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반 79기 3차 교육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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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우국(암79기) 작성일10-03-23 01:56 조회2,890회 댓글1건본문
실전 야간 암벽등반을 위해서 3월 20일 토요일 오후에 79기가 다시 모였다.
대체 권등 교육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야간 암벽등반 교육은 어느정도이고,
내가 해낼 수 있을까..하는 약간의 두려움과 기대가 뒤섞인 상태에서 시작되었다.
너무 많이 생각하고 머뭇거리게 되면 실수를 하게 된다.
결정을 했으면 즉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
지난주 2차교육때 손기술을 배운 후 바위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는데,
이번 3차 교육때 발기술을 배우면서 진짜 많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
내가 왜 그동안 추락을 거듭했는지 알게 되었고,
이래서 교육은 꼭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확신했다.
교육받으면서 내가 가장 놀랍고, 감탄한 것은 교장선생님의 맨투맨 개인지도였다.
보통 단체교육에서는 각자 해보라고 하고 대충 지적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한명씩 나오라고 해서 몇번이고 될때까지 날카로운 지적과 자세 교정을 해주셨다.
기다리는 다음 사람이 추위에 떨고 오랜시간을 기다리고 있지만 적당히 넘어가지 않는다.
진짜 권등교육의 액기스같다.
이런 단체 장기 교육에서 이렇게까지 자세하고 열정적인 교육은 처음 받아봤다.
내가 너무 못해서 미안할 정도인데, 교장선생님은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으신다.
될때까지 다시 시키신다.
적당히 타협 하지 않고, 확실히 교정을 해주셔야 직성이 풀리시는것 같다.
아니 나의 향후 안전한 암벽활동을 걱정하는 진정으로 제자를 생각해주시는 교육이었다.
혼도 많이 났지만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후배기수들도 이런교육을 꼭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교장선생님께서 계속 건재하셔야 한다.
발기술 교육 이후 밤 11시경 드디어 권등암장 봉수대바위를 향한 실전 등반이 시작되었다.
야간 워킹산행은 많이 해봤지만 야간 암벽등반은 상상도 못했었다.
교육암장 보다 몇배는 더 힘든 코스였다. 선등을 서시는 강사님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추락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자일은 잡지 않겠다고 혼자 다짐하고 첫피치 바위에 붙었다. 역시 초짜에게는 쉽지 않았다. 선등, 후등 선배님들이 지도해주는데로만 행동하고 따랐다. 두시간 가까이 오르면서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교장선생님 말씀대로 정상에 오르는 순간 안도와 행복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비박을 하면서 배운 실전 등반교육이라 힘들고 피곤했지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진정한 교육을 받은것 같아서 행복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
교장선생님, 강사님들, 선배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79기 형님들, 아우들 고생많았습니다.
권등 79기 화이팅~~
대체 권등 교육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야간 암벽등반 교육은 어느정도이고,
내가 해낼 수 있을까..하는 약간의 두려움과 기대가 뒤섞인 상태에서 시작되었다.
너무 많이 생각하고 머뭇거리게 되면 실수를 하게 된다.
결정을 했으면 즉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
지난주 2차교육때 손기술을 배운 후 바위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는데,
이번 3차 교육때 발기술을 배우면서 진짜 많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
내가 왜 그동안 추락을 거듭했는지 알게 되었고,
이래서 교육은 꼭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확신했다.
교육받으면서 내가 가장 놀랍고, 감탄한 것은 교장선생님의 맨투맨 개인지도였다.
보통 단체교육에서는 각자 해보라고 하고 대충 지적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한명씩 나오라고 해서 몇번이고 될때까지 날카로운 지적과 자세 교정을 해주셨다.
기다리는 다음 사람이 추위에 떨고 오랜시간을 기다리고 있지만 적당히 넘어가지 않는다.
진짜 권등교육의 액기스같다.
이런 단체 장기 교육에서 이렇게까지 자세하고 열정적인 교육은 처음 받아봤다.
내가 너무 못해서 미안할 정도인데, 교장선생님은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으신다.
될때까지 다시 시키신다.
적당히 타협 하지 않고, 확실히 교정을 해주셔야 직성이 풀리시는것 같다.
아니 나의 향후 안전한 암벽활동을 걱정하는 진정으로 제자를 생각해주시는 교육이었다.
혼도 많이 났지만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후배기수들도 이런교육을 꼭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교장선생님께서 계속 건재하셔야 한다.
발기술 교육 이후 밤 11시경 드디어 권등암장 봉수대바위를 향한 실전 등반이 시작되었다.
야간 워킹산행은 많이 해봤지만 야간 암벽등반은 상상도 못했었다.
교육암장 보다 몇배는 더 힘든 코스였다. 선등을 서시는 강사님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추락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자일은 잡지 않겠다고 혼자 다짐하고 첫피치 바위에 붙었다. 역시 초짜에게는 쉽지 않았다. 선등, 후등 선배님들이 지도해주는데로만 행동하고 따랐다. 두시간 가까이 오르면서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교장선생님 말씀대로 정상에 오르는 순간 안도와 행복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비박을 하면서 배운 실전 등반교육이라 힘들고 피곤했지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진정한 교육을 받은것 같아서 행복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
교장선생님, 강사님들, 선배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79기 형님들, 아우들 고생많았습니다.
권등 79기 화이팅~~
댓글목록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봄날씨 같지않은 영하의 추운 날씨라서(강풍에 얼음까지 얼었다는ㅋㅋ)
이맘때 다른 기수들보다도 더 오르기 힘든 바위상태였는데
79기 여러분 모두 정말정말 잘 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맨투맨 교육 엑기스를 받아서인가
놀랄 정도로 잘 하시던데요^^*
일주일간 푹 쉬셨는지요..인수봉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