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암벽반 83기 4차(인수봉) 등반교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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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주성(암83기) 작성일10-08-16 05:55 조회2,670회 댓글3건본문
아무리 깊은 밤일지라도 한 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 줄기 맑은 물 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꺽이지 않는 한 그루 나무 되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건 이십일 세기가 간절히 날 원하기 때문이다
권 교장선생님을 생각하니 문득 예전에 암송하던 <킬리만자로의 표범> 한 부분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 인간성 상실의 혼탁한 세상 속에서 권등의 교장선생님은
저에게 때 뭏지 않은 순수함이 아직 이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등불, 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물 같은 권등의 일원이라는 것이 한 없이 자랑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밤 새워 얘기 나누고 싶을 정도로 뒷풀이를 끝내는 것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인수봉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제대로 올랐다는 만족감이 차올라 행복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른채 남 뒤에 따라 가서 정상에 오르기만 하지 않고,
등반의 모든 과정 속에서 그 동안 권등암장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실전에서 충실히 실습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힘든 동계 훈련의 결실을 실전에서 만족스럽게 거두는 기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조 편성에서부터 각 피치를 진행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치밀하고 여유 있는 등반시스템 운영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풍부한 등반 경험과 노하우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수의 높은 경지를 보았습니다.
등반 내내 팀원 모두가 즐겁고 편안히 소풍 나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광복절 날에 인수봉 정상에 처음 오른 이들이 우리 팀이란 것이 더욱 특별하고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밤새 천둥 번개가 치고 장대비가 내리던 날씨가 아침엔 잠잠해지고 비도 오지 않았습니다.
인수봉 바윗길이 모처럼 붐비지 않으니 우리 같은 교육생들에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우리 권등 팀의 등반내내 모든 것을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태로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권 교장선생님, 최 강사님, 유 강사님을 비롯한 권등의 훌륭하신 선생님들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안 회장님과 이 대장님을 비롯한 현암벽산악회의 멋진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활기 넘친 자세로 기쁨이 넘치는 우리 83기 동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저의 행복지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 줄기 맑은 물 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꺽이지 않는 한 그루 나무 되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건 이십일 세기가 간절히 날 원하기 때문이다
권 교장선생님을 생각하니 문득 예전에 암송하던 <킬리만자로의 표범> 한 부분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 인간성 상실의 혼탁한 세상 속에서 권등의 교장선생님은
저에게 때 뭏지 않은 순수함이 아직 이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등불, 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물 같은 권등의 일원이라는 것이 한 없이 자랑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밤 새워 얘기 나누고 싶을 정도로 뒷풀이를 끝내는 것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인수봉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제대로 올랐다는 만족감이 차올라 행복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른채 남 뒤에 따라 가서 정상에 오르기만 하지 않고,
등반의 모든 과정 속에서 그 동안 권등암장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실전에서 충실히 실습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힘든 동계 훈련의 결실을 실전에서 만족스럽게 거두는 기분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조 편성에서부터 각 피치를 진행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치밀하고 여유 있는 등반시스템 운영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풍부한 등반 경험과 노하우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수의 높은 경지를 보았습니다.
등반 내내 팀원 모두가 즐겁고 편안히 소풍 나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광복절 날에 인수봉 정상에 처음 오른 이들이 우리 팀이란 것이 더욱 특별하고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밤새 천둥 번개가 치고 장대비가 내리던 날씨가 아침엔 잠잠해지고 비도 오지 않았습니다.
인수봉 바윗길이 모처럼 붐비지 않으니 우리 같은 교육생들에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우리 권등 팀의 등반내내 모든 것을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태로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권 교장선생님, 최 강사님, 유 강사님을 비롯한 권등의 훌륭하신 선생님들께 깊히 감사드립니다.
안 회장님과 이 대장님을 비롯한 현암벽산악회의 멋진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활기 넘친 자세로 기쁨이 넘치는 우리 83기 동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저의 행복지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안용학님의 댓글
안용학님의 댓글
작성일
83기가 사람을 끄는 묘한 힘이 있어요~~~기반장님에 양보하는 맘이 아닌가 사료됩니다~~아뭏튼 어젠 즐거웠습니다~~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가길 바라겠습니다~~글고 누가뭐라해도 교장선생님의 젠틀한 매너에 박수를 보냅니다......
최기송님의 댓글
최기송님의 댓글
작성일
기반장님 그대의 삶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존중하고 본인보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삶의 철학이 녹녹히 젖어있음을 확연히 알겠네요.. 등반을 통해 83기 우정 결집을 이루는 모습이 좋습니다.83기 모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박인천(암벽83기)님의 댓글
박인천(암벽83기)님의 댓글
작성일
동경의 대상으로 남겨두지 않고, 꿈을 현실로 이룬 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내가 오른듯한 착각을 했다네. 작년엔 8.15에 일본 북 알프스를 오르며 희열을 느꼈고
올해 광복절엔 북한산을 올때마다 쳐다보며 꿈을 꾸던 그곳, 인수봉 처녀등정을 설레는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친구가 정말 아름다운 삶의 향길 느낀다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