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어찌 지내시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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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성은 작성일03-10-01 14:57 조회2,834회 댓글0건본문
갑호 형님.
몇달 전,
난데 없이 비 억수로 쏟아지던 날,
안산에서 뵙고 그간 통 뵙지 못했습니다.
어찌 지내시는 지 궁금하고, 또 정말 뵙고 싶습니다.
지난 일요일 인수 가서도
혹, 오시지 않았나 싶어, 목 길게 빼고 쳐다봤습니다만,
안 보이시데요.
그날은 남면에 하도 붙은 사람들이 많아, 서면으로 더 올라가서,
같이 올라간 지민누나, 천수형, 병욱형, 경수 그리고 16기 명수 놈이랑
나그네길, 에코길 한피치씩 하면서 놀다 왔습니다.
전 작년에 추락으로 빠졌던 왼쪽 어깨가 아직도 뻐걱거리는 통에,
마음 먹은 만큼 등반이 안되서, 상심 중입니다.
5.11급 페이스 보다, 5.9급 크랙이 더 괴롭네요.
작정하고 쉬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 데,
쉬자니 몸이 근질거리고, 정작 붙으면, 어깨가 속 썩이고... 울화통만 잔뜩 입니다.
이 가을만 어떻게든 넘기고,
겨울 시즌오프 기간 중에, 재활 치료와 운동을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아요.
금, 토, 일 연휴(?) 중에는 등반 계획 있으신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특별한 계획 없으시면, 오랫만에 얼굴 한번 뵈요. 형님.
같이 등반도 하고요.
시간 괜찮으실 때, 연락 한번 주세요. 저도 전화 드리겠습니다.
<고성은 드림 011-9907-7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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