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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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선(빙13기) 작성일10-02-09 19:11 조회2,696회 댓글1건본문
일요일... 선등 시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먼저 선등 의사를 물어 보셨습니다.
당연히 하겠다고 대답을 했지만 선뜻 올라서기는 두려웠습니다.
동기가 먼저 하겠다고 하더군요.
동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많이 올랐던 길을 선등 서는 것이었지만 마지막 부분에선 카운트발란스 대고 있던
왼발이 계속 떨렸습니다.
스크류를 박는게 보이는 건 무지 쉬워보이는데 막상 난 왜 이렇게 안되는 건지 ...
교장선생님의 코치를 받으며 어렵게 스크류를 설치했습니다.
퀵드로우를 달려고 안전밸트에서 빼는 순간 퀵드로우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제 오른 손이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다 올라와서 자기 확보를 할 때까지 바일로 얼음을 찍으며 갔는데
마지막 순간엔 얼음에 믿음이 왜 이렇게 안가던지 선등자들은 어떻게
얼음을 믿고 가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자기 확보가 돼서야 안심이 되었는데 교장선생님께서 더 안심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사고 없이 선등 시험을 마쳤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고 담에 다시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정들었던 매월대를 내려오면서 그동안의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산, 비박, 빙벽, 교장선생님, 박강사님, 선배님들, 동기 학영이...
내년에 다시 또 찾으리라 다짐했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더 기대됩니다.
여러 빙장들을 순회하면서 또 어떤 감동과 추억들이 만들어 질 지
기대가 정말 많이 됩니다.
화천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들어와 반짝이고 있는건
소중한 사람들이 제 곁에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교장선생님, 박강사님 빨리 뵙고 싶어요!
동기 학영이도!
익스트림 빙벽 13기 파이팅!
권기열 등산학교 파이팅!
교장선생님께서는 먼저 선등 의사를 물어 보셨습니다.
당연히 하겠다고 대답을 했지만 선뜻 올라서기는 두려웠습니다.
동기가 먼저 하겠다고 하더군요.
동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많이 올랐던 길을 선등 서는 것이었지만 마지막 부분에선 카운트발란스 대고 있던
왼발이 계속 떨렸습니다.
스크류를 박는게 보이는 건 무지 쉬워보이는데 막상 난 왜 이렇게 안되는 건지 ...
교장선생님의 코치를 받으며 어렵게 스크류를 설치했습니다.
퀵드로우를 달려고 안전밸트에서 빼는 순간 퀵드로우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제 오른 손이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다 올라와서 자기 확보를 할 때까지 바일로 얼음을 찍으며 갔는데
마지막 순간엔 얼음에 믿음이 왜 이렇게 안가던지 선등자들은 어떻게
얼음을 믿고 가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자기 확보가 돼서야 안심이 되었는데 교장선생님께서 더 안심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사고 없이 선등 시험을 마쳤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고 담에 다시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정들었던 매월대를 내려오면서 그동안의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산, 비박, 빙벽, 교장선생님, 박강사님, 선배님들, 동기 학영이...
내년에 다시 또 찾으리라 다짐했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더 기대됩니다.
여러 빙장들을 순회하면서 또 어떤 감동과 추억들이 만들어 질 지
기대가 정말 많이 됩니다.
화천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들어와 반짝이고 있는건
소중한 사람들이 제 곁에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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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학영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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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열 등산학교 파이팅!
댓글목록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명선아! 선등시험 멋지게 합격한 거 다시한번 추카해^^*
처음 빙벽을 시작할때와는 달리 모든 면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구나~
네 덕분에 정말 마니 웃어서 내 얼굴에 주름살이 늘었을 거 같으니 책임지고
권등의 파워있는 여전사로서 내 뒤를 이어주길 바란다ㅋㅋㅋ
멋지고 장하구나!
우리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얼음도 찍고 추억도 마니마니 만들어보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