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교육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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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학영(빙13기) 작성일10-02-08 22:26 조회3,163회 댓글1건본문
겨울이 다가온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봄을 알리는 가랑비가 내리네요
유난히 추웠던 올해 겨울은 끝이 없을 것 같던데 말이죠
특히나 이번 겨울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당연히 새하얀 빙벽을 오른 첫경험을 했기 때문이겠죠
이번주는 화천에 자리잡은 "딴산" 빙장에 다녀왔습니다
독특한 이름만큼이나거대한 위용(?)이 절 압도하더군요
70m에 이르는 이 거대한 빙벽을 본 첫느낌은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었습니다
먼저 오른 동기 명선이의 빌레이를 보며 추위에 몸이 식을때쯤
저도 2번타자로 8자매듭을 벨트에 걸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쯤 올라가며 뒤를 돌아보니 고도감에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더군요
식었던 몸은 이미 땀범벅이 되었구요
자일 한줄에 의지하며 떨어지지 않기 위해 정상에 오르기 위해
그렇게 발버둥을 치다가 땅에 내려서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이렇게 애착을 가지고 끈기있게 산다면
못할것이 없겠단 생각 말이죠.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온갖 세파에 찌들다 보면 사람의 마음이 대부분 그렇듯이
그런 마음은 다시 희미해지겠지요
그럼 그 때는 다시 이렇게 산을 찾아 새롭게 굳건히 마음먹고
치열한 일상으로 돌아오면 되지 않을까 하며 용기도 가져봅니다
철원으로 돌아와서 일요일,
대망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등!!시험
역시 톱로핑 등반과는 틀렸습니다
추락하지 않기 위해 온몸의 신경은 곤두서고
손발은 바들바들^^;;
하지만 완료 구호를 외치고 하강하는 기분은 톱로핑 등반과는
비교할바가 아니더군요
선등하는 우리들보다 더 긴장하시고, 걱정하시는 모습으로
바라봐주시던 교장선생님, 박지원 강사님 감사합니다.
아, 근데 이번에는 또 한번 감사의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생일케익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장선생님, 박강사님
그리고 일요일에 미역국도 잘 먹었구요
저희 식사 챙겨주시느라 등반도 제대로 못하신 박지원 어머님!! ㅎㅎㅎ
감사합니다!!
겨울이 모두 지나갔듯이
이제 빙벽교육도 아쉽지만 마지막 한주밖에 안남았네요
그렇지만 겨울의 마지막까지 빙벽투어가 있으니 아쉬운 마음은 잠시 뒤로 접고,
또 다음 주말을 기다려봅니다
그럼 한주 행복하게 보내시고,
언제나 우릴 기다리고 있는 그 산에서 밝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납니다. 조지맬로리의 유명한 말이죠..
'Because it is there'
오늘은 봄을 알리는 가랑비가 내리네요
유난히 추웠던 올해 겨울은 끝이 없을 것 같던데 말이죠
특히나 이번 겨울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당연히 새하얀 빙벽을 오른 첫경험을 했기 때문이겠죠
이번주는 화천에 자리잡은 "딴산" 빙장에 다녀왔습니다
독특한 이름만큼이나거대한 위용(?)이 절 압도하더군요
70m에 이르는 이 거대한 빙벽을 본 첫느낌은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었습니다
먼저 오른 동기 명선이의 빌레이를 보며 추위에 몸이 식을때쯤
저도 2번타자로 8자매듭을 벨트에 걸고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쯤 올라가며 뒤를 돌아보니 고도감에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더군요
식었던 몸은 이미 땀범벅이 되었구요
자일 한줄에 의지하며 떨어지지 않기 위해 정상에 오르기 위해
그렇게 발버둥을 치다가 땅에 내려서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이렇게 애착을 가지고 끈기있게 산다면
못할것이 없겠단 생각 말이죠.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온갖 세파에 찌들다 보면 사람의 마음이 대부분 그렇듯이
그런 마음은 다시 희미해지겠지요
그럼 그 때는 다시 이렇게 산을 찾아 새롭게 굳건히 마음먹고
치열한 일상으로 돌아오면 되지 않을까 하며 용기도 가져봅니다
철원으로 돌아와서 일요일,
대망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등!!시험
역시 톱로핑 등반과는 틀렸습니다
추락하지 않기 위해 온몸의 신경은 곤두서고
손발은 바들바들^^;;
하지만 완료 구호를 외치고 하강하는 기분은 톱로핑 등반과는
비교할바가 아니더군요
선등하는 우리들보다 더 긴장하시고, 걱정하시는 모습으로
바라봐주시던 교장선생님, 박지원 강사님 감사합니다.
아, 근데 이번에는 또 한번 감사의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생일케익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장선생님, 박강사님
그리고 일요일에 미역국도 잘 먹었구요
저희 식사 챙겨주시느라 등반도 제대로 못하신 박지원 어머님!! ㅎㅎㅎ
감사합니다!!
겨울이 모두 지나갔듯이
이제 빙벽교육도 아쉽지만 마지막 한주밖에 안남았네요
그렇지만 겨울의 마지막까지 빙벽투어가 있으니 아쉬운 마음은 잠시 뒤로 접고,
또 다음 주말을 기다려봅니다
그럼 한주 행복하게 보내시고,
언제나 우릴 기다리고 있는 그 산에서 밝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납니다. 조지맬로리의 유명한 말이죠..
'Because it is there'
댓글목록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선등시험 당당히 합격한 거 축하하고
오늘 생일도 추카해^^*(오늘 맞지?)
학영이가 올겨울 빙벽등반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기를 바라고
이번에 느낀 많은 것들을 삶에서,권등에서 풀어내기를 바래^^*
멋지다 학영아! 마지막까지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