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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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명호(암80기) 작성일10-05-04 08:59 조회3,218회 댓글1건본문
암벽을 배우기 전에는 북한산 백운대에서 인수봉을 볼 때마다 개미처럼 붙어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암벽 시작 4주 만에 제가 그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처음 암벽을 할 때는 조금만 올라가도 벌벌 떨었는데, 권등에서의 교육을 통해서 사람과 장비를 믿으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으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동문 선배님이 어려운 선등을 서주시고 교장선생님이 코스도 잡고 지도를 잘 해주셔서 추락도 안 먹고 무사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작은 홀드라도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뎠을 때 무사히 붙어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한쪽 발에 힘을 실어서 앞으로 치고 나갔을 때도 짜릿함도 느낄 수 있게 된 것을 보니 암벽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80기 교육도 거의 끝나가고 졸업까지 한 주 남았습니다. 교육은 끝나지만 암벽은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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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송님의 댓글
최기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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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씨 대단히 수고많으셨어요.특히 교장선생님 지도를 확실히 받으셔서 그런지 초보자의 모습이 없고 여유와 완숙미가 넘치던되요*^^* 졸업 선등 시험도 잘 치르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