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열정적인 권기열 등산학교의 자랑스런 2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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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철성 작성일03-11-22 16:50 조회2,727회 댓글0건본문
먼저, 29기 열 네분의 불꽃같은 투지로 일구어낸 선등 졸업시험을 마치고, 어엿한 권기열 등산학교의 자랑스런 졸업생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본의아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인수봉 등반이후부터는 29기의 자랑스런 권등의 식구들과 함께 하지 못함을 진심으로 죄송스레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손수 교육에 임하셨던 교장선생님의 모습 앞에 감히 제가 여러분께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
오늘의 여러분이 있기까지 곁에서 여러분보다 더 고생하셨던, 권기열 교장선생님, 유시영 수석강사님, 한상연 강사님과 유보연 강사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여러분들께서 그 희생으로 인해 더 값진 열매를 맺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생각을 비춰봅니다. 더구나, 졸업하시고도 후배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이셨던, 조규택선배님과 허승렬 선배님의 그 정성도 29기 분들께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게 해 주셨습니다.
올해 짧은 권등의 강사일을 하면서, 억척같은 29기 분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지 않았던 적이 없음을 이 시간 고백하면서...
이번 기수는 다양한 연령층과, 한주가 지나면서 늘어가는 동기분들로 인해 서로 어색해야할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서로 헌신하며 동기분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참으로 가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갈증에 목말라할 때, 오히려 나이를 더 많이 잡수신(?) 분들께서 먼저 목을 축이기는 커녕 아래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정녕 권기열 등산학교에서 29기 분들을 가르치는 그 시간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추락법 시간도중, 부상아닌 부상으로 힘드신 와중에도 결석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억척같이 학교 교장으로 나오시는 그 몰지각함(?)에, 정녕 배우는 분들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나이 어린 분들은 또 그 나름대로 솔선수범하여 부지런히 움직이셨던 부분도 29기 분들의 매력적인 모습에서 간과될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 보고 싶은 얼굴이 있음은 바로 29기 분들의 이러한 동기사랑의 결실이리라 여겨집니다.
막내(시간상 제일 늦게 입학한 분을 일컬음)로 입학하고, 짧은 시간안에 배워야 할 부분도 많컨데, 학교와 동기분들의 건강에 제일 관심을 가지고 지켜주셨던 김재환 원장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졸업후에도 권기열 교장선생님과 동기분을 손수 모시고 치료에 힘을 기울여 주심이 곧 학교사랑의 실천이라 보여지기에, 더욱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후로도 권등의 전문의로서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제가 보아오던, 의사선생님의 모습이 아니어서 많이도 놀랬습니다. 권위적인 면도 없을 뿐더러, 웃음과 농담 재치를 섞어가며 주위분들을 대하시고, 오히려 지식없다하시며 자신을 낮추시는 모습이 가히 존경받을 전문의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권기열 교장선생님과 강사님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건강에 청신호가 항상 켜지도록 애써주시면 너무도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가 29기 분들께 사람과 어울리는 법 내지는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권기열 등산학교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했다고 말씀하시지만, 가르침을 받고도 실행하기가 힘든 일임에야 두 말할 나위 없겠지요.
이런 훌륭한 선배 밑에는 반드시 그 보다 더 훌륭한 후배기수가 나온다는 사실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선배님들을 보면, 더 훌륭해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이제는 졸업을 하신 분들이기에 후배사랑의 모습도 너그러이 베풀어 주시는 존경스런 선배님들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믿음으로 뭉친 권등의 소중한 29기 분들의 하시는 모든 일이 결실의 때에 열매맺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29기 분들의 소중한 동기애가 더욱더 끈적끈적(?)하여져서, 그 어느 누구도 뗄 수 없는 권등의 29기로 영원히 자리하기를 더더욱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암벽에 눈을 떼신 분들이기에 진심어린 충언을 드리자면, \'빙벽을 모르는 등반의 외발인생\'을 고집하지 마시고, 12월부터 시작되는 빙벽을 꼭 권기열 교장선생님 곁에서 귀찮게 해서라도 많은 기술을 전수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내년 내년 미루시다가, 그 내년이 결코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29기 분들이 권기열 교장선생님을 귀찮게 졸라대는 분들이었으면 합니다. 제가 아는 교장선생님은 그런 분들 절대로 귀찮아하지 않으십니다(비밀입니다). 오히려 몰래 데려가서라도 더 가르쳐 주시는 분이시지요.
내년 겨울이 끝날 즈음엔 여러분들은 빙벽10년 접하신 분들도 오르기 힘들다는 곳(???)을 오르실 겁니다. 설마 겨우 몇개월만에(???) 하시는 권등인은 없으시리라 봅니다.
저도 해냈고, 저보다 먼저 졸업하셨던 선배님들도 해 내셨으니까요.
권기열 등산학교에서 불가능을 체험하지 못하신 분들이기에 제가 드린 말씀의 숨겨진 깊은 뜻을 잘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암벽을 이미 접해서 아시겠지만, 빙벽의 숨겨진 기술들은 너무나도 웅장하고 위대해서 한국이 4계절 시베리아 벌판이 되기를 기도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지금의 배움을 갈망하며 염원하는 이 시기에, 올 겨울이 여러분들께 알찬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29기 분들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선등의 어려운 관문을 혈서로써 증거를 남기고 오신 분들도,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너무 많이 받으신 분들은 제게도 약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몸 건강하십시오.
권기열 교장선생님, 유시영 수석강사님, 한상연 강사님, 유보연 강사님, 조규택 선배님, 허승렬 선배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처음처럼 학교사랑, 학생사랑, 후배사랑해 주시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꼬오옥~~~.
권기열 등산학교 15기 이철성 올림.
저의 본의아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인수봉 등반이후부터는 29기의 자랑스런 권등의 식구들과 함께 하지 못함을 진심으로 죄송스레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손수 교육에 임하셨던 교장선생님의 모습 앞에 감히 제가 여러분께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
오늘의 여러분이 있기까지 곁에서 여러분보다 더 고생하셨던, 권기열 교장선생님, 유시영 수석강사님, 한상연 강사님과 유보연 강사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여러분들께서 그 희생으로 인해 더 값진 열매를 맺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생각을 비춰봅니다. 더구나, 졸업하시고도 후배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이셨던, 조규택선배님과 허승렬 선배님의 그 정성도 29기 분들께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게 해 주셨습니다.
올해 짧은 권등의 강사일을 하면서, 억척같은 29기 분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지 않았던 적이 없음을 이 시간 고백하면서...
이번 기수는 다양한 연령층과, 한주가 지나면서 늘어가는 동기분들로 인해 서로 어색해야할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서로 헌신하며 동기분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참으로 가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갈증에 목말라할 때, 오히려 나이를 더 많이 잡수신(?) 분들께서 먼저 목을 축이기는 커녕 아래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정녕 권기열 등산학교에서 29기 분들을 가르치는 그 시간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추락법 시간도중, 부상아닌 부상으로 힘드신 와중에도 결석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억척같이 학교 교장으로 나오시는 그 몰지각함(?)에, 정녕 배우는 분들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나이 어린 분들은 또 그 나름대로 솔선수범하여 부지런히 움직이셨던 부분도 29기 분들의 매력적인 모습에서 간과될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 보고 싶은 얼굴이 있음은 바로 29기 분들의 이러한 동기사랑의 결실이리라 여겨집니다.
막내(시간상 제일 늦게 입학한 분을 일컬음)로 입학하고, 짧은 시간안에 배워야 할 부분도 많컨데, 학교와 동기분들의 건강에 제일 관심을 가지고 지켜주셨던 김재환 원장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졸업후에도 권기열 교장선생님과 동기분을 손수 모시고 치료에 힘을 기울여 주심이 곧 학교사랑의 실천이라 보여지기에, 더욱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후로도 권등의 전문의로서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제가 보아오던, 의사선생님의 모습이 아니어서 많이도 놀랬습니다. 권위적인 면도 없을 뿐더러, 웃음과 농담 재치를 섞어가며 주위분들을 대하시고, 오히려 지식없다하시며 자신을 낮추시는 모습이 가히 존경받을 전문의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권기열 교장선생님과 강사님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건강에 청신호가 항상 켜지도록 애써주시면 너무도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가 29기 분들께 사람과 어울리는 법 내지는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권기열 등산학교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했다고 말씀하시지만, 가르침을 받고도 실행하기가 힘든 일임에야 두 말할 나위 없겠지요.
이런 훌륭한 선배 밑에는 반드시 그 보다 더 훌륭한 후배기수가 나온다는 사실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선배님들을 보면, 더 훌륭해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이제는 졸업을 하신 분들이기에 후배사랑의 모습도 너그러이 베풀어 주시는 존경스런 선배님들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믿음으로 뭉친 권등의 소중한 29기 분들의 하시는 모든 일이 결실의 때에 열매맺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29기 분들의 소중한 동기애가 더욱더 끈적끈적(?)하여져서, 그 어느 누구도 뗄 수 없는 권등의 29기로 영원히 자리하기를 더더욱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암벽에 눈을 떼신 분들이기에 진심어린 충언을 드리자면, \'빙벽을 모르는 등반의 외발인생\'을 고집하지 마시고, 12월부터 시작되는 빙벽을 꼭 권기열 교장선생님 곁에서 귀찮게 해서라도 많은 기술을 전수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내년 내년 미루시다가, 그 내년이 결코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29기 분들이 권기열 교장선생님을 귀찮게 졸라대는 분들이었으면 합니다. 제가 아는 교장선생님은 그런 분들 절대로 귀찮아하지 않으십니다(비밀입니다). 오히려 몰래 데려가서라도 더 가르쳐 주시는 분이시지요.
내년 겨울이 끝날 즈음엔 여러분들은 빙벽10년 접하신 분들도 오르기 힘들다는 곳(???)을 오르실 겁니다. 설마 겨우 몇개월만에(???) 하시는 권등인은 없으시리라 봅니다.
저도 해냈고, 저보다 먼저 졸업하셨던 선배님들도 해 내셨으니까요.
권기열 등산학교에서 불가능을 체험하지 못하신 분들이기에 제가 드린 말씀의 숨겨진 깊은 뜻을 잘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암벽을 이미 접해서 아시겠지만, 빙벽의 숨겨진 기술들은 너무나도 웅장하고 위대해서 한국이 4계절 시베리아 벌판이 되기를 기도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지금의 배움을 갈망하며 염원하는 이 시기에, 올 겨울이 여러분들께 알찬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29기 분들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선등의 어려운 관문을 혈서로써 증거를 남기고 오신 분들도,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너무 많이 받으신 분들은 제게도 약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몸 건강하십시오.
권기열 교장선생님, 유시영 수석강사님, 한상연 강사님, 유보연 강사님, 조규택 선배님, 허승렬 선배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처음처럼 학교사랑, 학생사랑, 후배사랑해 주시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꼬오옥~~~.
권기열 등산학교 15기 이철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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