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암벽등반 교육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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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영종 작성일03-12-02 00:06 조회2,610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십니까?
권등 30기에서 제위로만 계시고 제 밑으론 없는,^^; 가장 뒷서열인 서영종입니다...
다른분들 모두 제 아버님이나 큰 형님뻘들이셔서, 우리나라 국어 어법상 적당한 표현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형님이라는 존칭으로 통일하렵니다.
그래서 이번 야바위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몇 자 적으려고 합니다.
우선 저희 권등30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으시고 교육을 시켜주셨던 교장선생님이하 유시영수석강사님과 유보영강사님, 한상연 강사님께 심심한 고마움의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저희의 교육을 위해서 저희와 함께 교육에 임해주셨던 29기 선배님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긴장 조금, 호기심조금, 매주차 교육이 다 그랬지만, 야바위 교육이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야간에 하는 암벽등반이라 많이 힘들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2학년 8반이라는 젊은이 축에 끼는 사람이라 그런지, 새벽을 지새우며, 바위를 탓지만, 육체적으론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생각은 물론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회사에 지각을 하기도 했고,지금은 어깨있는 부위가 조금 결리기는 합니다.
아뭏튼 야바위 교육을 받으며, 바위에서 미끄러지기를 부지기수로 하면서 손가락에 생채기도 생기고 했지만, 교육을 마치고 난 지금은, 빙그레 미소지으며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산경험이자 삶의 거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권등의 다른 모든 선배기수분들도 그러셨을 거라 여겨지지만, 저희 권등30기분들도 야바위교육을 받으며, 교장선생님의 평소 말씀가운데 하나였던 리더가 아니라 멤버가 되어 서로를 돌봐줄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 됐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바위를 타는, 순간순간 힘들지만, 누구하나 화내지 않고, 서로 화이팅하며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바로 그런 속에서 권등 30기의 멤버쉽이 형성되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론 그런 동기애를 잘 유지해 나갈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두번째로 야바위 교육간에 느꼈던 좋았던 점은, 저희들이 잘몰라서 물어봤을 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려고 하시던 강사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교육이 종료되 갈즈음 자일이 꼬이는 걸 막기위해 확보줄을 달고 내려오는 것을 설명해 주시던 교장선생님의 모습등이 그런 좋은 예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보람있었던 3주차 교육이었고, 다음 인수봉 등반에서도 권등인들과 함께 멋진 경험을 만들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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