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암벽반 111기 4차 등반교육 사진(B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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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산학교 작성일14-04-15 01:56 조회2,945회 댓글4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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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님의 댓글
김재희님의 댓글
어제는 정말 눈물나는 하루이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슬랩등반에서의 손쓰기 교육...
300초를 견뎌내라는 교장쌤의 말씀과 동시에 지정된 지점에
우리 3명은 붙었습니다
300초? 솔직히 충분히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죠...ㅋㅋㅋ
하지만... 30초.. 추락, 50초.. 추락, 100초.. 추락, 추락하면 1초에서 다시 시작...ㅋㅋㅋ
발은 계속 미끄러지고 팔은 덜덜덜...
몇 번의 추락을 먹고 드뎌 289.. 299.. 300... 그러나 끝이 아니었어요...ㅋ
그냥 내려 오라면 교장쌤이 아니시겠죠....ㅠㅠ
또 다시 50초, 30초, 20초, 10초, 5초... 끝~?
너나할 것 없이 우리 모두의 흐느끼는 소리가....ㅋㅋㅋ
저도 바위에 눈물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뭔지 모를 눈물이...
드디어 다운... 소리가 들려오고 다들 탄식을 쏟아내며 한동안 눈물만 흘렸답니다.
그런데 저는 왜 울면서도 웃음이 나오는지... 미친건가요.?ㅋㅋㅋ
그런 후 슬랩등반에서의 발쓰기 교육...
역시 왜~ 권등에서 배우고 오름을 해야하는지 손쓰기, 발쓰기 교육 후, 바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행복했던건 나의 자일을 교장쌤과 장비샾 사장님의 도움으로
(사장님이 3동을 메고 산으로 오심.) 바로 개시에 들어갔죠...^^
역시 다릅니다. 손 맛이 틀리고, 하강할 때의 스무스함이 좋고...ㅋㅋ
지금 빨리 인수봉과 설악산으로 고고씽~~~ 하고 싶네여...ㅋㅋㅋ
수요일의 실전등반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과욕은 아니며 의욕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교장쌤과 박지원강사님은 저희 때문에 늘~ 고생이 많으시답니다.
정규 교육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요일에도 저희들을 위해 항상 돌봐주심에 말입니다.
진심과 전심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맛있는 밥으로 보답 드릴께요.^^
박지원님의 댓글
박지원님의 댓글
매번 볼때마다 놀라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세 여인네들 스토리가 있으니...
첫번째는 손쓰기를 하면서 모두들 엉엉 울었다는 소식(아무리 생각해도 울여자가 없는데ㅋㅋ완전반전!)이요,
두번째는 이 여인네들의 나날이 향상되는 등반 기량이요,
(명자언니의 '너와나의 길'등반과 재희언니의 놀라운 레이백 솜씨,
글고 감기가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솜털처럼 가벼운 현정언니의 슬랩등반자세^^)
세번째는 4차교육 중에 자일과 신치와 릿지화 한켤레 더~를 구입하는 추진력이요,
네번째로 꽤 야심한 밤에도 귀가할 생각 없이 등반과 뒷풀이를 즐기는 등반열정과 의리니
(1차뒷풀이 보쌈에, 2차뒷풀이 맛나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까지~하하호호 재미난 시간들)
아니, 당췌 이 세 여인네들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ㅋㅋ
재희언니, 이날 끝까지 함께 해서 넘 좋았구요~늘그러자구요^^
현정언니, 감기는 좀 괜차나졌는지..낼 건강한 모습으로 봐요^^
큰언니 명자언니, 토일 연달아 이틀교육을 밝은 미소와 은근짱 체력으로 즐겁게 임하시니 넘넘 보기조아요~
일욜날 뵈요^^
이현정님의 댓글
이현정님의 댓글그 말로만 듣던 권등 최고 힘든 통과 과목중 2번째라는 손쓰기 교육 ㅠㅠ 정말 제대로 저의 눈물을 뽑아낼 정도로 힘들더군요..헌데 손끝이 얼얼하고 멍멍하게 하여 감각이 없어질 쯤 신기하게도 그 느낌을 알게 되더라구요...아 이런 고통으로 지긋이 누르듯 당기는 거구나 하고요~ 발쓰기 교육을 받기 전에 슬랩등반할 땐, 뭐든 하나라도 잡으려고 애썼는데..교육을 받고 난 뒤엔 더 신기하게도 손은 단지 발렌스를 위해 바위에 댄체 발교육 받은 그대로 따라하니 너무나 스무스하게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교육 과정이 재미있으니 다음엔 또 뭘 배우게 될지 너무나 기대가 되요~~~~ 이런 노하우는 아마 권등에서 외엔 배울수 없는 기술이지 싶습니다...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그리고 담주 월요일이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윤동주님의 댓글
윤동주님의 댓글
모두들 즐거운 등반되셨네요..
손쓰기 등반에서 많이 우셨다니..이해가 갑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