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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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진욱 작성일03-04-18 14:44 조회3,284회 댓글0건본문
교장선생님께
어제는 무지 덥더니
(아, 어제는 서울에서 우리22기 동기들의 모임이 있은 날)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립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그리 짧지만은 않게 느껴지던 5주가
순간처럼 지나가고, 졸업장을 거실에 걸어놓은 지금
가끔 그 졸업장을 바라보면
그렇게나 정열적이던 교장 선생님과 자상하시던 유강사님
그리고 재미있고 다정한 22기 동기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교육 기간 동안 등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실력도 많이 배웠지만
특히 저는 교육에 임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열정과 투철한 정신력과
언제나 확고한 자신감에 넘치는 사명의식을 보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제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칠 때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새삼 느꼈습니다
밤을 새우고 날을 새우며 모든 사람들의 능력이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목소리를 높이고 암벽을 날아다니시던 그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가곤 합니다
오늘 게시판을 열어보니, 어제 동기들의 모임이 있었고
교장선생님과 함께 한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새삼스레 동기들이 보고 싶어지는 것은
힘든 교육 기간이었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과 정이 있었고
보람과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많은 것을 느끼고 갖게 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또 하나의 학교를 주시고
훌륭하신 선생님과 자상한 선배들과 다정한 동기들을 만들어 주신 점
언제나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이미 졸업을 한 저희들에게
이번 주 암장을 찾아오면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교육을 해 주시겠다는
열의와 애정에 일요일이 애인처럼 기다려집니다
다리의 통증이 더 심해지지 않으면
꼭 찾아 뵙고 하나라도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우리 모교 권기열 등산학교의 번창과 번영을 전설처럼 이룩해 주시기 바랍니다
4월 18일
봄비를 바라보며.. 노진욱 올림
어제는 무지 덥더니
(아, 어제는 서울에서 우리22기 동기들의 모임이 있은 날)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립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그리 짧지만은 않게 느껴지던 5주가
순간처럼 지나가고, 졸업장을 거실에 걸어놓은 지금
가끔 그 졸업장을 바라보면
그렇게나 정열적이던 교장 선생님과 자상하시던 유강사님
그리고 재미있고 다정한 22기 동기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교육 기간 동안 등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실력도 많이 배웠지만
특히 저는 교육에 임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열정과 투철한 정신력과
언제나 확고한 자신감에 넘치는 사명의식을 보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제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가,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칠 때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새삼 느꼈습니다
밤을 새우고 날을 새우며 모든 사람들의 능력이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목소리를 높이고 암벽을 날아다니시던 그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가곤 합니다
오늘 게시판을 열어보니, 어제 동기들의 모임이 있었고
교장선생님과 함께 한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새삼스레 동기들이 보고 싶어지는 것은
힘든 교육 기간이었지만 그 속에서 즐거움과 정이 있었고
보람과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많은 것을 느끼고 갖게 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또 하나의 학교를 주시고
훌륭하신 선생님과 자상한 선배들과 다정한 동기들을 만들어 주신 점
언제나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이미 졸업을 한 저희들에게
이번 주 암장을 찾아오면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교육을 해 주시겠다는
열의와 애정에 일요일이 애인처럼 기다려집니다
다리의 통증이 더 심해지지 않으면
꼭 찾아 뵙고 하나라도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우리 모교 권기열 등산학교의 번창과 번영을 전설처럼 이룩해 주시기 바랍니다
4월 18일
봄비를 바라보며.. 노진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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