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등 79기 2차교육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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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우국(암79기) 작성일10-03-16 02:46 조회2,825회 댓글1건본문
우리 79기는 행운 깃수 인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적절한 시점에 비도 내려주시면서 어설프게 암벽의 실전을 익히지 못하도록 악조건을 만들어주시면서 정신 무장을 해주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틈만 나면 얘기하십니다.
"당신들은 이제까지 너무나 편한 생활을 했다. 정신상태를 고쳐라"라고
사서 하는 고생에 대해서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자신을 좀 더 강하게 만들고, 하고싶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에 대해서 또한 나를 더욱 강하게 채칙질 해주시는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권등 2차교육은 빡싱했습니다.
(이렇게 비내리는 우중충한 날 바위를 탄다는걸 내 친구나 가족들이 봤으면 아마도 미친짓이라고 했을 겁니다.)
한치의 실수가 내 목숨 뿐만 아니라 내 동기들의 목숨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2차 교육을 받으면서 분명히 알게 되었고, 직접확보 및 간접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것이 아닌 팀플레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팀원간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평상시 회사에서 항시 얘기하는 그런 얘기들이 이렇게 절실히 피부에 와닿게 느껴본건 신선한 충격이었고 비내리는 암벽을 오르면서 수십차례 추락을 거듭하면서 내 삶과 내 가족들, 내 동기들 회사 동료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이 나이 먹은 인간에게 이렇게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교육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때 제 생활의 태도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바로 잡아 주시는 교장선생님과 강사님들께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남아 있는 교육들에 있어서도 많은 질책과 엄한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너무나 피곤하고 몸이 힘듭니다. 하지만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원칙을 잊지 않고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자랑스런 권등산악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다시한번 정신을 빠짝 차리겠습니다.
이제 겨우 2차교육을 받은 상태에서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건 좀 오버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전한 등반을 생각할 때 절대로 과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우리 79기 동기들 너무나 사랑합니다.
권등 79기 화이팅~~~~~~~~~
하느님은 적절한 시점에 비도 내려주시면서 어설프게 암벽의 실전을 익히지 못하도록 악조건을 만들어주시면서 정신 무장을 해주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틈만 나면 얘기하십니다.
"당신들은 이제까지 너무나 편한 생활을 했다. 정신상태를 고쳐라"라고
사서 하는 고생에 대해서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자신을 좀 더 강하게 만들고, 하고싶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들에 대해서 또한 나를 더욱 강하게 채칙질 해주시는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권등 2차교육은 빡싱했습니다.
(이렇게 비내리는 우중충한 날 바위를 탄다는걸 내 친구나 가족들이 봤으면 아마도 미친짓이라고 했을 겁니다.)
한치의 실수가 내 목숨 뿐만 아니라 내 동기들의 목숨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2차 교육을 받으면서 분명히 알게 되었고, 직접확보 및 간접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것이 아닌 팀플레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팀원간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평상시 회사에서 항시 얘기하는 그런 얘기들이 이렇게 절실히 피부에 와닿게 느껴본건 신선한 충격이었고 비내리는 암벽을 오르면서 수십차례 추락을 거듭하면서 내 삶과 내 가족들, 내 동기들 회사 동료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이 나이 먹은 인간에게 이렇게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교육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때 제 생활의 태도를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바로 잡아 주시는 교장선생님과 강사님들께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남아 있는 교육들에 있어서도 많은 질책과 엄한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너무나 피곤하고 몸이 힘듭니다. 하지만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원칙을 잊지 않고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자랑스런 권등산악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다시한번 정신을 빠짝 차리겠습니다.
이제 겨우 2차교육을 받은 상태에서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건 좀 오버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전한 등반을 생각할 때 절대로 과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우리 79기 동기들 너무나 사랑합니다.
권등 79기 화이팅~~~~~~~~~
댓글목록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2차교육 때 많은 것을 느끼셨군요.
앞으로 권등교육을 통해 더욱 더 많은 것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시산제 준비와 정리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