5주 과정이 끝나고 졸업도 했지만 정말 아쉬움이 한 가득이고 아직까지도
제 머릿속엔 온통 그동안의 추억들로 가득합니다.
그래도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하나로만도
제 가슴을 벅차오르게 합니다.
사랑하는 7전8기 동기분들과도 등반을 계속해나갈 것이고 다가오는 빙벽반에서도
다시 또 학생으로 만나게 될 것이기에 너무 기쁩니다.
히말라야 등반에 있어서 빙벽은 필수 과목이라 해서 신청하게 됐는데
무궁무진한 빙벽의 세계가 사실 너무 기다려집니다.
졸업이라는 말이 제게 너무 커보이는 건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많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권기열 교장 선생님, 박지원 강사님! 빙벽반에서 또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할 진 모르지만 암벽반에서 만큼 저를 성장하게 해 주십시오.
저도 눈치를 많이 키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
5주동안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암벽반 졸업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78기 동기님들!!! 그동안 이것저것 많이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권기열님의 댓글
권기열님의 댓글
작성일
명선아! 너의 무궁한 자연으로 향한 진념과 준비에 찬사를 보낸다.
또한 훌륭한 교육성과로 졸업함에 있어 다시 한번 축하한다.
이번주 일요일에 또 다른 등반으로 또 보자.^^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명선씨 졸업추카해요^^*
차분하고 조용하면서도 은근 4차원적인 명선씨랑 함께한 지난 5주간 넘넘 즐거워써요.
앞으로도 쭉~잼있게 해줄꺼죠? 앞으로의 활약 기대할께용ㅋㅋㅋ
그리고 명선씨는 산과 자연,인간에 대해 진지한 마음을 가진 멋진 교육생이었답니다.
앞으로도 그 마음 변치말고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바래요 화이팅!
윤철하님의 댓글
윤철하님의 댓글
작성일
명선총각? 수고했어 자넨 꿈이있는 칭구야
우리78기의 좋은자원이지 rocker 아닌 locker지 노바리 돈츄~~~
암벽도 열심히하고 ,다가올 동계 빙벽도 마스트하여 !!! 암빙벽을 평정하고
히말라야 준비도 차근차근 하길 바래.
이번주 암장에 올거지.대실 선배님 꼭 모시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