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장비 차고 바위를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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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선배 작성일03-12-22 22:43 조회2,501회 댓글0건본문
빙벽반 예비소집을 한다고 해서 매서운 추위 연습삼아 안산에 도착 했습니다.
빙벽때 사용할 의류며 장비를 모두 갖고 빙벽화는 신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교육장에 도착하니 입구에 약 2미터 정도 높이의 얼음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빙벽반은 모두들 엄청난 크기의 배낭을 메고 오셨구요.
30기는 간단하게 암벽장비만 가지고 오셨네요.
오늘은 30기 장비사용법과 홍주희씨 수업이 있었구요.
추운날씨에도 홍주희씨가 추락연습을 아주 열심히 잘 하네요.
시범 보이시는 한상연 강사님 모습 너무 예쁘구요.
빙벽반은 모두들 장비를 착용하고 빙벽화를 신고 걷는데 어기적 어기적 해심형님은 달나라에 온듯 걷습니다.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을 보며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ㅎㅎㅎ
제가 받은 바일은 교장선생님께서 5대 빙폭을 오르신 역사깊은 바일 이라시네요. 이젠 부속이 없어 더이상 피크 교체는 못하신다 시구요.
크램폰은 앞 포크가 하나인데 믹스등반용 이라네요
경로우대길 믹스등반 한다고 크램폰까지 착용하니 걸음걸이는 더 엉성하기 그지 없구요.
교육장 입구에 있는 미니 빙장에서 바일 타격과 등반연습을 했습니다.
얼음위에 힘껏 바일을 내려치니 얼음이 사방 팔방으로 날려가네요.
유시영 강사님의 지도와 교장선생님의 시범에 모두들 다시한번 오르락 내리락 빙벽연습을 했습니다.
경로우대길로 이동하여 교장선생님께서 선등으로 믹스등반을 시작했습니다.
빙벽장비(바일들고, 빙벽화 신고, 크램폰 차고) 모두 갖추고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하시면서 힘차게 바위를 오르십니다.
갖가지 꼼수를 다 부리며 바일로 크랙과 바위틈새를 걸고 오르는게 믹스등반이라네요.
30기 장비사용법 틈틈이 유시영 강사님의 지도가 이어집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첫번째 피치를 완료하고 해심형님이 세컨으로 프렌드를 회수하면서 등반을 했습니다.
얼음보다 미끄러운 바위를 증명하듯 미끄럼을 여러번 타시면서 교장선생님의 비법을 전수 받으십니다.
이어서 혜영누님과 재환형님 그리고 은영씨가 등반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다시금 상단 두번째 피치를 등반하십니다.
그리고 상단에서의 교통정리가 끝날때 까지 기나긴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점심때가 지나는데 오늘도 역시 밥먹자는 소리도 없네요..
30기와 강사님들만 우선 점심을 드시고 저흰 대구에서 오신 빙벽동기분의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잠시 허기를 때웁니다.
주변에 약간씩 어스름이 내리는 가운데 믹스등반을 했습니다.
첫피치부터 크럭스에서 조금씩 미끄러 지며 힘겹게 올라서는데.. 교장선생님께서 확보자에게 자일 당기지 말라고 불호령 이십니다.
바일을 크랙에 넣고 비틀며, 크램폰 앞 포크를 바위 크랙에 짚으며 올라섭니다.
피크를 너무 세게 재밍하면 피크 휜다고 해서 살살 거는데 자꾸만 미끄러 지고..
크랙이 없는 슬랩에서는 아무래도 바일 사용하기가 쉽지 않구요.
상단 바위틈에 있는 조그마한 얼음도 바일로 사~ㄹ 짝 찍으니 조금 걸려서 의지하고 오를수가 있네요..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확보줄에 의지하고 있다가 재환형님과 은영씨가 하강하고, 하강하려고 자세 바꾸다가 크램폰에 바지가 걸려 북 찢어 졌습니다. 에구 비싼 바지를 어찌해야 할지.. 유시영 강사님 스패츠 착용하시더니 깊으신 뜻이 계셨네요.
내려와서 보니 기반장님 바지도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ㅋㅋㅋ
어둠이 내려서 랜턴을 켜야 할 정도네요.
한상연 강사님이 믹스등반을 하십니다.
하강한 사람은 모두 장비 정리하고, 30기 기반장님 께서는 발목을 다치셨는지 상태가 좋지 않으십니다. 추위에 많이 힘들어 하시구요.
올해는 마지막일 교정에서 교장선생님의 감회어린 말씀을 듣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체계가 잡히는 권등교육에 흡족하신 말씀도 하시구요.
권등 개교이래 처음으로 빙장이 형성되어 빙벽연습을 하고, 믹싱등반도 최초로 하고.. 이래저래 새로운 역사가 창조 되네요.
이제는 몇달동안 보지못할 교정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며 뒷풀이를 하기위해 하산을 했습니다.
대구에서 오신 빙벽반 동기와 해심형님은 먼저 집에 가셨구요.
뒷풀이 장에서는 때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답니다.
음식점엔 손님도 많아 시원한 식혜도 수정과도 없네요.
긴장이 풀리셨는지 교장선생님이 꿈나라로 가셔서, 한상연 강사님과 은영씨가 일어나시면 같이 간다고 기다리고.. 나머지는 뒷날의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담주에는 빙장에서 빙벽반 교육이 있다네요.
빙벽교육은 암벽과 달리 기수교육이 끝난다고 첨부터 시작하지 않고 새로 시작하는 빙벽 기수와 함께 등반을 한다고 하시구요.
빙장 답사 하시느라 교장선생님 고생도 많으실것 같구요.
바쁘신 교장선생님 께선 월요일인 오늘에도 동대문에 나오셔서 빙벽장비 준비하고 계시네요.
지난 토요일에도 빙벽반 소집하셔서 일일이 장비 맞추어 주시느라 고생 하셨구요. 덕분에 첨으로 사무실에 가 봤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릴지 기대가 됩니다.
빙벽반 동기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오늘을 마침니다.
빙벽때 사용할 의류며 장비를 모두 갖고 빙벽화는 신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교육장에 도착하니 입구에 약 2미터 정도 높이의 얼음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빙벽반은 모두들 엄청난 크기의 배낭을 메고 오셨구요.
30기는 간단하게 암벽장비만 가지고 오셨네요.
오늘은 30기 장비사용법과 홍주희씨 수업이 있었구요.
추운날씨에도 홍주희씨가 추락연습을 아주 열심히 잘 하네요.
시범 보이시는 한상연 강사님 모습 너무 예쁘구요.
빙벽반은 모두들 장비를 착용하고 빙벽화를 신고 걷는데 어기적 어기적 해심형님은 달나라에 온듯 걷습니다.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을 보며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ㅎㅎㅎ
제가 받은 바일은 교장선생님께서 5대 빙폭을 오르신 역사깊은 바일 이라시네요. 이젠 부속이 없어 더이상 피크 교체는 못하신다 시구요.
크램폰은 앞 포크가 하나인데 믹스등반용 이라네요
경로우대길 믹스등반 한다고 크램폰까지 착용하니 걸음걸이는 더 엉성하기 그지 없구요.
교육장 입구에 있는 미니 빙장에서 바일 타격과 등반연습을 했습니다.
얼음위에 힘껏 바일을 내려치니 얼음이 사방 팔방으로 날려가네요.
유시영 강사님의 지도와 교장선생님의 시범에 모두들 다시한번 오르락 내리락 빙벽연습을 했습니다.
경로우대길로 이동하여 교장선생님께서 선등으로 믹스등반을 시작했습니다.
빙벽장비(바일들고, 빙벽화 신고, 크램폰 차고) 모두 갖추고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하시면서 힘차게 바위를 오르십니다.
갖가지 꼼수를 다 부리며 바일로 크랙과 바위틈새를 걸고 오르는게 믹스등반이라네요.
30기 장비사용법 틈틈이 유시영 강사님의 지도가 이어집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첫번째 피치를 완료하고 해심형님이 세컨으로 프렌드를 회수하면서 등반을 했습니다.
얼음보다 미끄러운 바위를 증명하듯 미끄럼을 여러번 타시면서 교장선생님의 비법을 전수 받으십니다.
이어서 혜영누님과 재환형님 그리고 은영씨가 등반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다시금 상단 두번째 피치를 등반하십니다.
그리고 상단에서의 교통정리가 끝날때 까지 기나긴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점심때가 지나는데 오늘도 역시 밥먹자는 소리도 없네요..
30기와 강사님들만 우선 점심을 드시고 저흰 대구에서 오신 빙벽동기분의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잠시 허기를 때웁니다.
주변에 약간씩 어스름이 내리는 가운데 믹스등반을 했습니다.
첫피치부터 크럭스에서 조금씩 미끄러 지며 힘겹게 올라서는데.. 교장선생님께서 확보자에게 자일 당기지 말라고 불호령 이십니다.
바일을 크랙에 넣고 비틀며, 크램폰 앞 포크를 바위 크랙에 짚으며 올라섭니다.
피크를 너무 세게 재밍하면 피크 휜다고 해서 살살 거는데 자꾸만 미끄러 지고..
크랙이 없는 슬랩에서는 아무래도 바일 사용하기가 쉽지 않구요.
상단 바위틈에 있는 조그마한 얼음도 바일로 사~ㄹ 짝 찍으니 조금 걸려서 의지하고 오를수가 있네요..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확보줄에 의지하고 있다가 재환형님과 은영씨가 하강하고, 하강하려고 자세 바꾸다가 크램폰에 바지가 걸려 북 찢어 졌습니다. 에구 비싼 바지를 어찌해야 할지.. 유시영 강사님 스패츠 착용하시더니 깊으신 뜻이 계셨네요.
내려와서 보니 기반장님 바지도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ㅋㅋㅋ
어둠이 내려서 랜턴을 켜야 할 정도네요.
한상연 강사님이 믹스등반을 하십니다.
하강한 사람은 모두 장비 정리하고, 30기 기반장님 께서는 발목을 다치셨는지 상태가 좋지 않으십니다. 추위에 많이 힘들어 하시구요.
올해는 마지막일 교정에서 교장선생님의 감회어린 말씀을 듣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체계가 잡히는 권등교육에 흡족하신 말씀도 하시구요.
권등 개교이래 처음으로 빙장이 형성되어 빙벽연습을 하고, 믹싱등반도 최초로 하고.. 이래저래 새로운 역사가 창조 되네요.
이제는 몇달동안 보지못할 교정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며 뒷풀이를 하기위해 하산을 했습니다.
대구에서 오신 빙벽반 동기와 해심형님은 먼저 집에 가셨구요.
뒷풀이 장에서는 때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답니다.
음식점엔 손님도 많아 시원한 식혜도 수정과도 없네요.
긴장이 풀리셨는지 교장선생님이 꿈나라로 가셔서, 한상연 강사님과 은영씨가 일어나시면 같이 간다고 기다리고.. 나머지는 뒷날의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담주에는 빙장에서 빙벽반 교육이 있다네요.
빙벽교육은 암벽과 달리 기수교육이 끝난다고 첨부터 시작하지 않고 새로 시작하는 빙벽 기수와 함께 등반을 한다고 하시구요.
빙장 답사 하시느라 교장선생님 고생도 많으실것 같구요.
바쁘신 교장선생님 께선 월요일인 오늘에도 동대문에 나오셔서 빙벽장비 준비하고 계시네요.
지난 토요일에도 빙벽반 소집하셔서 일일이 장비 맞추어 주시느라 고생 하셨구요. 덕분에 첨으로 사무실에 가 봤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릴지 기대가 됩니다.
빙벽반 동기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오늘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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