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내일은 .... 이해심선배 정말 멋있는 29기 다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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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범왕 작성일03-12-01 16:08 조회2,929회 댓글0건본문
이해심선배
정말 멋있는 29기다우십니다.
이래서 29기가 더욱 빛나고 우리 30기가 더욱 열심히 하고푼 맘이 용솟음치나봅니다.
우리 30기는 후배 기수와 연결교육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멋있는 선배 기수를
만나 행복한 기수로 생각됩니다.
>내일은 99년 20세기 밀레니엄 축제로 세상이 떠들석 할
>때 12월1일 입원 2일 대수술을 받은지 4년이 된다.
>
>그래서 그날부터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나이를
>시작한지 4년이 되었다.
>
>지난 토요일 29일에 등산학교 후배기수 야바위에 참가하였
>다. 10월26일 내가 처음 경험한지 6주째다.
>
>후배기수 찬조출연이기도 하지만 동기생들도 보고싶고 그리
>고 나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 늘었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어
>서이다.
>
>마눌의 반대나 싫어함이 싫어 마눌이 출근한후 배낭을 꾸
>려 차에 싫고 오래간만에 보험사무실로 갔다. 무지무지 게
>을러 가져오지 못한 지난 추석에 들어온 선물을 픽업하고
>고객들에게 나누어 줄 카렌다와 스틱카를 가져오기 위해서
>다.
>
>참고로 보험회사 영업사원들이 고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은 영업사원들 사비(私費)로 공동구매하여 자기의 스틱커
>를 붙이 나누어 주는 것이다.
>
>간만에 시내를 거쳐 학교암장인 무악재 안산으로 가는데 무
>려 1시간 반이나 걸린다. 차에서 동기와 후배들에게 나누
>어 줄 달력에 스틱커을 붙이고 시간을 보내다 20명과 함께
>교육장으로 향했다.
>
>저녁을 간단하게 끓여먹고 조편성이 이루어지고 야바위가
>시작되었다. 우리조는 총7명으로 선등은 강사님이 그다음 2
>명씩 초보자 그리고 졸업생 또 학생인 초보자 2명 마지막
>내가 후등을 보면서 퀵도르를 회수 하게 되었다.
>
>첫피치 등반을 학생들이 무지 어렵게 한다. 나도 6주전에
>는 저랬다. 수없이 추락하고 손발에 피 범퍽이다. 그런데
>야간 추위에 준비한 장갑이 아래로 떨어지고 또 초코렛이
>나중에는 벨트에 매달아 놓은 암벽화를 꺼낼때 또 한짝이 3
>메타 아래로 떨어진다.
>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약간의 슬립외에는 잘 해냈다.
>그리고 두번째 피치로 옮겨가니 특이한 무브(동작)을 하여
>야만 하는 곳에서 모두 고생을 한다.
>
>자일과 볼트를 잡은 학생을 멀리서 본 교장선생님께서 다가
>와 난리가 났다. 힘이나 반칙이나 억지로 올라갈수 있지만
>내 앞사람과 나에겐 졸업생이니 새로운 무브를 가르켜 준
>다.
>
>출발을 외치고 그 지점에 도착하여 가르켜 준대로 몸을 45
>도로 바위에 붙었다 순간적으로 일어나면서 발을 옮겨 보는
>데 추락하여 7메타 정도 날라 쳐박혔다.
>
>잠깐 정신을 잃었다 깨어보니 얼굴과 무릅과 발 그리고 손
>등이 아프다. 교장선생님이 난리가 났다. 위에 올라간 강사
>님과 학생들에게 사람 죽일거냐고 야단치는 소리가 들린다.
>
>먼저 등반한 사람과 올라야 할 사람의 \"출발\" 이라는 구호로
>의사소통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확인 안되면 여러번 확인
>하고 그래도 안되면 위에서 자일을 당겨 올리고 있는지 확인
>을 하여야 하는데 너무 믿고 올랐던게 실수였다.
>
>\"등반을 못하는 것은 절대 창피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확보
>에 실패는 어떤 경우이던 용서와 이해가 인정 될 수 없는 것
>을 분명히 말한다.\" 라는 학교교재가 다시 생각난다.
>
>떨어질때의 아찔함이 살았다는 생각이다. 이대로 내려갈까
>말까? 이제 암벽을 하지말까? 순간적으로 별 생각이 다 들
>어가는데 교장선생님은 한번 더 시도해보지 않겠느냐고 한
>다.
>
>그래 오기도 있고 졸업생 체면도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있는데 해보자. 성공한뒤 하강하여 별도로 쉬고 있는 동기
>생들과 달리 후배기수들 틈에 끼어 등반을 계속하면서 놀
>랜 가슴을 쓸어내린다.
>
>이미 날이 밝았다. 학생기수들이 잠을 자는 사이 동기들과
>의논할 이야기도 있고 해서 상가로 내려가 해장국에 술을
>들이킨다.
>
>마누라에게 전화를 했다. 큰소리로 \"사랑합니다. 얼굴을
>좀 다쳤지만 살아있습니다!!!\"
>
>얼굴보고 놀랠 마누라와 가족들에게 안심시키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평정을 찾고 싶어서였다.
>
>다시 교장으로 올라가 하루종일 교육을 받고 암벽을 교육
>을 받은지 8주만에 학생들만 남겨두고 뒤풀이 없이 헤여져
>집에와 잠에 빠져들었다.
>
>전지전능한 신이 계신다면 나에게 오래 살아서 좋은 일 하
>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다시 내가 속한 사회에서 좋은 일
>보람있는 일 하면서 살리라고 다짐하면서 어제의 산행일기
>를 올린다.
>
>
정말 멋있는 29기다우십니다.
이래서 29기가 더욱 빛나고 우리 30기가 더욱 열심히 하고푼 맘이 용솟음치나봅니다.
우리 30기는 후배 기수와 연결교육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멋있는 선배 기수를
만나 행복한 기수로 생각됩니다.
>내일은 99년 20세기 밀레니엄 축제로 세상이 떠들석 할
>때 12월1일 입원 2일 대수술을 받은지 4년이 된다.
>
>그래서 그날부터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나이를
>시작한지 4년이 되었다.
>
>지난 토요일 29일에 등산학교 후배기수 야바위에 참가하였
>다. 10월26일 내가 처음 경험한지 6주째다.
>
>후배기수 찬조출연이기도 하지만 동기생들도 보고싶고 그리
>고 나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 늘었는지 테스트 해보고 싶어
>서이다.
>
>마눌의 반대나 싫어함이 싫어 마눌이 출근한후 배낭을 꾸
>려 차에 싫고 오래간만에 보험사무실로 갔다. 무지무지 게
>을러 가져오지 못한 지난 추석에 들어온 선물을 픽업하고
>고객들에게 나누어 줄 카렌다와 스틱카를 가져오기 위해서
>다.
>
>참고로 보험회사 영업사원들이 고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은 영업사원들 사비(私費)로 공동구매하여 자기의 스틱커
>를 붙이 나누어 주는 것이다.
>
>간만에 시내를 거쳐 학교암장인 무악재 안산으로 가는데 무
>려 1시간 반이나 걸린다. 차에서 동기와 후배들에게 나누
>어 줄 달력에 스틱커을 붙이고 시간을 보내다 20명과 함께
>교육장으로 향했다.
>
>저녁을 간단하게 끓여먹고 조편성이 이루어지고 야바위가
>시작되었다. 우리조는 총7명으로 선등은 강사님이 그다음 2
>명씩 초보자 그리고 졸업생 또 학생인 초보자 2명 마지막
>내가 후등을 보면서 퀵도르를 회수 하게 되었다.
>
>첫피치 등반을 학생들이 무지 어렵게 한다. 나도 6주전에
>는 저랬다. 수없이 추락하고 손발에 피 범퍽이다. 그런데
>야간 추위에 준비한 장갑이 아래로 떨어지고 또 초코렛이
>나중에는 벨트에 매달아 놓은 암벽화를 꺼낼때 또 한짝이 3
>메타 아래로 떨어진다.
>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약간의 슬립외에는 잘 해냈다.
>그리고 두번째 피치로 옮겨가니 특이한 무브(동작)을 하여
>야만 하는 곳에서 모두 고생을 한다.
>
>자일과 볼트를 잡은 학생을 멀리서 본 교장선생님께서 다가
>와 난리가 났다. 힘이나 반칙이나 억지로 올라갈수 있지만
>내 앞사람과 나에겐 졸업생이니 새로운 무브를 가르켜 준
>다.
>
>출발을 외치고 그 지점에 도착하여 가르켜 준대로 몸을 45
>도로 바위에 붙었다 순간적으로 일어나면서 발을 옮겨 보는
>데 추락하여 7메타 정도 날라 쳐박혔다.
>
>잠깐 정신을 잃었다 깨어보니 얼굴과 무릅과 발 그리고 손
>등이 아프다. 교장선생님이 난리가 났다. 위에 올라간 강사
>님과 학생들에게 사람 죽일거냐고 야단치는 소리가 들린다.
>
>먼저 등반한 사람과 올라야 할 사람의 \"출발\" 이라는 구호로
>의사소통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확인 안되면 여러번 확인
>하고 그래도 안되면 위에서 자일을 당겨 올리고 있는지 확인
>을 하여야 하는데 너무 믿고 올랐던게 실수였다.
>
>\"등반을 못하는 것은 절대 창피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확보
>에 실패는 어떤 경우이던 용서와 이해가 인정 될 수 없는 것
>을 분명히 말한다.\" 라는 학교교재가 다시 생각난다.
>
>떨어질때의 아찔함이 살았다는 생각이다. 이대로 내려갈까
>말까? 이제 암벽을 하지말까? 순간적으로 별 생각이 다 들
>어가는데 교장선생님은 한번 더 시도해보지 않겠느냐고 한
>다.
>
>그래 오기도 있고 졸업생 체면도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있는데 해보자. 성공한뒤 하강하여 별도로 쉬고 있는 동기
>생들과 달리 후배기수들 틈에 끼어 등반을 계속하면서 놀
>랜 가슴을 쓸어내린다.
>
>이미 날이 밝았다. 학생기수들이 잠을 자는 사이 동기들과
>의논할 이야기도 있고 해서 상가로 내려가 해장국에 술을
>들이킨다.
>
>마누라에게 전화를 했다. 큰소리로 \"사랑합니다. 얼굴을
>좀 다쳤지만 살아있습니다!!!\"
>
>얼굴보고 놀랠 마누라와 가족들에게 안심시키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평정을 찾고 싶어서였다.
>
>다시 교장으로 올라가 하루종일 교육을 받고 암벽을 교육
>을 받은지 8주만에 학생들만 남겨두고 뒤풀이 없이 헤여져
>집에와 잠에 빠져들었다.
>
>전지전능한 신이 계신다면 나에게 오래 살아서 좋은 일 하
>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다시 내가 속한 사회에서 좋은 일
>보람있는 일 하면서 살리라고 다짐하면서 어제의 산행일기
>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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