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 등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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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삼 작성일03-12-02 23:30 조회2,736회 댓글0건본문
어그제 일요일 설악산 적벽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크로니길.
산불방지 입산통제 기간이라 비선대에도 관광객들은 한적하더군요
집에서 조금 부산을 떠니 설악야영장에 08시에 도착했습니다
과거 적벽을 오르면 기록이 오를정도로 의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너도나도 박아놓은 하켄들. 하켄을 믿지못해 볼트도 박아놓고.
확보물마다 긴 슬링줄을 주렁주렁 매달아 진정한 인공등반에 난이도가 떨어져 대부분 쉽게 오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부실하여 텨진 볼트도 많고 과거에 박은 하켄도 부식되 없어져 일부 구간은 우회를 해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크로니길 2피치중간 오버행구간에 고정 하켄이 모두 떨어져 나갔더군요
후렌드를 꺼냈더니 가장 긴요한 3~4호가 한국레져에 수리보내고 찾지않아서 나머지 후렌드로 아무리 궁리해봐도 먹히지가 않더군요
팬듈럼해서 교대길로 넘어갈까 생각도해봤습니다
결국 맞지않는 후렌드를 세워서 바위에 끼우고 슬링걸어 일어서니 그런데로 몸이 지탱이 되고 그렇게 두어번하니 슬링줄이 손에 잡히더군요
인공등반도 자기가 확보물을 채워서 오르면 쏠쏠한 재미가 납니다
써미트에 올라 사진찍고 다운하니 어둠이 깔리더군요 야영장에 19시도착
참석자:6기 이은신 8기 김윤삼 27기 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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