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를 두고 우린 그렇게 돌아왓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분난 작성일03-08-29 01:48 조회3,143회 댓글0건본문
우리함께 떠낫던 그날.. 소년같이 크게 웃으며 즐거워 하던 선배를
우린 어라연 그 강가에 홀로 남겨 둔채 깊디 깊은 절망감과 죄스러움을 가지고
그렇게 돌아왓소
민박집 그방안도 마다하고 옥상위 텐트에서 잠자리를 청하시던 선배....
한잔소주에 맑디 맑은 웃음으로 손가락 검지 끝을 가리키며 제비짖을 요만큼 햇다면서
수줍어 고백하시던 그 순수함도 아직 눈앞 귓가에 멍울져 생생하건만
잔비내리는 그 길목에서 승차하는 나머지 우리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혼자 걸어가시던
선배의 뒷모습이 아직 눈앞에서 어른거리는데.. 선배는...
어리연 산기슭에서 독사조심이라고 소리질러 우리를 안전하게이끌던 선배의 세심함이 아직도
우리들 가슴에 안겨잇는데....
절벽위에서 내려다본 절경 동강어라연... 그 아름다움에 심취돼여 감탄사를연발하던 우리들
60미터 하강안전을위해 몇개의 장비조차 그 곳에 두는것을 마다하지 않던 선배의 세심한배려
다른이들에게 조금더 먹이고 싶엇던 선배의 따뜻함... 삼각팬티위 수영복을 입으면서 보지말라
소리쳐 굳이 고개돌리고 잇던 우리들에게 한번더 보게햇던 그 웃음들조차 선배 지금어디서
무엇으로 육신을 혹사시키고 잇는 것인가여..?
여름은 끝나가는데 영혼떠난 육신을 어디로 흘러가게 하는건가여 선배....
선배를 사랑하는 모든이들의 이 아픔의 고통스러움이..... 홀로가는 그 길이 얼마나 참담하고
서러울까여 인생은 흘러가는 물이라고 외치던 선배의 그 인생관은...
남아잇는 자를 위해 우리는 헬맷을 써야 햇는데... 선배는 남아잇는자를 위해서 무엇을 하셧나여..?
지금은 선배가 원망스럽습니다 우리들의 우정은 이제 시작돼고 잇는데...
우리들의 사랑은 이제 익어갈려 하는데 선배는 왜 서둘러 그 인연의 고리들조차 이렇게 참혹하게
짜르며 뿌리쳐야 햇는지여..?
이 황당함 ...
검은밤이 찾아오면 선배가 창문앞에서 웃고잇는 착각에 밤은 내게 또다른 두려움입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가면 선배의 환영을 빛바랜 사진처럼 낡게 기억할수 잇을까여..?
그때는 그런 황망한 일이 잇엇노라고 ..... 정말로 오랜시간 함께 하고싶어햇던 사람이엇노라고
저녁놀 .... 황혼이 깃들어가는 강가에서 그 회상을 할수 잇을까여..
선배..... 이제 싸늘한 밤들이 이어지고 잇소,.
그만 물에서 나와 선배.... 따뜻한이들 품에 안겨 마지막 이별을 준비해야 하지 않겟소..?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 선배에게 우리... 이제 이별주 한잔이라도 올리수 잇도록
그렇게 선배 마지막 통곡같은 서럼을 목울음꺼이 울더라도 그렇게 해야하지 않겟소..?
선배..... 선배의 봉고를 그자리에 주차하고 꺼이 꺼이 울고 잇는 한 덩치큰 사내를 보앗소
웬만해서는 눈물조차 보이지 않는 그 사내는 마음깊이 형같이 선배를 의지 햇엇나 보오
이제... 선배....
선배를 향해 쓰는 이 편지는 다시는 쓰여지지 않을 것이오 잊을수 잇다면 선배를 잊어버릴 것이오
내일 일상의 생활에서 때대로 기습같이 선배가 보여진다해도 ....
지우개로 지우듯이 애쓸것이오..
선배....당신은...... 해맑은 모습으로 어디서든.... 어잰가는 다시 만나겟지여.. 그때까지...
안녕....
우린 어라연 그 강가에 홀로 남겨 둔채 깊디 깊은 절망감과 죄스러움을 가지고
그렇게 돌아왓소
민박집 그방안도 마다하고 옥상위 텐트에서 잠자리를 청하시던 선배....
한잔소주에 맑디 맑은 웃음으로 손가락 검지 끝을 가리키며 제비짖을 요만큼 햇다면서
수줍어 고백하시던 그 순수함도 아직 눈앞 귓가에 멍울져 생생하건만
잔비내리는 그 길목에서 승차하는 나머지 우리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혼자 걸어가시던
선배의 뒷모습이 아직 눈앞에서 어른거리는데.. 선배는...
어리연 산기슭에서 독사조심이라고 소리질러 우리를 안전하게이끌던 선배의 세심함이 아직도
우리들 가슴에 안겨잇는데....
절벽위에서 내려다본 절경 동강어라연... 그 아름다움에 심취돼여 감탄사를연발하던 우리들
60미터 하강안전을위해 몇개의 장비조차 그 곳에 두는것을 마다하지 않던 선배의 세심한배려
다른이들에게 조금더 먹이고 싶엇던 선배의 따뜻함... 삼각팬티위 수영복을 입으면서 보지말라
소리쳐 굳이 고개돌리고 잇던 우리들에게 한번더 보게햇던 그 웃음들조차 선배 지금어디서
무엇으로 육신을 혹사시키고 잇는 것인가여..?
여름은 끝나가는데 영혼떠난 육신을 어디로 흘러가게 하는건가여 선배....
선배를 사랑하는 모든이들의 이 아픔의 고통스러움이..... 홀로가는 그 길이 얼마나 참담하고
서러울까여 인생은 흘러가는 물이라고 외치던 선배의 그 인생관은...
남아잇는 자를 위해 우리는 헬맷을 써야 햇는데... 선배는 남아잇는자를 위해서 무엇을 하셧나여..?
지금은 선배가 원망스럽습니다 우리들의 우정은 이제 시작돼고 잇는데...
우리들의 사랑은 이제 익어갈려 하는데 선배는 왜 서둘러 그 인연의 고리들조차 이렇게 참혹하게
짜르며 뿌리쳐야 햇는지여..?
이 황당함 ...
검은밤이 찾아오면 선배가 창문앞에서 웃고잇는 착각에 밤은 내게 또다른 두려움입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가면 선배의 환영을 빛바랜 사진처럼 낡게 기억할수 잇을까여..?
그때는 그런 황망한 일이 잇엇노라고 ..... 정말로 오랜시간 함께 하고싶어햇던 사람이엇노라고
저녁놀 .... 황혼이 깃들어가는 강가에서 그 회상을 할수 잇을까여..
선배..... 이제 싸늘한 밤들이 이어지고 잇소,.
그만 물에서 나와 선배.... 따뜻한이들 품에 안겨 마지막 이별을 준비해야 하지 않겟소..?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 선배에게 우리... 이제 이별주 한잔이라도 올리수 잇도록
그렇게 선배 마지막 통곡같은 서럼을 목울음꺼이 울더라도 그렇게 해야하지 않겟소..?
선배..... 선배의 봉고를 그자리에 주차하고 꺼이 꺼이 울고 잇는 한 덩치큰 사내를 보앗소
웬만해서는 눈물조차 보이지 않는 그 사내는 마음깊이 형같이 선배를 의지 햇엇나 보오
이제... 선배....
선배를 향해 쓰는 이 편지는 다시는 쓰여지지 않을 것이오 잊을수 잇다면 선배를 잊어버릴 것이오
내일 일상의 생활에서 때대로 기습같이 선배가 보여진다해도 ....
지우개로 지우듯이 애쓸것이오..
선배....당신은...... 해맑은 모습으로 어디서든.... 어잰가는 다시 만나겟지여.. 그때까지...
안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