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주 교육을 마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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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선배 작성일03-10-20 21:26 조회3,076회 댓글0건본문
오늘하루 바위와 많이 사랑했답니다.
오후부터 시작된 손쓰기, 발쓰기 교육에서는 처음으로 바위에 붙는법과 손을 계란모양으로 하여 바위를 잡는법, 발은 항상 12시 방향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1시나,11시 방향으로 향한다고 배웠지만 아직은 낯설기만 하더군요
이어지는 추락법 10번씩, 동작이 잘못되면 몇번씩 더 계속해서 진행했구요. 집에와서 보니 배에 시퍼런 멍이 들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무릎도 찧어서 생채기가 났지요. 교육중에는 하나두 아프지 않았었는데 언제 멍이 들었는지..또하나 릿지화 신발도 바닥에 있는 요철이 많이 닳았더군요
어둠이 내린 저녁에는 29기 모두 바위와 사랑을 했읍니다.
모두들 진땀을 흘리며 올랐지요.. 사랑할적에는 땀을 많이 흘립니다..ㅋㅋㅋ
물론 저두 엄청 힘들었답니다.
낮에는 제법 손잡을곳이 있더니 왜그렇게 반질반질 하던지요
낮에 배운 손쓰기 발쓰기는 하나두 생각나지 않고 오로지 미끄러 지지 않고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언제나 반질반질한 바위에서 커다란 손잡이를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신어보는 암벽화의 고문속에서도 모두들 잘들 올라오시더군요..
신력으로 오르셨나 봅니다. ㅎㅎ
강사님이 위에서 확보 잘 봐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불안하고, 교육시간에는 그렇게도 잘 나오던 추락소리가 왜그렇게 목구멍에 붙어서 나오지 않던지요. 그래두 추락을 낙석이라고 일갈하신 동기님은 저보다 나으신 분입니다.
후등자 간접확보를 미리 연습해 봤어두 막상 바위에 붙어, 확보를 보면서 자일을 사리려니 너무 힘들더군요.
생각만큼 원활하게 자일이 움직이지 않고, 아직은 후등자가 오르는지 어떤지 감각도 없구요. 계속 연습하면 잘 되려는지 연속되는 실수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강사님께 죄송합니다..^^;
하강시에도 실수투성이에 어떻게 하강했는지, 뜨겁게 달궈진 하강기를 만져보며 하강기에서 손을 멀리하라던 강사님 말씀 되새겨 보았습니다.
뒷풀이 자리에서는 기반장과 총무를 선출하였습니다.
기반장과 총무가 잘해야 29기가 와해되지 않고 잘 된다시면서, 교장선생님의 선정은 기반장과 제가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또한 29기 동기분들중 중간나이라는 이유로,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제가 보자기를 내어 이겼는데.. 진것도 억울하니 김천규 동기를 기반장으로, 이기고도 기반장 못했다구 저를 총무로 임명하시더군요.
아직은 총무가 어떤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29기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해야 겠지요. 총무된 기념으로 뒷풀이 비용 정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밝혀보는 교장선생님의 자상함....
하나...가스랜턴 심지를 하나 하나 랜턴에 끼워서, 잘 붙들어 매고, 손수 불까지 붙여주시며 담주에 교육하마 얘기하심
둘.....장비구입에 대해 의논을 드렸더니 종로5가 백화점 약국에서 만나자 시더군요. 학교에 계시는 분이 나오시리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교장선생님이 직접 나오셔서 일일이 장비를 맞추어 주시더군요. 전 엄청 감동 받았습니다. 상상외로 비용이 많이 들긴 했지만, 사용할수록 만족합니다.
셋.....교가를 매번 독창으로 부르시어 음치학생들을 친히 깨우쳐 주심
매번 권등가를 부를적마다 왜그렇게 틀리는지요
넷.....등반사진은 꼭 직접 찍어 주십니다. 이번 야간 교육에는 제가 등반하는 사진이 없긴 했지만.. 워낙 미모의 동기분들이 계시다보니 제가 찍힐 여유가 없었겠지요.. 전 단체사진으로 만족합니다.
다섯...교육중에 먼발치에서 지켜 보시다가 몇마디 핵심적으로 요점정리를 해 주십니다. 교육후 꼭 시험도 봅니다. 시험은 볼때마다 힘들더군요..
여섯...세번째주 야바위 준비물을 일일이 말씀해 주십니다.
쌀은 두끼분을 잘씻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가져오고, 라면은 세개를 챙겨 오고, 맛있는 반찬 꼭 챙겨오고, 집에 있는 맛난 찌게거리도 잊지않고 가져올것. 행동식은 단체로 구매할것임
이상입니다. 더 교육 받다 항목이 늘어날수도 있겠군요.
첫주 교육보다 일찍 끝나서 무사히 집에 갔습니다.
세번째주 야바위땐 또 어떤 고난이 기다릴지 근심과 걱정이 앞섭니다.
여섯번째 항목은 모든 동기분들 보시구 준비물 차질없이 준비하시라구 자세히 적었습니다.
그럼 담주 교육을 기다리며..
오후부터 시작된 손쓰기, 발쓰기 교육에서는 처음으로 바위에 붙는법과 손을 계란모양으로 하여 바위를 잡는법, 발은 항상 12시 방향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1시나,11시 방향으로 향한다고 배웠지만 아직은 낯설기만 하더군요
이어지는 추락법 10번씩, 동작이 잘못되면 몇번씩 더 계속해서 진행했구요. 집에와서 보니 배에 시퍼런 멍이 들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무릎도 찧어서 생채기가 났지요. 교육중에는 하나두 아프지 않았었는데 언제 멍이 들었는지..또하나 릿지화 신발도 바닥에 있는 요철이 많이 닳았더군요
어둠이 내린 저녁에는 29기 모두 바위와 사랑을 했읍니다.
모두들 진땀을 흘리며 올랐지요.. 사랑할적에는 땀을 많이 흘립니다..ㅋㅋㅋ
물론 저두 엄청 힘들었답니다.
낮에는 제법 손잡을곳이 있더니 왜그렇게 반질반질 하던지요
낮에 배운 손쓰기 발쓰기는 하나두 생각나지 않고 오로지 미끄러 지지 않고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언제나 반질반질한 바위에서 커다란 손잡이를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신어보는 암벽화의 고문속에서도 모두들 잘들 올라오시더군요..
신력으로 오르셨나 봅니다. ㅎㅎ
강사님이 위에서 확보 잘 봐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불안하고, 교육시간에는 그렇게도 잘 나오던 추락소리가 왜그렇게 목구멍에 붙어서 나오지 않던지요. 그래두 추락을 낙석이라고 일갈하신 동기님은 저보다 나으신 분입니다.
후등자 간접확보를 미리 연습해 봤어두 막상 바위에 붙어, 확보를 보면서 자일을 사리려니 너무 힘들더군요.
생각만큼 원활하게 자일이 움직이지 않고, 아직은 후등자가 오르는지 어떤지 감각도 없구요. 계속 연습하면 잘 되려는지 연속되는 실수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강사님께 죄송합니다..^^;
하강시에도 실수투성이에 어떻게 하강했는지, 뜨겁게 달궈진 하강기를 만져보며 하강기에서 손을 멀리하라던 강사님 말씀 되새겨 보았습니다.
뒷풀이 자리에서는 기반장과 총무를 선출하였습니다.
기반장과 총무가 잘해야 29기가 와해되지 않고 잘 된다시면서, 교장선생님의 선정은 기반장과 제가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또한 29기 동기분들중 중간나이라는 이유로,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제가 보자기를 내어 이겼는데.. 진것도 억울하니 김천규 동기를 기반장으로, 이기고도 기반장 못했다구 저를 총무로 임명하시더군요.
아직은 총무가 어떤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29기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해야 겠지요. 총무된 기념으로 뒷풀이 비용 정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밝혀보는 교장선생님의 자상함....
하나...가스랜턴 심지를 하나 하나 랜턴에 끼워서, 잘 붙들어 매고, 손수 불까지 붙여주시며 담주에 교육하마 얘기하심
둘.....장비구입에 대해 의논을 드렸더니 종로5가 백화점 약국에서 만나자 시더군요. 학교에 계시는 분이 나오시리라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교장선생님이 직접 나오셔서 일일이 장비를 맞추어 주시더군요. 전 엄청 감동 받았습니다. 상상외로 비용이 많이 들긴 했지만, 사용할수록 만족합니다.
셋.....교가를 매번 독창으로 부르시어 음치학생들을 친히 깨우쳐 주심
매번 권등가를 부를적마다 왜그렇게 틀리는지요
넷.....등반사진은 꼭 직접 찍어 주십니다. 이번 야간 교육에는 제가 등반하는 사진이 없긴 했지만.. 워낙 미모의 동기분들이 계시다보니 제가 찍힐 여유가 없었겠지요.. 전 단체사진으로 만족합니다.
다섯...교육중에 먼발치에서 지켜 보시다가 몇마디 핵심적으로 요점정리를 해 주십니다. 교육후 꼭 시험도 봅니다. 시험은 볼때마다 힘들더군요..
여섯...세번째주 야바위 준비물을 일일이 말씀해 주십니다.
쌀은 두끼분을 잘씻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가져오고, 라면은 세개를 챙겨 오고, 맛있는 반찬 꼭 챙겨오고, 집에 있는 맛난 찌게거리도 잊지않고 가져올것. 행동식은 단체로 구매할것임
이상입니다. 더 교육 받다 항목이 늘어날수도 있겠군요.
첫주 교육보다 일찍 끝나서 무사히 집에 갔습니다.
세번째주 야바위땐 또 어떤 고난이 기다릴지 근심과 걱정이 앞섭니다.
여섯번째 항목은 모든 동기분들 보시구 준비물 차질없이 준비하시라구 자세히 적었습니다.
그럼 담주 교육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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