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주차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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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주희 작성일03-12-23 10:14 조회3,349회 댓글0건본문
^^
>빙벽반 예비소집을 한다고 해서 매서운 추위 연습삼아 안산에 도착 했습니다.
>빙벽때 사용할 의류며 장비를 모두 갖고 빙벽화는 신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
>교육장에 도착하니 입구에 약 2미터 정도 높이의 얼음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빙벽반은 모두들 엄청난 크기의 배낭을 메고 오셨구요.
>30기는 간단하게 암벽장비만 가지고 오셨네요.
>
>오늘은 30기 장비사용법과 홍주희씨 수업이 있었구요.
>추운날씨에도 홍주희씨가 추락연습을 아주 열심히 잘 하네요.
>시범 보이시는 한상연 강사님 모습 너무 예쁘구요.
>
>빙벽반은 모두들 장비를 착용하고 빙벽화를 신고 걷는데 어기적 어기적 해심형님은 달나라에 온듯 걷습니다.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을 보며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ㅎㅎㅎ
>제가 받은 바일은 교장선생님께서 5대 빙폭을 오르신 역사깊은 바일 이라시네요. 이젠 부속이 없어 더이상 피크 교체는 못하신다 시구요.
>크램폰은 앞 포크가 하나인데 믹스등반용 이라네요
>
>경로우대길 믹스등반 한다고 크램폰까지 착용하니 걸음걸이는 더 엉성하기 그지 없구요.
>
>교육장 입구에 있는 미니 빙장에서 바일 타격과 등반연습을 했습니다.
>얼음위에 힘껏 바일을 내려치니 얼음이 사방 팔방으로 날려가네요.
>유시영 강사님의 지도와 교장선생님의 시범에 모두들 다시한번 오르락 내리락 빙벽연습을 했습니다.
>
>경로우대길로 이동하여 교장선생님께서 선등으로 믹스등반을 시작했습니다.
>
>빙벽장비(바일들고, 빙벽화 신고, 크램폰 차고) 모두 갖추고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하시면서 힘차게 바위를 오르십니다.
>갖가지 꼼수를 다 부리며 바일로 크랙과 바위틈새를 걸고 오르는게 믹스등반이라네요.
>30기 장비사용법 틈틈이 유시영 강사님의 지도가 이어집니다.
>
>교장선생님께서 첫번째 피치를 완료하고 해심형님이 세컨으로 프렌드를 회수하면서 등반을 했습니다.
>얼음보다 미끄러운 바위를 증명하듯 미끄럼을 여러번 타시면서 교장선생님의 비법을 전수 받으십니다.
>이어서 혜영누님과 재환형님 그리고 은영씨가 등반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다시금 상단 두번째 피치를 등반하십니다.
>그리고 상단에서의 교통정리가 끝날때 까지 기나긴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
>어느덧 점심때가 지나는데 오늘도 역시 밥먹자는 소리도 없네요..
>30기와 강사님들만 우선 점심을 드시고 저흰 대구에서 오신 빙벽동기분의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잠시 허기를 때웁니다.
>
>주변에 약간씩 어스름이 내리는 가운데 믹스등반을 했습니다.
>첫피치부터 크럭스에서 조금씩 미끄러 지며 힘겹게 올라서는데.. 교장선생님께서 확보자에게 자일 당기지 말라고 불호령 이십니다.
>바일을 크랙에 넣고 비틀며, 크램폰 앞 포크를 바위 크랙에 짚으며 올라섭니다.
>피크를 너무 세게 재밍하면 피크 휜다고 해서 살살 거는데 자꾸만 미끄러 지고..
>크랙이 없는 슬랩에서는 아무래도 바일 사용하기가 쉽지 않구요.
>상단 바위틈에 있는 조그마한 얼음도 바일로 사~ㄹ 짝 찍으니 조금 걸려서 의지하고 오를수가 있네요..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
>확보줄에 의지하고 있다가 재환형님과 은영씨가 하강하고, 하강하려고 자세 바꾸다가 크램폰에 바지가 걸려 북 찢어 졌습니다. 에구 비싼 바지를 어찌해야 할지.. 유시영 강사님 스패츠 착용하시더니 깊으신 뜻이 계셨네요.
>내려와서 보니 기반장님 바지도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ㅋㅋㅋ
>
>어둠이 내려서 랜턴을 켜야 할 정도네요.
>한상연 강사님이 믹스등반을 하십니다.
>하강한 사람은 모두 장비 정리하고, 30기 기반장님 께서는 발목을 다치셨는지 상태가 좋지 않으십니다. 추위에 많이 힘들어 하시구요.
>
>올해는 마지막일 교정에서 교장선생님의 감회어린 말씀을 듣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체계가 잡히는 권등교육에 흡족하신 말씀도 하시구요.
>
>권등 개교이래 처음으로 빙장이 형성되어 빙벽연습을 하고, 믹싱등반도 최초로 하고.. 이래저래 새로운 역사가 창조 되네요.
>
>이제는 몇달동안 보지못할 교정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며 뒷풀이를 하기위해 하산을 했습니다.
>
>대구에서 오신 빙벽반 동기와 해심형님은 먼저 집에 가셨구요.
>
>뒷풀이 장에서는 때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답니다.
>음식점엔 손님도 많아 시원한 식혜도 수정과도 없네요.
>
>긴장이 풀리셨는지 교장선생님이 꿈나라로 가셔서, 한상연 강사님과 은영씨가 일어나시면 같이 간다고 기다리고.. 나머지는 뒷날의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
>담주에는 빙장에서 빙벽반 교육이 있다네요.
>빙벽교육은 암벽과 달리 기수교육이 끝난다고 첨부터 시작하지 않고 새로 시작하는 빙벽 기수와 함께 등반을 한다고 하시구요.
>빙장 답사 하시느라 교장선생님 고생도 많으실것 같구요.
>
>바쁘신 교장선생님 께선 월요일인 오늘에도 동대문에 나오셔서 빙벽장비 준비하고 계시네요.
>지난 토요일에도 빙벽반 소집하셔서 일일이 장비 맞추어 주시느라 고생 하셨구요. 덕분에 첨으로 사무실에 가 봤습니다.
>
>앞으로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릴지 기대가 됩니다.
>빙벽반 동기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오늘을 마침니다.
>빙벽반 예비소집을 한다고 해서 매서운 추위 연습삼아 안산에 도착 했습니다.
>빙벽때 사용할 의류며 장비를 모두 갖고 빙벽화는 신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
>교육장에 도착하니 입구에 약 2미터 정도 높이의 얼음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빙벽반은 모두들 엄청난 크기의 배낭을 메고 오셨구요.
>30기는 간단하게 암벽장비만 가지고 오셨네요.
>
>오늘은 30기 장비사용법과 홍주희씨 수업이 있었구요.
>추운날씨에도 홍주희씨가 추락연습을 아주 열심히 잘 하네요.
>시범 보이시는 한상연 강사님 모습 너무 예쁘구요.
>
>빙벽반은 모두들 장비를 착용하고 빙벽화를 신고 걷는데 어기적 어기적 해심형님은 달나라에 온듯 걷습니다.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을 보며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ㅎㅎㅎ
>제가 받은 바일은 교장선생님께서 5대 빙폭을 오르신 역사깊은 바일 이라시네요. 이젠 부속이 없어 더이상 피크 교체는 못하신다 시구요.
>크램폰은 앞 포크가 하나인데 믹스등반용 이라네요
>
>경로우대길 믹스등반 한다고 크램폰까지 착용하니 걸음걸이는 더 엉성하기 그지 없구요.
>
>교육장 입구에 있는 미니 빙장에서 바일 타격과 등반연습을 했습니다.
>얼음위에 힘껏 바일을 내려치니 얼음이 사방 팔방으로 날려가네요.
>유시영 강사님의 지도와 교장선생님의 시범에 모두들 다시한번 오르락 내리락 빙벽연습을 했습니다.
>
>경로우대길로 이동하여 교장선생님께서 선등으로 믹스등반을 시작했습니다.
>
>빙벽장비(바일들고, 빙벽화 신고, 크램폰 차고) 모두 갖추고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하시면서 힘차게 바위를 오르십니다.
>갖가지 꼼수를 다 부리며 바일로 크랙과 바위틈새를 걸고 오르는게 믹스등반이라네요.
>30기 장비사용법 틈틈이 유시영 강사님의 지도가 이어집니다.
>
>교장선생님께서 첫번째 피치를 완료하고 해심형님이 세컨으로 프렌드를 회수하면서 등반을 했습니다.
>얼음보다 미끄러운 바위를 증명하듯 미끄럼을 여러번 타시면서 교장선생님의 비법을 전수 받으십니다.
>이어서 혜영누님과 재환형님 그리고 은영씨가 등반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다시금 상단 두번째 피치를 등반하십니다.
>그리고 상단에서의 교통정리가 끝날때 까지 기나긴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
>어느덧 점심때가 지나는데 오늘도 역시 밥먹자는 소리도 없네요..
>30기와 강사님들만 우선 점심을 드시고 저흰 대구에서 오신 빙벽동기분의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잠시 허기를 때웁니다.
>
>주변에 약간씩 어스름이 내리는 가운데 믹스등반을 했습니다.
>첫피치부터 크럭스에서 조금씩 미끄러 지며 힘겹게 올라서는데.. 교장선생님께서 확보자에게 자일 당기지 말라고 불호령 이십니다.
>바일을 크랙에 넣고 비틀며, 크램폰 앞 포크를 바위 크랙에 짚으며 올라섭니다.
>피크를 너무 세게 재밍하면 피크 휜다고 해서 살살 거는데 자꾸만 미끄러 지고..
>크랙이 없는 슬랩에서는 아무래도 바일 사용하기가 쉽지 않구요.
>상단 바위틈에 있는 조그마한 얼음도 바일로 사~ㄹ 짝 찍으니 조금 걸려서 의지하고 오를수가 있네요..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
>확보줄에 의지하고 있다가 재환형님과 은영씨가 하강하고, 하강하려고 자세 바꾸다가 크램폰에 바지가 걸려 북 찢어 졌습니다. 에구 비싼 바지를 어찌해야 할지.. 유시영 강사님 스패츠 착용하시더니 깊으신 뜻이 계셨네요.
>내려와서 보니 기반장님 바지도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ㅋㅋㅋ
>
>어둠이 내려서 랜턴을 켜야 할 정도네요.
>한상연 강사님이 믹스등반을 하십니다.
>하강한 사람은 모두 장비 정리하고, 30기 기반장님 께서는 발목을 다치셨는지 상태가 좋지 않으십니다. 추위에 많이 힘들어 하시구요.
>
>올해는 마지막일 교정에서 교장선생님의 감회어린 말씀을 듣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체계가 잡히는 권등교육에 흡족하신 말씀도 하시구요.
>
>권등 개교이래 처음으로 빙장이 형성되어 빙벽연습을 하고, 믹싱등반도 최초로 하고.. 이래저래 새로운 역사가 창조 되네요.
>
>이제는 몇달동안 보지못할 교정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며 뒷풀이를 하기위해 하산을 했습니다.
>
>대구에서 오신 빙벽반 동기와 해심형님은 먼저 집에 가셨구요.
>
>뒷풀이 장에서는 때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답니다.
>음식점엔 손님도 많아 시원한 식혜도 수정과도 없네요.
>
>긴장이 풀리셨는지 교장선생님이 꿈나라로 가셔서, 한상연 강사님과 은영씨가 일어나시면 같이 간다고 기다리고.. 나머지는 뒷날의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
>담주에는 빙장에서 빙벽반 교육이 있다네요.
>빙벽교육은 암벽과 달리 기수교육이 끝난다고 첨부터 시작하지 않고 새로 시작하는 빙벽 기수와 함께 등반을 한다고 하시구요.
>빙장 답사 하시느라 교장선생님 고생도 많으실것 같구요.
>
>바쁘신 교장선생님 께선 월요일인 오늘에도 동대문에 나오셔서 빙벽장비 준비하고 계시네요.
>지난 토요일에도 빙벽반 소집하셔서 일일이 장비 맞추어 주시느라 고생 하셨구요. 덕분에 첨으로 사무실에 가 봤습니다.
>
>앞으로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릴지 기대가 됩니다.
>빙벽반 동기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오늘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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