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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기 실전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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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2기 최원태 작성일12-12-07 17:57 조회3,25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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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장선생님 오늘 안하면 안돼요?
[교] 저 믿고 따라오세요.
[최] 네~에 ㅠㅠ

눈이 온다 그것도 흠뻑!
온세상을 다 덥고 대슬랩도 봉수대도 다 덮는다.

바람이 너무 세차고 눈발이 날려 앞을 볼 수가 없다.

핼멧에 해드렌턴을 착용하고 교육장을 떠난건 오후 4시가 될 무렵.
교장선생님, 102기 박재경 그리고 나.

눈이 무릅까지 빠지고 발딛는 곳 마다 쭈~욱 쭉~ 미끄러진다.

교육장에서 70M 를 가는데도 약 1시간이 넘어선다.
바람을 얼마나 센지. 눈발은 얼마나 강한지 눈을  뜰수가 없다.

재경이랑 나랑 꼼짝못하고 교장선생님이 앞서 자일을 고정시켰다.(엄청 힘들게 하셨음)

자일을 고정하고 하강!조심 조심.
딛는 곳마다 미끌미끌,

미치것다. 안하고 싶다.

약 100미터여를 내려서 교장선생님이 안전하게 고정확보를 하나더 하신다.
(그걸 재경이가 모르고 풀었다가 교장선생님이 또 힘들게 올라오셨답니다.)

어두워진다.
렌턴을 킨다. ㅠㅠ

거벽오르는 훈련이란다...

그때 나타난 최고이 파이터 김성희 강사님

오우~ 구세주 가토~ㅋㅋ

교장선생님이 거벽 오르는 선등을 보여주신다.

기상상황이 너무 안좋아 스카이 훅 홀드 찾기가 엄청 어렵다.

역쉬 교장선생님이다.

하나 둘 찾아 위로 위로...

역쉬~ 멋쟁이 교장 선생님.

그리고 햇병아리 재경과 나.

맛뵈기로 오른다...

역쉬 어려워~

발도 시리고 손도시리고 바람은 불고...

9시경 교육장으로 다시...

주마를 사용하여 오르기도 만만치 않다.

손을 가고 발은 미끄러지고  온몸을 바위틈에 밀어 넣고 올라간다...(너무 힘듬)

중간 고정확보지점,

3미터만 가면 쉽게 갈 수 있는 지점이다.

3미터 주마를 사용하여 오르는데 야~ 증말 미치겠네...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다.
3미터가 이렇게 힘든줄...

우재 저째 온몸을 비벼 올랐다. 휴~

교육장까지 오는데 약 170여미터를 2시간 걸린듯 하다...

교육장을 정리하고.

이세종선배님이 계시는 7번가로...

따끈한 오뎅국에 생선구이 바지락무침 계란말이...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한 밤이 였다.

무적권등! 도전과 극복을 행복한 삶으로 여기는 권기열교장선생님

선생님이 계시기에 오늘같은 어드벤처의 느낌과 익스트림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낭가파르밧은 안가봤지만
그것보다 더 힘들게 느낄 수 있는 그런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함께해주신 김성희강사님 이세종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무적 102기 최원태-
오늘부터 102기는 무적을 쓰겠습니다.,ㅋ

(양심고백 : 3번 교장선생님께 그만하자고 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더 하고 싶었습니다.)

댓글목록

102기 박형덕님의 댓글

102기 박형덕님의 댓글
작성일

이제 이틀만 지나면 우리차례군요 ㅋㅋㅋ
엄청 기대됩니다! 간만에 손가락 발꾸락 잘라버리고 싶어질까요? 흐흐흐~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작성일

고생하셔써요~최선생님 & 재경씨
글고 대단하셔써요^^
올겨울대비 실전훈련 확실히 하셨네요ㅋㅋ

102기 박재경님의 댓글

102기 박재경님의 댓글
작성일

맞아요 저흰 무적102기에요!!!!ㅋㅋㅋㅋ 권등 무적 암벽 102기, 빙벽 16기, 무한 재경 선배님들께 인사! 드립니다!!!*0*

100기 박중기님의 댓글

100기 박중기님의 댓글
작성일

온몸을 비볐다니 나도따가라고파를 가신건가요?

다른 기수들이 체험 못하는 귀한 경험을 하셨네요. ^^

도전 100기이세종님의 댓글

도전 100기이세종님의 댓글
작성일

무적이라는 호칭이 딱 어울리는 후기 입니다ㆍ 다른 기수는 상상 할수 없는 경험  ㆍ 신애  형덕 긴장되지
47 이 이번 주말 자꾸 생각 나지지

102기 김신애님의 댓글

102기 김신애님의 댓글
작성일

무적 102기 화이팅!!!!!
같은 102기 이지만... 기반장님과 재경인 아주 혹독하게 교육을 받고계신거 같아서...
일요반이랑은 다른기수인것 같음.. 선배님 포스가 ㅋㅋㅋㅋ
추운데 고생들 많으시공~
이번주에 또 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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