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잠시 생각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감히 몇자 올립니다.


몇몇 사람이 모여 인수를 올랐었읍니다.
평일이라 거의 사람이 없었건만 솔로로 자일을 둘러메고
고인돌에 발을 디디는 연장자 한분이 있더군요.
많이 노련해보이는 사람인데 어딘가 소속되어 강사를 하는 사람이랍니다.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는중에
그사람 하는말 한마디가 무척 거슬렸읍니다.

\'권등은 학교에서 뭔가 잘못 가르치는게 있더라\'

순간 기분이 싹 가신 우리 일행은
\'무슨 말씀이지요?\'라고 반문~

\'권등사람들은 등반화를 함부로 벗어제끼고 꺾어신고 그러더라\'

그래서 우리 일행이 바로 대답해준 말

\'권등이 잘못 가르치는게 아니라 그때 그사람이 뭔가 잘못한게죠.\'
\'권등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암벽화란 원래 등반중 기회가  될때마다 잠시잠시 벗어서 발을 편안하게 해 주는것 아닙니까?\'

물론 그당시 등반화를 보기 싫게 벗어 남의 이목을 받은 사람은 나름대로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읍니다.
그러나 어제 비난하는식의 말을 한 그 사람의 태도로 봐서는 아마도 정도가 지나쳤던지
경우를 벗어난 어떤 행위를 했던것 같았읍니다.
물론 어제 그사람은 말하는 방법이 틀렸었기에
어느 개인의 잘못된점을 들어 함부로 학교교육방법 운운하는것은 잘못이라는것을 분명 의사표시 했읍니다만
그사람의 말하는방법과 태도를 탓하기전에
우린 모두 기분이 영 안좋기도 했거니와
도데체 누가 그렇게 출신학교까지 들먹거리며 남으로 하여금 비난의 소리를 듣게 행동했을까(?)싶어지더군요.
제 주변은 100%권등출신동문들이십니다.
학교운운비난하는 그 사람도 분명 잘못됐기에 불쾌했지만
적어도 누군가 예에 많이 벗어나는 어긋난 행위를 하였다면
반성의 여지도 있겠기에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권등인임이 자랑스러운 동문분들이시라면 학교에 누가 되는 소리를 외부에서 듣지 않도록 학교이름아래 잘못된 언행은 없으셔야 할것 같군요.
어제가 바로 그랬읍니다.
어느 한 사람으로 인하여 학교교육운운하는 말을 들은것입니다.
분명 어제 그사람도 잘못된 발언이었지만
남을 탓하기전에 한번쯤 다같이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