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바위로 날밤까고 똥누고 가져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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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태호 작성일03-10-27 16:43 조회3,157회 댓글0건본문
나의 개인홈페이지 산행일기에 올린 글로서 존경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느낌 그대로이고 산행시 대변을 가져오는 저의 개량(?) 아이디어를 생각
해봅니다.
교육과정상 3주차에는 토요일 저녁에 모여 야바위(밤에 바위를 타는 것)를 하고
비박(산에서 텐트 없이 자는 것) 한후 일요일 교육을 한다고 하여 내키보다 더
큰 배낭을 메고 약속장소에 저녁 7시에 갔다.
마중을 나온 학교장은 대단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28기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지만 오늘 29기같이 처음으로 지각생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각자 준비해온 버너와 코펠에 라면을 끓이고 학교장이 직접 교육생을 위해 처음
으로 만들어 준다는 곱창으로 슬슬 뒤쪽에서 소주 몇잔을 마시고 저녁을 먹었다.
3개조로 나누어 강사1명 교육생4명 그리고 선배기수 1명이 1조인데 난 가장 험한
코스조로 뽑혔다.
이름하여 3학년1반 코스인데 이게 장난이 아니다. 강사가 선등으로 볼트에 자일을
걸기위해 먼저 올라가고 두번째로 28살 학생이 올라가는데 잘도 간다.
그다음이 나인데 정말 힘든다. 계속 바위에 미끄러지면서 무릅과 장딴지 복숭아
뼈등 튀어 나온곳은 다 깍이고 바위 타면서 가장 중요한 검지 첫마디 살이 떨어져
나가면서 등반이 되지 않는다. 암벽화에서 고무타는 냄새가 왕동한다. 등반대기
중인 후발자 3명에게 그리고 이미 올라간 2명에게 부끄럽고 왜 내 돈주고 사서
고생하는지 후회 막급이다.
젖먹는 힘까지 다내면서 악을 바락바락 써면서 등반에 성공하였다. 학생들 중
최고령이 성공하였다고 박수 치지만 하체 힘을 제외한 팔힘과 허리등 이미
노쇠(?)하였다는 생각과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고 몸이 굳어 있다는 생각만
든다.
우리조가 전부 등산에 성공하고 하강하는데 강사분께서 내려오면서 동판을
밟지 말라고 한다. 언제인가 모르지만 그 코스에서 죽은 사람의 위령비라고
하니 영 기분이 찜짐하다. 이미 새벽 1시반이 넘었다. 끝난줄 알았는데 또
다음 코스가 대기하고 있다. 여기는 갈라진 바위를 따라 올라가는 코스인데
손을 크랙(갈라지거나 벌어진 곳)에 넣으면서 올라가는 방법인데 이번에는
손가락과 손등이 다 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더 험한 크랙코스를 타고 내려오니 모두들 박수다.
이날의 맨 마지막 하강자 였고 아마 연장자에 대한 격려인 모양이다.
아침6시에 교육은 끝이났다. 일부는 잠을 자러 가고 강사진과 대부분의
남자 교육생들은 라면과 곱창에 소주파티가 벌어졌다.
그리 높지 않은 안산 바위 교육장에서 여명과 일출을 보면서 서울시내와
홍제동 쪽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적당히 마시고 새로산 침낭에 들어가 만신창이가 된 몸을 눞인다.
9시 기상시간에 일어나 라면을 끓여 식은 밥을 말아 먹었다.
아침을 먹지않는 난 좀 괴로웠지만 표내기 싫어 적당히 먹었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변을 보러 가야되는데...
우리 산악인들이 정말 지켜야 할 중요한 것이다.
첫주 이론 교육 중 정신교육을 하면서 쓰레기 수거와 대소변 문제를
학교장은 언급한 적이 있었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등산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쓰레기로 똥으로 얼룩졌다고 감히 말한다.
백두대간 코스나 유명한 산 정상근처에 가보면 똥냄새와 파리가
극성인 것은 등산로 2-3메타 옆에서 변을 보기 때문인데 제대로 뒤처리
를 하지 않아 등산인들은 그것을 \"지뢰밭\" 이라 부른다.
본인이 볼일보러 가다 지뢰밭을 조심해서 들어가보면 산에 늘려진
화장지는 잘 썩지도 않아 아주 볼쌍 사납다.
쓰레기 역시 전망이 좋은 곳이면 여지없이 버려져 있고 더 얄미운 것은
쓰레기 봉투 잘싸서 그대로 놓고 가는 것이다. 특히 과일 껍질은 썩고
동물들이 먹는다며 마구버려 나무위에 걸려 껍질로 꽃을 피우고 있는
곳도 많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방법은 쓰레기를 무조건 가져오고 소변이야
어쩔수 없지만 대변은 흙속으로 화장지와 함께 잘 파묻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고 그렇게 실천 해왔었다.
교장 선생님의 방법은 좀더 진보된 것이고 우리가 배워 실천하고
한수 더 발전하여 본인 하산시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야기
해보면...
첫주 첫시간에 카르켜준 변을 비닐봉투에 보고 잘 매듭하고 가져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면서 시범흉내까지 내었는데 직접해보니 잘
되지 않는다. 처음이라 그런지 센타에 정확 내리기가 어렵다.
별도로 준비해간 봉지에 다시 잘넣고 매듭지어와 배운대로 쓰레기 통에
넣었다.
그럼 쓰레기 봉투를 준비안한 산행으로 일반 산에 가면 어떨게 할까?
봉지에 매듭지워진 변을 터지지 않게 하여 방수가 잘되는 프라스틱
반찬통을 늘 여분으로 준비해서 가져오면 어떨까?
교육진도가 가장 잘 나가는 우리조는 매끈매끈한 코스를 골라
오르라고 한다. 어제 밤에 고생을 한 탓인지 모두들 잘도 올라간다.
한 강사분께서 다음 교육내용이지만 중심이동은 이렇게 한다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두고 따라 해보니 잘도 된다.
해가 이미 중천에 올랐는데 밥을 먹으라는 이야기가 없다.
\"추억길\" 이라고 명명된 또 다른 바위를 타고 오라고 한다.
선배 한분이 선등을 서고 학생 5명이 뒤를 따라 오른다.
경사가 거의 70도 정도인데 이젠 무섭지 않다.
암벽을 배우니 이젠 릿지(맨손으로 바위를 타는것)가 급난다.
예전에는 거의 뛰다싶이 내려가는 바위에 겁이나 아예 뒤로 돌아
네발로 내려간다.
잠시 쉬는 시간에 지나간 산생기록을 되돌아보니 정말로 위험한
산행을 했다고 생각된다. 무식이 용감이라고 나 자신은 물론
수 많은 사람들은 데리고 다녔지 않는가!!!
바위에 줄을 메달고도 위험하다고 할 판국에 맨발과 맨손으로
다녔으니...
암벽교육이 끝나면 한달에 한번은 시간을 내어 서울시내 유명한
산에 올라 위험지대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오늘 교육을 마친다.
저의 느낌 그대로이고 산행시 대변을 가져오는 저의 개량(?) 아이디어를 생각
해봅니다.
교육과정상 3주차에는 토요일 저녁에 모여 야바위(밤에 바위를 타는 것)를 하고
비박(산에서 텐트 없이 자는 것) 한후 일요일 교육을 한다고 하여 내키보다 더
큰 배낭을 메고 약속장소에 저녁 7시에 갔다.
마중을 나온 학교장은 대단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28기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지만 오늘 29기같이 처음으로 지각생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각자 준비해온 버너와 코펠에 라면을 끓이고 학교장이 직접 교육생을 위해 처음
으로 만들어 준다는 곱창으로 슬슬 뒤쪽에서 소주 몇잔을 마시고 저녁을 먹었다.
3개조로 나누어 강사1명 교육생4명 그리고 선배기수 1명이 1조인데 난 가장 험한
코스조로 뽑혔다.
이름하여 3학년1반 코스인데 이게 장난이 아니다. 강사가 선등으로 볼트에 자일을
걸기위해 먼저 올라가고 두번째로 28살 학생이 올라가는데 잘도 간다.
그다음이 나인데 정말 힘든다. 계속 바위에 미끄러지면서 무릅과 장딴지 복숭아
뼈등 튀어 나온곳은 다 깍이고 바위 타면서 가장 중요한 검지 첫마디 살이 떨어져
나가면서 등반이 되지 않는다. 암벽화에서 고무타는 냄새가 왕동한다. 등반대기
중인 후발자 3명에게 그리고 이미 올라간 2명에게 부끄럽고 왜 내 돈주고 사서
고생하는지 후회 막급이다.
젖먹는 힘까지 다내면서 악을 바락바락 써면서 등반에 성공하였다. 학생들 중
최고령이 성공하였다고 박수 치지만 하체 힘을 제외한 팔힘과 허리등 이미
노쇠(?)하였다는 생각과 유연성이 많이 부족하고 몸이 굳어 있다는 생각만
든다.
우리조가 전부 등산에 성공하고 하강하는데 강사분께서 내려오면서 동판을
밟지 말라고 한다. 언제인가 모르지만 그 코스에서 죽은 사람의 위령비라고
하니 영 기분이 찜짐하다. 이미 새벽 1시반이 넘었다. 끝난줄 알았는데 또
다음 코스가 대기하고 있다. 여기는 갈라진 바위를 따라 올라가는 코스인데
손을 크랙(갈라지거나 벌어진 곳)에 넣으면서 올라가는 방법인데 이번에는
손가락과 손등이 다 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더 험한 크랙코스를 타고 내려오니 모두들 박수다.
이날의 맨 마지막 하강자 였고 아마 연장자에 대한 격려인 모양이다.
아침6시에 교육은 끝이났다. 일부는 잠을 자러 가고 강사진과 대부분의
남자 교육생들은 라면과 곱창에 소주파티가 벌어졌다.
그리 높지 않은 안산 바위 교육장에서 여명과 일출을 보면서 서울시내와
홍제동 쪽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적당히 마시고 새로산 침낭에 들어가 만신창이가 된 몸을 눞인다.
9시 기상시간에 일어나 라면을 끓여 식은 밥을 말아 먹었다.
아침을 먹지않는 난 좀 괴로웠지만 표내기 싫어 적당히 먹었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변을 보러 가야되는데...
우리 산악인들이 정말 지켜야 할 중요한 것이다.
첫주 이론 교육 중 정신교육을 하면서 쓰레기 수거와 대소변 문제를
학교장은 언급한 적이 있었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등산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쓰레기로 똥으로 얼룩졌다고 감히 말한다.
백두대간 코스나 유명한 산 정상근처에 가보면 똥냄새와 파리가
극성인 것은 등산로 2-3메타 옆에서 변을 보기 때문인데 제대로 뒤처리
를 하지 않아 등산인들은 그것을 \"지뢰밭\" 이라 부른다.
본인이 볼일보러 가다 지뢰밭을 조심해서 들어가보면 산에 늘려진
화장지는 잘 썩지도 않아 아주 볼쌍 사납다.
쓰레기 역시 전망이 좋은 곳이면 여지없이 버려져 있고 더 얄미운 것은
쓰레기 봉투 잘싸서 그대로 놓고 가는 것이다. 특히 과일 껍질은 썩고
동물들이 먹는다며 마구버려 나무위에 걸려 껍질로 꽃을 피우고 있는
곳도 많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방법은 쓰레기를 무조건 가져오고 소변이야
어쩔수 없지만 대변은 흙속으로 화장지와 함께 잘 파묻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고 그렇게 실천 해왔었다.
교장 선생님의 방법은 좀더 진보된 것이고 우리가 배워 실천하고
한수 더 발전하여 본인 하산시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야기
해보면...
첫주 첫시간에 카르켜준 변을 비닐봉투에 보고 잘 매듭하고 가져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면서 시범흉내까지 내었는데 직접해보니 잘
되지 않는다. 처음이라 그런지 센타에 정확 내리기가 어렵다.
별도로 준비해간 봉지에 다시 잘넣고 매듭지어와 배운대로 쓰레기 통에
넣었다.
그럼 쓰레기 봉투를 준비안한 산행으로 일반 산에 가면 어떨게 할까?
봉지에 매듭지워진 변을 터지지 않게 하여 방수가 잘되는 프라스틱
반찬통을 늘 여분으로 준비해서 가져오면 어떨까?
교육진도가 가장 잘 나가는 우리조는 매끈매끈한 코스를 골라
오르라고 한다. 어제 밤에 고생을 한 탓인지 모두들 잘도 올라간다.
한 강사분께서 다음 교육내용이지만 중심이동은 이렇게 한다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두고 따라 해보니 잘도 된다.
해가 이미 중천에 올랐는데 밥을 먹으라는 이야기가 없다.
\"추억길\" 이라고 명명된 또 다른 바위를 타고 오라고 한다.
선배 한분이 선등을 서고 학생 5명이 뒤를 따라 오른다.
경사가 거의 70도 정도인데 이젠 무섭지 않다.
암벽을 배우니 이젠 릿지(맨손으로 바위를 타는것)가 급난다.
예전에는 거의 뛰다싶이 내려가는 바위에 겁이나 아예 뒤로 돌아
네발로 내려간다.
잠시 쉬는 시간에 지나간 산생기록을 되돌아보니 정말로 위험한
산행을 했다고 생각된다. 무식이 용감이라고 나 자신은 물론
수 많은 사람들은 데리고 다녔지 않는가!!!
바위에 줄을 메달고도 위험하다고 할 판국에 맨발과 맨손으로
다녔으니...
암벽교육이 끝나면 한달에 한번은 시간을 내어 서울시내 유명한
산에 올라 위험지대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오늘 교육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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