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완성반 등반교육 사진(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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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3-12-08 00:05 조회3,196회 댓글2건본문
왼쪽 : "나는 너를" 5.10b
오른쪽 : "2학년 1반" 5.10a
"포틴빡" : 5.10c
맛있는 점심식사 후, 종합등반을 하러가자.
긴 장총 같은 것은 무엇일까요.?
기열이가 만든 아이디어 신상이랍니다.
검증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불후의 명작 : 5.11c
1피치 "완~료"
1피치 확보지점에서...
2피치 "출~발"
2피치 완료 후...
"하~강"
정말, 잘~ 들 하시더군요.
댓글목록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님의 댓글손가락에 피가 나도록 열심히 하셨네요..그래도 밝은 표정 너무 보기 좋습니다~~
서종국님의 댓글
서종국님의 댓글
교장선생님이 권등암장으로 오시기 전, 저희는 미리 자일을 고정시킨 후, 슈퍼베이직으로 <나는 너를>, <대슬랩>, <2학년 1반>을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언제 오셨는지 교장선생님이 저희 오르는 것을 보시더니 반복되는 연습도 좋지만 새로운 루트를 연습하다보면 기존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인신다고 말씀하신 후, 우리를 이끌고 <포틴 빡>으로 향한 후, 저희보러 선등을 서보라고 하셨습니다. 선등을 섰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풋홀드를 딛기만 하면 유리와 아이스 박스에서 소리나는 삑삑삑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만큼 미끄럽고 매끌매끌한 바위였습니다.
도대체 지지력이 발생하지 않더군요. 결국 교장선생님께서 선등을 서셨습니다.
역시나 가볍게 오르시더군요.
그리고 저희에게 던져주는 구원의 메시지인 원포인터 레슨! "바위의 약점은 한 발을 띄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올라라, 그리고 약점을 확인했다면 과감하게 믿고 올라라"
저희들요? 그 한마디에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그 것도 단 한 번의 추락없이...
교장선생님의 한 말씀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 알 수 있는 정말 놀랄만한 결과였습니다.
다음 등반으로 이어진 <불후의 명작> 몇 일 전, 난이도를 더욱 높인 후, 교장선생님도 처음으로 오르신다하시며 목장갑을 끼십니다. ㅠㅠ
교장선생님께는 이 루트도 맨손으로는 너무 쉬운 길인가 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길을 열고 저희가 후등을 했습니다. 아득하더군요! 직벽에 가까운 이 길을 어떻게 올랐는지 솔직히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한 발, 한 발 신경쓰느라 아무 기억이 없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정상에서 바라 본 서울의 전경은 그 힘든 과정을 보상하고 남더군요^^.
새로운 경험을 해주신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있어 힘이 되어주신 두 분께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