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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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2기 최원태 작성일12-11-19 12:16 조회3,087회 댓글6건본문
올망졸망 서른아훕보석들이
한자리에서 수군거립니다.
어제 떠난 가을은
빈껍데기 이었다고.
진짜 가을은 102기가 떠난 후라고.
어젠 진짜 가을이 찾았어요.
빈껍데기가 아닌
서른아훕 보석이 박힌 자리에.
권등인들이 가을을 노래하며
춤을 노래합니다.
권등인 암장엔 언제나 가을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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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망설여진다.
일요일 예정된 일정이 있었지만
권등일요암벽반 때문에
포기를 할까 생각이 치우친다.
머릿속이 하얗게 될 정도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 일요암벽반을 참여하기로
하고 일요일 약속을 취소했다.
오전 8시
주차장에 도착~
하나둘씩 권등인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와~
많네~
다소 긴장되고 낯설기도 하지만
오늘 함께 선배님들과 지낼 생각을 하니
즐거운 웃음이 속으로 토해진다.
교육장에서 100기 선배님들, 101기선배님들, 그리고 102기와 인사를...
웃음꽃이 활짝핀 암장에는
행복과 즐거움이 수를 놓는다.
또한 교장선생님의 환한 미소는 여느 때보다도
더 활짝 핀 모습이다.
준비된 멘트, 코믹한 재치는 그동안의 내공이 엄청나시다.
또한 두 분의 강사님께서도 동참을 하셔서
오늘의 교육은 다른 날 보다도 두 분의 강사님이 계셔서
다양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내 생각)
해리포터에 나옴직한 캐릭터를 갖으신 신 준현 강사님!
외모엔 구여움이 가득 암장에선 자일을 타고 날라 다니시는
모습과 교육을 지도하는 모습이 장하시고 대단하시다.
외유내강이라고 했던가.
부드럽게 예쁘장하게 생기긴 박지원 강사님.
낙석에 맞아도 자일에 감겨도 피한방울, 뼈하난 안뿌러질
강한 모습!
목소리 또한 쩌렁쩌렁... 양주보다, 맥주보다, 와인보다, 처음처럼
이슬만 먹고사시는 분...ㅋ 아주 멋지십니다.
어쨌든 교육이 시작되고
102기 동기들(박형덕, 김신애)은 1차 교육을 받으로
전 102기 교육도 아니구 101기 선배님들 속에 애매모호한
교육을 받기 시작
101기 선배님들과 함께 재밍교육을 시작.
크랙을 이용한 등반법 손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데
크랙 속에 손을 넣어 잡았는데도 손에 힘이 없어 미끄러진다.
지도하는 교장선생님은 얼마나 화딱지 나실까?
나름대로 화딱지 안 나게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죄송합니다. 교장 선생님 아구힘좀 키우겠습니다.(물론 요령이 생기면 되겠지만...)
3회를 반복하고 나니 더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손목과
손 완력이 좋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낼부터 완력기로 쉼 없이 해야 겠다.)
101기선배 무석이가 배고프다고 몇 번이고 뱉는다.
휴~ 나도 사실 배가 고픈데…….
점심시간이다.
여기서 잠까!
100기 김창덕 선배님께서 잠시틈새를 이용하여
피자 다섯 판을 사오셨다!
정말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
식사를 하는 중에도 교장선생님은
암장을 보수 하신다.
볼트에 녹슬지 말라고 보수작업을 하시는 것 같던데 맞나?
하여튼 잠시 쉬지도 않는 분이시다.(식사는 하셨는지…….)
오후교육이다.
이번엔 레이백 교육이란다.
너와나길 루트에 도착!
휴~ 저걸 어떻게 올라가지...
1번 선수부터 주르륵~ 또 주르륵~
해리포터 선생님이 소리친다.
[해] 아니 이렇게 해야죠! 아이참! 이렇게 말이예요...
[교] 말이 없다
[해] 다시 해봐요.
[교] 바둥바둥~
[해] 오른발! 손은 아래로 핸드다운! 어허!
[교] 또 바둥바둥
해서 완료 반복하며 교육이 진행된다.
여기서 또 배운 건 기다림…….
춥다! 손이 시리다.
(교육생 여러분 옷은 두툼이 입고 올라가시고 교육 시는 가볍게 입고하세요.
그리고 손을 따스하게 할 수 있는 장갑, 아니면 손난로 열나게 하는 물건등 지참)
땅거미가 내려않고 하나둘씩 레온이 반짝인다.
아름답다.
뒤를 보면 으아~ 어떻게 올라가지...
하여튼 내차 레가 됐다!
정말 바둥바둥 이다.
너와나길! 넌 내가 기억하고 조만간 멋지게 정복하마.
기다려라 난 2주차 밖에 안됐다.
오늘 교육을 교장선생님의 종료로 끝을 내고
영원한 학교식당에서 우린 삼겹살에 쇠주를 한잔하면서
오늘의 행복과 즐거움을 마무리 했다.
오늘도 이런 자리가 있게 해주신 교장선생님
박지원강사님, 해리포터 신준 현 선생님
그리고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100기이면서 1기처럼 포스를 뿌리시는 이세종 선배님
특유의 시선집중을 시키시는데 그 정도면 버락오바마도
현혹될 것 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그러세~ 너무 약해요...ㅋ z)
오늘도 우리 권등인들이 파이팅하는 월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나는 권등인이다 102기 최원태-
댓글목록
101기 김기현님의 댓글
101기 김기현님의 댓글
최원태님!!! 신준현이 아니고 신준환 강사님이십니다.
해리포터라고 하기엔 나이가 조금 많은것 같은데요ㅋㅋㅋ
신강사님께서 우리들 지도하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추위에 약해보이시던데...
술을 안드신다고 하니 정말 반가왔습니다. 나중에 등반가더라도 운전을 담당해 주실거 같아서요ㅎㅎ...
그리고 이세종님이 나중에 강사를 하게 되시면 권등암장이 훨씬 활기넘칠거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의 핀잔으로부터 해방도 되고...
권등을 위해 모두 노력해주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저도 일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우와 최선생님~어제의 교육과 2차에 걸친 뒷풀이의 후유증이 남을만한데
아침부터 글을 써주시니 감개무량..
게다가 강사들에게 최상의 평가까지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신준환강사님을 해리포터라 하시다니 어쩜ㅋㅋㅋ배꼽빠질뻔해써요ㅋㅋ
최선생님의 화이팅넘치는 기운과 열정이 모든 선배동기들에게 전해져
권등이 무적이 될것 같네요^^*
102기 김신애님의 댓글
102기 김신애님의 댓글
102기 반장님!!! 완전 멋있으십니다~ 반장님이 아니고 권등시인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후기도 생생하게 남기시고,,, 따라갈 엄두가 안나네용;;;
평일반이시라 잘 못 만날 줄 알았는데~ 너무 열정이 가득하셔서 102기를 완전짱 멋진 기수로 이끌어 가실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우리반장님 화이팅!!!!
도전100기이세종님의 댓글
도전100기이세종님의 댓글
어제 글을 보았지만, 넘 바빠 이제야 답글을 답니다.
최원태 선생님이 기반장이셨구나.. 역시 기반장다운 포스가 팍팍..
건배사 제안하실 때
느꼈습니다..
권등의 주류와 비주류,,
101기 분들도 주류 시고
최원태 선생님도 주류시고..
전 주류이지만 소주는 아니고 막거리 주류입니다..
주류는 술을 마시니 지방 원정 갈 때 운전 할 수가 없으니
비주류분들이 큰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 주류는....
100기중에서는 제가 술을 매우 좋아합니다.
술없는 제 삶은 등대없는 항구죠...
술을 줄이려고 무던히 애쓰는 현재지만,,
체중을 90킬로에서 73킬로까지 2달동안 감량하느라 술은 일요일 뒷풀이에서만 마실려고 노력중이랍니다...
90킬로로 입교를 했느데 300초에서 자퇴할 뻔 했어요..
그 이후로 기술의 향상보다는 체중 감량쪽으로 방향을 잡고 악착같이 17킬로를 감량했습니다.
감량하고나니 바위에서도 좀 더 경쾌하게 움직일 수 있더군요..
101기분들도 멋지신데
102기분들도 다들 멋쟁이이시니.
흠 가을이 떠난 빈자리를 채우시려고 오신 분들이라
역시 포스와 열정이 대단하신듯
빙벽반 16기까지 하신 김에 확 밀어붙여서 겨울에도 빙벽에서 만나요..
저희 100기는 6명중 5분이 빙벽반에 신청을 했답니다.
기량 향상을 위해서.
겨울에 쉴 수 없잖아요..
내년 3월에 멋지게 바위에 붙기 위해
한겨울 특수훈련에 모두 지원했답니다..
권등에는 이런말도 있다고 합니다.
권등에 2가지의 사람이 있다.
빙벽을 한 사람과 안 한 사람...
빙벽이야말로 권등 최고의 커리큘럽입니다.
대학교의 최고지도자 과정쯤 되는듯 합니다.
높은 이상을 가지고 멀리 가실 것이라면
빙벽반 16기로 들어오세요..
벌써 평일 101기 3분도 빙벽반 신청을 하셨답니다.
최원태 선생님은 암벽반 수료후에 빙벽반을 오셔요..
제가 초빙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멋진분이 빙벽반에 오시지 않으면
우리 100기 101기 8명도 많이 아쉬워할듯..
빙벽반은 그 즐거움이 암벽에 비교할 수없는 순수한 기쁨의 극치라고 합니다.
1월이 빨리 와야 할텐데.. 아 아직도 한달을 더 기다려야 하니..
빙벽반은 암벽반처럼 빡센게 없습니다.
암벽반을 통해 기본 교육은 끝났기 때문에
그냥 즐기면 됩니다..
이보다 좋은게 있을까요?
인수봉 소풍 가듯이 겨울 빙벽소풍이 우리를 설레이게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빙벽의 제왕이라는 설악산 토왕폭의 초등관련 암벽글이 있습니다.
중앙일보 박인식의 설악에 살다라는 기사로 연재되었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있는 글을 한글파일로 정리한것이 있답니다.
원하시면 메일주소를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산악영화도 10편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열정 102기분들 화이팅
권등 화이팅
권등 무적 102기분들 화이팅
102기 최원태님의 댓글
102기 최원태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선배님 저도 빙벽반 미리 예약걸었습니다.
밭빙수얼음 열심히 갈아보겠습니다.^*^
도전100기이세종님의 댓글
도전100기이세종님의 댓글
빙벽반 16기 환영합니다.
기대됩니다.,
우리 멋진 16기의 활동이 기다려집니다.
올 1월은
16기의 멋진 매력에 다들 풍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