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리던비는 아침까지 이어지고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네분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쏳아지는 비덕분에 인수는 적막강산
느긋하게 행장차리고 곧바로 바위에 붙어 3피치까지는 무난히 올랐는데 4피치는           자신이 없더군요

인수 크랙길중에서 가장 인기있는곳  취나드A. 여지껏 대여섯번 다녀봤지만
쏳아지는 비로인해 영 자신이 없어 인공으로 전환 후랜드를 잡고 거져먹기로 통과

4피치 테라스에서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바위에 붙었더군
비가와도 바윗꾼은 바위를타야 한주를 넘길수있나봐요

취나드A는 4피치통과후 나머지 피치는 등반력이 별로여 다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우리도 곧바로 심우길 쌍볼트로이동 다운하여 식사하고 철수준비

행장을 꾸리는데 뭔가 퍽하고 떨어지는 소리
옆을보니 후랜드4호가 떨어졌더군요. 취나드B 4피치 크럭스부분에서 낙하했는데
머리에 맞았으면 두개골 함몰은 불을보듯...

떨어질때 낙빈이라고 소리쳐줬으면 좋았을것을
낙하물 장비는 절대 주지않는법. 장비하나 늘어 좋은데 한참동안 가슴을 쓰려내렸다오


참석자명단:6기 이천수 6기 함지민 8기 김윤삼 12기 우대형 17기 백석희

산벗 산악회 등반대장 김윤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