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암벽을 하고 싶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암장으로 출발합니다.
무리한 철야 작업으로 인해 걱정이 앞서고 몸은 말할수없이 피곤이 몰려옵니다.

30분을 지각하여 부식을 준비한 동기님들께 죄송했습니다.
여지없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교장선생님의 세세한 교육이 이어집니다.
기상이 좋지 않지만 기왕에 할일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라고 하시며
후라이를 치고 슬랩등반을 시작으로 야간 실전등반 너와나의 길 크랙을 힘으로 오르니
추락을 반복하고 손등은 피가흐르고 바지는 찢기고 악으로 깡으로 올랐습니다.
올라와보니 선등하신 양강사님이 위대해 보입니다.
허준호씨 간접 빌레이보며 많은 생각을 했고 뒤로 보이는 서울시내 야경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2피치 등반은 빗물로 인해 미끄러웠지만 쉽게 올랐습니다.
드디어 봉수대 정상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돌립니다.

이밤의 하일라이트 맛깔라는 꽁치 김치찌게에 양주와 소주는 꿀맛이였고 후라이를 때리는 빗방울 소리에 분위기가 너무좋아
윤도현의 너를보내고 한곡조 불렀습니다. 오늘에 비박은 달콤했습니다.

우리학교의 전통으로 전기수( 83기) 선배님의 정성어린 아침식사 준비로 너무도 고마웠고수고하신 선배기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른다운 전통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장선생님의 원클릭 실전교육 손,발째밍, 레이벡자세 세밀한 교육 후 크랙을 오르니 쉽게 오를수 있었습니다.
야등때 그렇게 힘들었던 너와나길 크랙 교장선생님의 실전 선등시범 후 원클릭 레슨 신기하게도 잘됩니다. 힘보다는 기술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는 선생님의말씀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이길수 없다 순응하며 받아들이며 대처하면 된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끝으로 3차교육을 무시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알찬 교육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무척이나 힘들었던 동기님들 수고하셨고 꿈에도 그리던 인수봉을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