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암벽반 109기 1차 보충교육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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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3-10-17 01:19 조회4,086회 댓글7건본문
자일 사리기
손 감기
목 감기
사린 자일 매듭하기
완성
16가지 매듭 교육 중 1차 교육에서의 4가지 매듭법...
세로웨빙에 있는 잠금비너를 이용한
8자 매듭(선등자와 라스트 만이 사용하는 매듭)
중간 8자 매듭(선등자와 라스트 만을 뺀 나머지 중간 등반자 만이 사용하는 매듭)
가로 웨빙(두 곳)을 이용한,
8자형 따라매기 매듭(선등자와 라스트 만이 사용하는 매듭)
2중 피셔맨즈 매듭(자일과 자일끼리(또는 코드 슬링끼리) 묶을 때 사용하는 매듭)
자~
실전등반 하기 바로 전의 밝은 미소...^^
- 너와 나의 길 -
1피치 "출~발"
난생 처음 해보는 등반...
뭐라할까!...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그 "짜릿함"...
그 전율은... 그 짜릿함은...
백만 스물 둘, 백만 스물 셋...의 건강한, 건전한 환희 임을 우리 아니고는 그 누가 알 수 있으랴...
나머지는 잠시 후, 이 친구의 소감을 들어 보자구나...^^
수많은 추락이 있었으나 정상이 정상은 아니라오.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조차 부끄럽지 않은 다함의 그 자리, 그 종착점이 진정한 정상임을 나는 자신해 본다.
1피치 완료 직전의...
모습, 표정, 주위에 비치는,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
그 중에 가장 아름다움은 자신의 선택과 자신의 등반행위가 아니었나 싶다.
그토록 황홀한 아름다움에 취해, 취해... 1피치 완료 후, KO패가 아닌, KO승을 했다.^^
전율에 취한 후, 일어난 모습^^
보는 나는 마냥 재미있다.^^
2피치 "출~발"
2피치 "완~료"
이 친구의 뒤로는 학교장의 집이 보이고...
저 친구(나)의 뒤로는 이 친구의 집이 보인다.^^
진~짜 임.
2피치에서의 하강
1피치에서의 하강
하강 완~료...
지금 이 시각 10시 50분...
서종국 씨!
오늘의 기후는 설악산의 거대한 암봉이 권등암장으로 마실 왔고...
히말라야의 추위는 권등암장으로 휴가 온 기후 환경 속에... 굳건히 학교장과 함께 함에 행복했습니다.
설악산은 권등암장에 있었고...
히말라야의 추위는 권등암장에 있었다.^^
국내를 넘어 세계 어디에도, 이러한 등산학교, 이러한 보충교육을 진행해 주는 학교와 사람은 없다.
홈피에 나와 있는 단 한 글자, 단 한 받침도 과장이 아닌, 또한 화려한 포장으로 눈가림하는 이러한 내용은 본 등산학교
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다.
내가 자주 가는 천하일품 중에 하나인 이곳... 곱창 집에서... ^^
댓글목록
장대호님의 댓글
장대호님의 댓글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서종국님의 댓글
서종국님의 댓글
저는 암벽등반이 단순한 기술로만 이루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암벽등반이 사랑과 희생, 끝없는 믿음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았습니다.
일요일 업무로 인해 오후 교육을 못 받고 어제 보충수업을 요청했습니다.
저희 교장선생님께서는 흔쾌히 허락을 하셨습니다(다른 등산학교도 이럴까요? 아닐겁니다!)
등강기 종류의 하나인 슈퍼 베이직 설치와 사용 등반법, 하강법, 매듭법 등 기본교육을 하나 하나 상세히, 그리고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담까지.
그리고 교장선생님의 마지막 선물인 "너와 나의 길" 등반!!!
자만과 자연에 대한 오만함들이 가득한 나를 일깨워 주고 신뢰와 사랑, 희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다빠지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그래도 그런 저를 믿어주시는 교장선생님이 계시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진심과 제자에 대한 사랑이 바위를 타고 생채기난 제 손을 통해 그대로 전해와서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확보물에 확보줄을 걸었을 때, 그 짜릿할 정도로 전해오는 그 쾌감!!
일생을(40년 간) 암/빙벽등반을 위해 바치신 외롭고 험난했던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교장선생님을 보면서, 제자를 위해 앞장서 길을 개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거인을 생각했습니다. 한 없이 자애로운 거인을!!
아마 저의 생이 다하는 그 날까지 어제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강렬하게 제 뇌리에 박혔거던요.
마지막으로 교장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자의 존경을 보냅니다.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서종국 선생님, 정말 커다란 깨달음을 얻으셨네요^^
암벽등반을 단순한 기술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대자연과 함께 하고 인간과 함께 하면서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한사람의 열걸음'이 아니라 '열사람의 한걸음'을 지향할때
진정한 암벽등반의 묘미를 느낄수 있지요.
서종국 선생님의 표정하나하나에 그 느낌이 전달되네요^^*
추운데 수고많으셨어요~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아무리 큰 교육을 하려고 할지라도 교육생의 마음이 열려있지않으면 그 교육이 무의미한 법인데 이러한 큰 깨달음을 얻으신 서 선생님도 대단하십니다.
진정 巨人의 제자답습니다!!!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님의 댓글
보충수업을 야간까지 받으셨네요. 역시나 권등입니다. 권등에서 첫 야간 암벽등반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더구나 첫 암벽경험을 야경도 끝내주는 곳에서...서종국님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교장선생님 그리고 서종국님 두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등반하시길 바랍니다.~~
권기열님의 댓글
권기열님의 댓글
동주야!
어제 암장 청소와 보수 함께해 줘서 고생 많았단다.^^
글구 어제 홀로 비박 한 그 놈~ 싸이트에서 찾아 보거라.
산에 다니고 등반한다 하면서 탈을 쓴 놈들이 왜 이리 많은지...
김정은님의 댓글
김정은님의 댓글
109기 동기님!! 멋지십니다.
추운날씨도 아랑곳없이 전율과 쾌감속에 오른 너와 나의길 등반 보기만해도 그 짜릿함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설악산,에베레스트가 부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구요.
교육하신 교장선생님 더 수고 많으셨습니다.^^
109기 홧팅!!!
김효성님의 댓글
김효성님의 댓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계절이네요~~
추운 날씨에도 서종국님 또한 울 교장쌤의 열정을 막을순 없겠죠?~~
첫 보충 부터 야간 교육까지~~ 확실한 교육과 첫 시간 부터 무언가~ 큰 깨달음을 얻으셨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