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빙벽반 16기 4차 등반교육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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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3-01-28 01:43 조회3,174회 댓글3건본문
16기의 등반 글구, 꿈 같은 멋진 집을 짓고, 그 안에서 간식과 담소를 나눈 후, 2번 째 줄을 건다.
하트 모양의 16기 중 누굴까?^^ (첫 번째 줄)
"완료"
왼쪽은 확보지점 구축 중, 오른 쪽은 하강 중
아름다운 우리들의 집(이틀간, 집이 맘에 든다고, 남 모르는 분들께 엄청 매매가 접수 됨.^^)
등반들 후,
우리들의 따스한 하우스에서...
찐만두^^(김치, 고기만두)
우리들의 정겨운 하우스들...
내가 개발한 군만두(호평이 대단) 체인점 모집 중^^
일요일 아침 세번 째 줄을 건다.
나와 기반장님
권등의 살아 있는 전설들이 좌측에 줄을 건다.
세번 째 줄을 오르는 박강사님(빨간색)
중기(두 번째 줄)
중기(세 번째 줄)
기반장님
박강사님이 전설들의 루트를 오른다.(철녀야... 철녀..)^^
여러분과 함께한 등반, 이곳, 그 시간들이 또 기다려집니다.
빙벽반 16기 여러분들과 함께...^^
댓글목록
101 김기현님의 댓글
101 김기현님의 댓글
이제껏 매월대에서만 하다가 매바위로 가니 그 위세가 엄청나더군요.
어렵게 온 만큼 팔이 저려서 못 움직일 정도로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단은 높이때문에 무서운데다 햇볕도 들지 않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춥고, 그리고 등반시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손가락 끝 저림...
결국 이틀동안 톱로핑 2번, 빨간자일 2번, 파란자일 1번...
평소에 연습도 해야하지만 실전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디션 조절, 체온조절, 특히 우모복...
저는 당초 충전량이 200조금 넘는 중간정도급의 랩 우모복을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교장샘이 매바위가 얼마나 추운지 아느냐면 극구 피크 우모복(국내에 현존하는 극강의 우모복중 하나ㅎㅎ)을 가져오라고 하셔서...
여태 부담스러운 덩치로 입어본적이 없는 우모복이 빙벽장에서는 정말 잘 어울리고 따뜻하며, 특히 눈빼고 얼굴까지 다 감사주는 등 가져간 보람이 충분했습니다.
부실한 비박색에서 잤지만 우모복을 입고 자느라 추운줄 전혀 몰랐습니다.
이세종 선생님이 부러워하셨죠^^
매바위도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찍어서 그런지 빙벽에 계단이 난 곳이 많아 바일을 찍지않고 그냥 걸기만해도 되고, 풋 홀드도 많아 팔힘을 많이 쓰지 않고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고도감 극복하는데는 그만인것 같았습니다.
파란색 자일코스는 빨간색 자일코스랑 멀리서 보기에는 비슷해보이지만 가까이가서 보면 거의 등반을 하지 않아 차이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파란색 자일 등반할때 프론트 포인팅은 불안전하고 바일 타격은 몇번하니까 금방 팔에 펑핑이 올려고 하더군요.
마지막 상단에서는 힘이 드니까 자세도 뭐도 없이 본능적으로 등반하여 겨우 올라갔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는 것을 느꼈지많은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동안 연습한 것이 실전에도 통하는구나를 느끼면서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지만 아직 부족해서 갈길이 멀다는 것을 느낀 등반이었습니다.
저는 이 기분이 좋습니다. 힘든 등반을 마친 다음날 몸이 뻐근하고 약간 몸살기를 느끼며 나른한 이기분~~
101기 공혜정님의 댓글
101기 공혜정님의 댓글
매바위에서의 4차 교육은 16기 동기 분들의 빙벽등반 열기로 매바위의 빙벽이 다 녹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매바위의 높이에 기가 죽어 올라갈 엄두가 안났는데,
모두들 대단하세요.
특히 기반장님의 3분의2지점 탈출기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침착하게 잘 내려오셔서 모두 환영의 박수를 보내드렸죠.
멋져요, 기반장님
실감나는 표정과 상황설명은 몇번을 들어도 재미있었습니다.
한파가 몰아친 날 비박을 해야하는 부담감으로 마음이 무거웠지만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정말 손끝이 아플정도로 추웠던 주말,
매바위 빙장을 후끈~ 달아오르게한 빙벽반 16기 여러분의 열정이 멋졌습니다.
여러분의 숨겨진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그동안 바쁜 일상속에 함께 야영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함께 동침하면서 이제야 서로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네요^^
빙벽반 16기의 교육일정을 위해 애쓰시는 교장선생님과
빙벽반 16기를 따뜻한 카리스마로 이끌어주시는 최원태 기반장님, 정말 수고많으셨구요,
특히 김성희 강사님께 미안하단 말과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