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등과 3차 교육-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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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욱(79기) 작성일10-03-23 15:34 조회3,038회 댓글1건본문
장비를 구입하고 교육전날 이것 저것 만져보면서 드디어 내일이면 첫 교육이구나 했는데, 어느덧3차 교육이 끝났네요.
1,2,3차교육 내내 인성교육을 강조하시던 교장선생님덕에 등반시스템을 약간이나마 알게 되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등반에서만 그렇겠습니까? 사회생활 하면서 나도 모르게 혹은 알면서도 나만 편하자고 행동한적이 얼마나 많았을까 하고 반성하게 돼었습니다. 나의 확보 소홀, 혹은 장비 떨굼으로 인해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자일 파트너내지는 타 등반자가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다니, 등반에서 사소한 것은 하나도 없더군요.
2차교육때 비오는 와중에 슬랩등반을 하며 확보교육을 받을때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안났습니다. 확보지점에 오르느라 팔이 아프고 몸이 쑤시지만 확보지점에서 안전하게 본인 확보를 한 자가 힘들겠냐? 아니면 본인의 확보를 믿고 밑에서 오르고 있는 등반자가 더 힘들겠냐? 라는 교장선생님 말씀에 머리를 끄덕이며 실습에 임한 2차교육이었습니다.
3차교육 전날 야등, 첫피치에서 선배님이 선등으로 오르시는 걸 보고 어려운거 같진 않았는데 밑에서 보는거완 180도 다르더군요, 2차교육 후유증으로 오른쪽 가슴뼈는 아파서 오른손 힘은 못쓰겠고 발은 자꾸 미끄러지고, “내가 지금 무슨 짓하고 있는거냐, 과연 여길 오를 수는 있는 거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배님이 자일을 팽팽히 잡아 주셔서 간신히 오르긴 했습니다.
정상 봉수대에서의 야경은 너무 좋았습니다. 사방이 뚫려 있어 야경 사진 찍기도 좋은 곳 같더군요.
하강후 잠깐의 뒷풀이후 비박, 이제 2번째 비박인데 이거 해보니 약간은 불편하지만 뭔가 매력이있습니다.
취침후 78기 선배님들이 준비해온 아침식사겸 점심식사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사후 다시 교육, 힘든 교육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쉬운건 하나도 없더군요, 교장선생님의 시범은 교장선생님 당신이 말씀하신 그대로의 정확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교장선생님과 강사님은 교육생의 잘못된 자세가 보이면 즉시 지적을 하며 교정을 시킵니다. 2차교육땐가? 제가 튜브형하강기에 자일을 끼우고 비나에 거는 걸 헷갈려하자 “자일이 꼬이면 인생도 꼬인다며” 하강기를 뺏어서 좌로 우로 돌린후 저한테 주어 다시 해보라며 될때까지 시키고, 몸빌레이시 한손을 선등자의 등에 대자 완전히 두손으로 확 껴안아서 빌레이 볼때까지 반복시키더니, 3차교육 역시 교장선생님의 열정에 열심히 교육 받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등반에서 사소한 실수란 있을 수 없다고 누누히 강조하셨는데, 아~~~제가 그만 슈퍼베이직을 오형잠금비너에 걸지 않고 오형비너에 걸어놓은 것을 아시고선 야단을 치십니다. 어떤 선배님은 예전에 머리까지 박았다는데,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습니다. 이제 다시는 이런 실수 안하겠죠? 그래도 지금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등반에서 아무생각없이 무심코 그냥 걸려있는데로 오형비너를 사용했다면~~으~~
하여튼 교육후 뒷풀이겸 식사를 하는데 이제서야 팔다리가 쑤십니다. 간단히 소주 한 잔하고 집에가서 뻗었습니다.
교장선생님, 박지원강사님, 윤영중 강사님, 야등때 우리 조 선등 서준 동문 선배님, 저희 식사준비해주신 78기 선배님들, 79기 형님들과 기반장님 총무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등반교육이 사람만드는 교육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등반하겠습니다.
1,2,3차교육 내내 인성교육을 강조하시던 교장선생님덕에 등반시스템을 약간이나마 알게 되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등반에서만 그렇겠습니까? 사회생활 하면서 나도 모르게 혹은 알면서도 나만 편하자고 행동한적이 얼마나 많았을까 하고 반성하게 돼었습니다. 나의 확보 소홀, 혹은 장비 떨굼으로 인해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자일 파트너내지는 타 등반자가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다니, 등반에서 사소한 것은 하나도 없더군요.
2차교육때 비오는 와중에 슬랩등반을 하며 확보교육을 받을때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안났습니다. 확보지점에 오르느라 팔이 아프고 몸이 쑤시지만 확보지점에서 안전하게 본인 확보를 한 자가 힘들겠냐? 아니면 본인의 확보를 믿고 밑에서 오르고 있는 등반자가 더 힘들겠냐? 라는 교장선생님 말씀에 머리를 끄덕이며 실습에 임한 2차교육이었습니다.
3차교육 전날 야등, 첫피치에서 선배님이 선등으로 오르시는 걸 보고 어려운거 같진 않았는데 밑에서 보는거완 180도 다르더군요, 2차교육 후유증으로 오른쪽 가슴뼈는 아파서 오른손 힘은 못쓰겠고 발은 자꾸 미끄러지고, “내가 지금 무슨 짓하고 있는거냐, 과연 여길 오를 수는 있는 거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배님이 자일을 팽팽히 잡아 주셔서 간신히 오르긴 했습니다.
정상 봉수대에서의 야경은 너무 좋았습니다. 사방이 뚫려 있어 야경 사진 찍기도 좋은 곳 같더군요.
하강후 잠깐의 뒷풀이후 비박, 이제 2번째 비박인데 이거 해보니 약간은 불편하지만 뭔가 매력이있습니다.
취침후 78기 선배님들이 준비해온 아침식사겸 점심식사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사후 다시 교육, 힘든 교육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쉬운건 하나도 없더군요, 교장선생님의 시범은 교장선생님 당신이 말씀하신 그대로의 정확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교장선생님과 강사님은 교육생의 잘못된 자세가 보이면 즉시 지적을 하며 교정을 시킵니다. 2차교육땐가? 제가 튜브형하강기에 자일을 끼우고 비나에 거는 걸 헷갈려하자 “자일이 꼬이면 인생도 꼬인다며” 하강기를 뺏어서 좌로 우로 돌린후 저한테 주어 다시 해보라며 될때까지 시키고, 몸빌레이시 한손을 선등자의 등에 대자 완전히 두손으로 확 껴안아서 빌레이 볼때까지 반복시키더니, 3차교육 역시 교장선생님의 열정에 열심히 교육 받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등반에서 사소한 실수란 있을 수 없다고 누누히 강조하셨는데, 아~~~제가 그만 슈퍼베이직을 오형잠금비너에 걸지 않고 오형비너에 걸어놓은 것을 아시고선 야단을 치십니다. 어떤 선배님은 예전에 머리까지 박았다는데,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습니다. 이제 다시는 이런 실수 안하겠죠? 그래도 지금 발견해서 다행입니다. 등반에서 아무생각없이 무심코 그냥 걸려있는데로 오형비너를 사용했다면~~으~~
하여튼 교육후 뒷풀이겸 식사를 하는데 이제서야 팔다리가 쑤십니다. 간단히 소주 한 잔하고 집에가서 뻗었습니다.
교장선생님, 박지원강사님, 윤영중 강사님, 야등때 우리 조 선등 서준 동문 선배님, 저희 식사준비해주신 78기 선배님들, 79기 형님들과 기반장님 총무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등반교육이 사람만드는 교육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등반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2차교육때 마니 힘들어하셨는데 3차교육 거뜬히 마치신 거 축하드려요~~~
2주간 연속 비박하고 교육받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모두들 열정적으로 임해주셔서 보기가 좋네요.
이번주 푹 쉬시고 일욜날 인수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