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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접수 후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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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8기 김미경 작성일03-10-07 21:08 조회3,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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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은 짧은 인생여정입니다.

여러분 동화 \'파랑새\'를 아시지요?
파랑새를 찾아 천상에 갔을 때,
끝없이 줄서 있는 탄생을 기다리는 아이들.
세상 밖으로 나서면 이들은 이미 해야 할 역할이 정해져 있었고,
세상 구경을 기다리는 수 많은 아이들에게서 파랑새를 찾는 장면.....

암벽은 정해진 루트길을 추락이냐, 아님 오르는 것 두가지의 갈림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오르고자하는 루트를 정하고,
첫 피치를 오를 때 지상의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혼자 설 수 없고,
중턱에 다다랐을 때 느끼는 고도감은 앞으로 남은 피치를 잘 가야한다는
중압감으로 더욱 무겁습니다.
결국 \'다시\'라는 절차없이 그 루트의 끝에 다다르면
후회와 안도와 기쁨 등, 만감이 교차하는 겁니다.

20대에서 30대, 40대 그리고 50대...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나이에 맞는 선택들에 맞서서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책임을 져야하고,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
이것이 암벽등반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저는 나의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 암벽등반을 잘 할 겁니다.
이것으로부터 배우는 점이 많으니까요.
무엇보다 잘 하기 위해서는 소중한 경험이 있어야 할 테니까
학교의 안산암장의 루트를 섭렵하려고 합니다.
그러고 나면 \'인수봉\'이든 그 무엇이든 쉽게 정복되지 않을까요?

그동안 아니, 앞으로 나의 길을 가는데 동반자들이 되어 줄 선배,동기들.
후에 \'소중한 삶\'이었다고 말할 그 날을 위해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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