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권등 24기 수료한지 벌써 3주가 지나갔네요.
권기열 홈페이지를 통하여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여름 장마와 더불어 낮에는 불볕 더위와 말 귀도 잘 못(?) 알아듣는 어린 학생들을 데리고
교육하시는 것이 고생입니다. 그러나 우리 권기열 교장 선생님은 철두철미한 성격과 자존심으로 교육에 전념하시니까 학생이 있고 교육이 있음으로 더욱 이런 여름 날씨가 더욱 좋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안산이나, 인수에 다라가서라도 얼굴이라도 한번 뵈야 할 것 같네요.

안산 우리 등산헉교 교육장소에 오직 안산에서는 한그루 밖에 없는 나무가 무엇일까?
학교장님께서 우리 학생들에게 그냥 질문을 하셨는데........
모두가 생각이 잘 나지않아서 그냥 흘려버렸는데 동네 뒷산에 가다가 그와비슷한 나무가
네그루나 있어서 유심히 쳐다보았지요.

저 나무의 이름이 뭣이랑가?   암벽등산과는 별로 관계도 없는 저 나무가 뭣이길래 울학교장님의 궁금증을 만들었을까? 도대체 저넘이 무엇이길래?

홍릉(명성황후 임시묘지가 있던 터)에 가보면 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그 나무를 우리는
그냥 \'마로니에나무\'라고 부르는데 그 나무와 흡사하였는지..... 아니면 내 눈이 잘못보았는지 헷갈리네요.
우리나라에 \'마로니에나무(marronnier) \'가 별로 없는데 지금은 산림청 임업시험장에서 시험용으로 보급하기도 하는데 주로 옛 서울대가 있던곳 , 지금의 대학로에 가면 커다란 나무가 줄을 지어있는데 그 나무를 \'마로니에\'라고 합니다. 프랑스 빠리에 가면 \'에펠탑\'이 있는 \'샹드리제\" 거리에 지천을 깔려있다는 나무가 \'마로니에나무\' 랍니다. 그냥 우리식으로 부른다면
\'개 밤나무=\'Horse Chestnut\' 열매가 진짜 알밤보다 크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색깔도 같고, 빛깔도 곱고, 그러나 중요한 것은 먹을 수 없다는 것, 멋 모르고 한입 먹은날에는 입안이 얼얼.. 괴롭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산에 있는 나무는 \'마로니에\'가 아닌 다른 나무이더군요.

목련꽃 나무, 목련(木蓮)과 비슷하지만 꽃은 아릅답기가 백목련이나 자목련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꽃은 핀답니다
그리하여 그 이름은 \'일본 목련\' 일명 쪽바리 목련이라면 ....... 안산 나무에게 는 미안.
정확한 이름은 \"일본목련 나무\"

안산에 있는 이름모를 풀이나...... 나무 한그루도 다 소중한 것입니다.
안산에서 교육받은 권등학생들은 거기에 서있는 한그루의 일본목련이라도 소중히 보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름이 일본목련이지  그 나무는 소중한 것이니까요

아마 이름을 일본사람이 지었나봐요. 그래서 \'일본목련\'

권기열 학교장님 별것도 아닌 것을 신경쓰게 해서 죄송........

권기열학교장님 여름 교육에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이만  안녕히.....

권등 24기 김정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