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21 양일간에 걸처 장비사용법 교육을 끝으로 권등 30기의 교육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짧은 교육 기간이였지만, 살아온 많은 날 중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되였음은 나만의 생각일까?
이 나이에 새로운 만남들을 인연의 끈(자일)으로 꽁꽁 묶어 새로운 삶을 같이 할 수 있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할 수 없다.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열어주신 권등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정식 교육일정은 아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교육을 마친 교장 선생님의 모습에 왠지 허전하고 아쉬운 감회가 느껴진다.

그동안 많은 권등인을 배출하면서 반복되는 감정의 일환이겠지만, 그때마다 감정 정리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권등 졸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여도 무언가 아쉽다.
후배기수인 31기가 바로 이어저 교육이 이루어 젔다면 29기 선배님들이 우리들에게 베풀었던 격려와 사랑을 우리도 베풀 수 있었으련만...
그 뜨거웠던 안산 암장이 싸늘한 동면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서글퍼 진다.

그러나 내년 봄, 꽃피고 새 울면 안산 암장은 31기 권등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달구어 질것이고 우리들도 후배들을 위하여 선배님들로 부터 받았던 사랑을 베풀수 있다는 것을 희망해 보면서 송년과 함께 마지막 교육의 아쉬움을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