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문안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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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8청춘팀김정아 작성일03-10-28 11:03 조회2,661회 댓글0건본문
비창--- 나이제 너를 떠나려해...
슬픈화요일에 비가 내리면---그대 내곁을 떠나는 슬픈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희야---빗속을 울며 말없이 떠나던 너의 모습 너무나 슬퍼
빗물---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안개비---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비처럼음악처럼---비가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18살적 짝궁이 지어준 별명이 \"비둥이\"였답니다.
우산도 안가지고 댕겨... 왜? 내리면 맞으면 돼지~~~ 주의였걸랑요.
10대때는 비가오면 고인웅덩이물을 발로 걷어차서 친구들 골탕먹이기.
20대 초반때는 비가오면 창넓은 찻집에서 음악들으며 편지쓰기.
일부러 비 쫄딱맞고 걸어가서 친구한테 라면 사달라고 하기.
이때 투명우산이 유행이었는데 맘에 들어서 잠시 우산을 잘쓰고다님.
20대 중반때는 필히 동네 후미진 포장마차가서 꼬옥 쏘주한잔하기.(오돌뼈굿)
그넘들 아님 그녀들이랑.
30대인 지금은 집에서 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맛난 부침개 해먹기. *^^*
낮은 회색구름 내려앉은 한강까지 짧은 드라이브하고 커피한잔하며
검은강물 감상하다 오기.
대체적으로 비가 내리면... 차분해지고..깊은 상념에 빠져들게 하고.. 때론 우울하다가..
때론 잊고 있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것같기도 하고...*^^*
선생님. 이제 제 별명이 비둥이 였다는걸 기억하고 있는이가 2명쯤되는것같네요.
오늘도 역시 날씨는 화창한데...
비 얘기를 하고 있으니.... 마음이 너무 차분해지는데요.
이제 일을 해야겠네요.
아직 초보라서 감정 콘트롤이 잘 안되는지.... 권등입학해서 산과 바위를 알기
시작한뒤론....
마음이 허공에 떠있어서... 일에 집중이 안되네요. 이러다 콕!!찍히면 밥줄 끓기는뎅
요즘 회사내부의 개혁으로 빠르게 많은것이 바뀌어가고 있어요.
조직체제가 100% 탈바꿈을 하고 있는중이죠.
그와중에 저에게도 갈림길이 왔답니다.
이데로 오던길에 안주하고 있느냐.... 아니면 새로운 물결에 동참하여 힘들지만,,,
조직을 이끌어가는 선두그룹에 합류를 하느냐....ㅠ,ㅠ;;
많은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29기의 교육사진을 보노라니... 과감하게 교육받지 못한 지난시간이 왜이리
후회스러운지... 바위에 가졌던 두려움을 10% 떨쳐버린것만 해도 나에겐 큰 성과라고
스스로 다독거렸지만,,, 사실은..
남들보다 낳은것하나 없는 자신이 조금은 초라했더랬습니다.
선생님.
졸업생중에 젤 한심한 제자였지만... 완전 포기하진 않으셨죠?
이러 저러한 일들 조금씩 마무리하면서 제대로 다시 교육받으려 갈래요.
선생님 곱창볶음에 밀려날수도 있지만...나의 강력한 무기 비빔밥을 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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