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보다는 멤버십"
"도와 주는 것 이상의 배려하는 마음"
"아는 것이 힘이다. 그리고 안전이다"
"뿌리 없는 꽃은 일찍 시들어 죽는다"
"모르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정당화 할 것도 못 된다"
주옥 같은 권 교장선생님의 어록을 나열해 보고싶은데... 또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땅에서 교육 받을 때는 알 것 같았는데... 바위에 올라 가면 머리 속이 텅 비는 것처럼...
불행 중 다행이라면 저만 그런 게 아니고 우리 83기 동기분들 모두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ㅎㅎㅎ
그래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하사(?) 받은 83기 애칭이 "땅거미"입니다.
땅에서만 잘 붙어 다니는 땅거미이지만...
땅거미도 거미니까 언젠가는 거미처럼 멋지게 바위에 붙어다닐 날이 오겠지요.

2차 교육을 기다리던 지난 일주일이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권 교장선생님, 최 강사님, 그리고 83기 동기분들 모두 다시 뵈니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그 반가움도 잠시 뿐... 아리고 쓰리고 뻐근한 교육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 끝이 아직도 아파 글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 입가에 실실 웃음이 나옵니다. 어제의 소중한 기억 때문입니다.
정말 살아 있는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는 뿌듯함이 마음 속에 자리 잡습니다.

권 교장선생님, 최 강사님,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교육... 대충이 없는 확실한 교육...
머리로 배우고 몸으로 체득하게 해 주시는 그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양영수 선생님, 그런 열정이 어디서 나오시는지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김팔성 형님, 날로 새로워지는 형님 모습에 저도 덩달아 힘이납니다.
박철성 형님, 앞으로 "자일 박"이라 부르고 싶네요. 형님의 매듭과 자일사리기는 최곱니다.
다리 근육 잘 돌보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토요일에 뵙기를 바랍니다.
권순욱 형, 형이 있어 83기엔 활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솔선수범하시는 그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형 몸빌레이 할 때 저에게 돌진하던 그 육중한 둔부... 아직도 생생합니다.ㅎㅎ... 형 빌레이 볼려면 제 몸무게를 더 늘리던지... 형 몸무게를 줄이든지 해야하는데... 좋은 쪽으로 가죠..ㅎㅎㅎ.
소재경 선생님, 평일반이신데도 참가하셔서 함께 해주시니 반가웠습니다.
졸업 후에도 동기로서 계속 같이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 분 한 분 생각해보니 제가 사람 복은 타고 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가장 부족한 제가 기장을 맡게 됐습니다.
우리 83기가 명문 권등 내에서 참 좋은 기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장선생님, 최 강사님, 그리고 동기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권등 화이팅!!!
83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