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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위의 흥분...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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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중권 작성일03-09-29 20:11 조회3,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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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손끝과 풀린 다리,
여기저기 긁혀 있는 몸과 헬멧...
(정신이 없어 머리로 재밍을 시도했던 모양임...)

바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야바위의 흥분이 가시질 않네요.

첫째날, 여러 종류의 욕을 먹으면서도(^^)
예상했던 대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다는 느낌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역시 무엇을 배우든
벅시게(환희(영어로는 오르가즘)와 함께 교장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표현임)해야
남는 것 같습니다.
슬립은 많이 났지만 중심이동법을 배울 때 몸으로 전해왔던 느낌은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없네요...

무슨 방법을 써서든 바위 정상에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알피니스트의 자세를 가르쳐 주시는
교장선생님의 마음이 조금씩 전달되는 것 같아
참으로 기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열정적이신 교장선생님과
헌신적인 강사님들,
누구보다 멋진 28기 동기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주, 인수에서의 멋진 등반을 기대하며...
권등 화이팅! 28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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