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그리움, 설레임 그리고... 만남(딴산에서 와수리까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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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2-12-17 13:29 조회3,444회 댓글1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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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100기이세종님의 댓글
도전100기이세종님의 댓글
토요일 딴산빙장에서의 빙벽경험은 날카로운 키스와도 같았다.
아침에 공쌤이 빵을 가지고 오는것을 잊고 점심도 없을 듯해서
주변에 산꾼이네 음식점을 갔는데 주인장이 심마니라 산삼도 보여주시고
직접 담근 산삼주도 한잔 선물을
올해 빙벽은 잘 될듯 산삼주도 먹어보고
산삼은 8천만원대의 천종과 4천만원대의 지종 그리고 2백만원정도의 야생삼등이 있고 좀 더 저렴한 장뇌삼등이 있다고 하네요..
주인장이 먹어 본 바로는 30년 정도의 야생삼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겨울에 감기 한번 안걸릴 정도로
간에 좋다는 벌나무도 소개해주고 팔더군요. 한봉에 만 오천원
아침먹고 오니 벌써 아이거 김과 아이거 박은 빙벽등반을 했군요.
이런 이런 나보다 먼저 해본경험
아이거 김의 한마디
엄청 힘들어요 2미터도 올라가기 힘들어요..
오후에는 LS 전산의 빙벽체험과 사내방송을 위한 홍보영상 촬영으로 먼저 4분이 올라가는데.. 다들 긴장감이 돕니다.
캠코더에 한마디 하는 비장한 말씀들이
살아 돌아오겠습니다. 다미세라는 구호와 함께
다함께 미래로 세계로..
흠 좋은 구호인데..
절벽으로 다미세.. 라는 말이 생각나며 웃음짓고..
드뎌 나의 첫 빙벽체험..
오 정상까지 힘들지만 올라갔습니다. 15미터 정도..
정상에서 교장쌤 왈..
정말 잘한다. 빙벽을 위해 태어났다. 빙벽의 황태자다
극찬이 쏟아졌네요.
아 기분도 좋고,,
아이거김과 아이거 박도 저의 빙벽등반에 아낌없이 응원을 해주어 더 힘이 났네요.
함께 했기에 더 즐거웠습니다.
나의 정상 등반 이후
아이거 김과 아이거 박은
연속 2번 오르기의 미션에 도전하여 성공..
역시 대단한 아이거박과 아이거 김..
기분좋은 첫 빙벽 경험..
빙벽을 안했으면 이 즐거움 이 기쁨을 느꼈을까요?
빙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코스..
아직 빙벽을 해보지 않은 분은 꼭 해보세요.
암벽과 비교 할 수없는 쾌감이 .
빙벽은 대박
저녁은 교장쌤의 단골집 화천읍내 양념 삼겹살,
빙벽 대박
양념 삼겹살 대박..
첫 토요일은
즐거움가 기쁨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모두가 뿌듯하고 기쁜 하루였습니다.
화천읍내는 산천어 축제 분위기를 준비하는 산천어 야등과 야등 인공물로 한가득
그 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느라 웃긴 에피소드..
빙벽 첫날 체험은 등반의 첫 감동과 기쁨 그리고 즐거움
재미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화천 딴산빙장에서 첫 빙벽의 추억을 일기장에 새겼네요..
좋은 경험으로 인도해주신
교장선생님과 박지원 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멋진 폼으로 시범도 보여주시고
빙벽계의 발레리나처럼 부드럽게 올라가는 박지원 강사님은
빙벽을 날라다니는 한마리 나비같더군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