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같은 세월입니다
엊그제 시산제를 지내고 녹음이 우거지더니 어느덧 만산에 낙엽이 지고있군요

학교 8기를 졸업한 김윤삼입니다
지금은 29기까지 배출하여 학교 발전과 수많은 후배님들에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것입니다 그간 제욕심만 채우다보니 학교를 등한시한것같아 송구스런 마음이 앞서는군요 가끔은 학교에나가 강사도 해보고싶고 같이 등반도 하고싶은 마음이였는데 마음은 있으나 실천이 따르지않더군요

앞으로는 후배님들과 같이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노력할것이며
반드시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가지 드릴말씀은 학교에 발전이있고 동문에 발전이 있습니다
학교에 지속적인 후배충원및 등반인구 저변확대에 우리 동문분들이 나서야겠습니다
후배들이 없는 선배는 있으나 마나겠지요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점은 수많은 후배님들이 탄생하셨는데 다들 어디로 가셨는지?
입교하던 마음과 열정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매우 아쉽습니다

저보다 선배이신 분들도 끈임없이 산에 나오시고 쉬임없는 등반을하고 계십니다
등반이란 조금 쉬다보면 자신감이 떨어지지만 쉬운길부터 시작하면 잃었던 감각을 금새 찾으실겁니다 12급을 오르면 어떻고 후등을서면 어떻습니까 그런건 아무필요없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은 학교 29기 후배님들에 인수 나들이가 있습니다
선후배님들께서는 학교 로고가 새긴 티셔츠를 입고 나오시길.
그리고 권등 축제에 한마당이 되는 뜻있는 시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권기열등산학교 제8기 김윤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