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박 7일간의 평온한(?) 휴가..."스스로 선택한 고생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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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22-08-30 14:40 조회774회 댓글0건본문
40년이 넘는 등반 활동 중, 휴가기간은 산악회 팀원들과 휴가(등반)를 함께 해왔고, 등산학교를 22년간 운영하면서도 동문 및 교육생 분들과
휴가(등반)를 늘 함께 보내 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아내와 반려견 단 둘이서만 등반이 아닌 하염없이 걷는 휴가를 6박 7일간,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가며 보낸 황홀한
우주여행의 시간을 보내고 귀가했다.(A.B.C.D 4개코스 거리 총 64.6km)
대게로 유명한 경북 영덕에 블루로드 종주... 우리는 반대인 역으로 시작하였고(C. B. A. D코스), 한 번의 4개의 코스를 완등하는건 흔지 않았고,
3박 4일의 시간이 필요한 거리이나 우리는 2박 3일만에 비박으로 끝냈다. 그 댓가는 코스를 벗어나지 않아 식량과 식수를 모두 준비하여 무거운
배낭을 메고(약 40kg), 아울러 하루에 간격을 좁히려고 발바닥에 모터를 장착한 관계로 목표를 일구어 냈다.
아내는 나와 연애할 때 자신보다 강한 남자를 처음 본다하여 지금껏 연을 맺었는데 이번 종주를 함께하면서 아내는 정말 SSEDA를 느낌과
동시에 이젠 내가 뒤쳐지는 느낌(물론 아내에게 철인 같은 행동과 주법으로 앞서갔지만), 속마음의 진실은 이젠 쫒겨나는 날이...ㅋㅋ
즉, 아내는 지금도 SSEGO, 이젠 나보다 SSEDA를 느낀 휴가기간이었다.^^
아니다. 아냐~ 아내보다 더 쎈 놈은 바로 반려견 권순이였다.^^(앞서 가는 아빠, 엄마에게 갔다가 뒤에 오는 엄마 ,아빠에게 다시 가고, 오는
1번에 종주에서 이 놈은 2번의 종주거리를 걸은 샘이니... 물론 힘들어서 올라 탈 때는 업어주기도 했지만...)
블루로드 종주를 마치고, 영덕, 삼척, 동해, 강릉, 속초의 해변과 먹거리를 찾아 다녔다.^^
"스스로 선택한 고생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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